행정부시장 김동기입니다.
먼저 시정발전을 위하여 의정활동에 노고가 많으신 박승숙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리면서 2014년제17회하계아시아경기대회유치추진상황에 대하여 보고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보고드릴 순서는 아시아경기대회의 개요와 대회유치 당위성 등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먼저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요입니다.
대회는 2014년 9월부터 10월경 약 16일 동안 개최가 되고 아시아 45개국 1만 8,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여 40여개 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아시아 최대의 체육행사가 되겠습니다.
소요예산은 2조 1,714억원으로 부산아시안게임 1조 4,008억원의 연 5%의 물가상승률을 적용하여 추정한 금액이 되겠습니다만 현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용역결과가 나오게 되면 구체적인 비용효과 분석이 예측되겠습니다.
다음은 대회유치의 당위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국내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국제적인 이벤트의 유치로 인천시민의 자부심을 배양하고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21세기 동북아의 중심도시로써 발전하고 있는 우리 시의 도시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각종 시설물의 조기 확보 등을 통해서 국제관광도시로써의 면모를 일신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스포츠와 건강, 환경개선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민간부문의 시설과 산업에 대한 투자유인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21세기 국제화시대에 국가 경제 발전의 전략적 거점도시인 인천의 위상을 드높이고 인천·개성 경제공동개발구와 관광특구 건설의 가시화에 따른 남북단일팀 구성을 통하여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고 아시아 및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 시의 유치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은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세계 3위의 인천국제공항과 서해안 최대의 무역항을 갖추고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로써 정부에서도 인천을 21세기 새로운 국가 경제 발전의 전략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물류와 비즈니스, R&D와 관광레저 허브화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3.5 비행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51개나 위치해 있으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첨단 IT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각종 경기시설이 공항으로부터 4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선수와 임원이 접근성이 양호하며 2,300만 수도권인구의 집결이 용이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국제펜싱대회, 세계배드민턴대회와 금년 9월에 개최가 될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의 유치, 개최와 아시아 각국의 선수와 임원들의 인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향상이 되고 있으며 송도와 영종·용유,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가 정책적인 지원과 수도권지역의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가 있어 경제적인 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KOC의 그 동안 추진사항과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KOC는 제17회 하계아시안게임유치의향서 제출서한을 2005년 3월 2일 OCA -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되겠습니다 - OCA로부터 접수하여 국제관계특별위원회의 국내 유치결정과 KOC - 대한올림픽조직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상임위원회의 후보도시 선정 그리고 지난 4월 25일 KOC위원총회에서 국내후보도시로 인천을 만장일치로 확정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으로는 2005년 6월 30일까지 제반 유치입찰 서류를 OCA에 결정하고 2005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실시 예정인 OCA평가단에 유치후보도시 방문평가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2006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가 되면 OCA총회에서 개최도시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OCA회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홍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중앙부처와 KOC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인천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제반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그 동안 우리 시의 추진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지난 3월 14일 제17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바가 있으며 3월 24일 인천유치 타당성조사 용역계획을 수립하였고 용역심의를 완료한 바가 있습니다.
또한 3월 25일 시 조례규칙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3월 30일 군·구, 유관기관, 단체에 대한 대회유치 협조 요청과 함께 2005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총리실과 기획예산처, 문광부 등 대회유치 관련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서 정부 승인 절차를 현재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치신청국 현황 분석과 유치 가능성 판단입니다.
먼저 유치신청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인도와 베트남, 요르단 등 네 개국이 되겠습니다.
인도의 경우에는 두 번에 걸친 아시안게임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해서 2016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추진중에 있고 현재 OCA 사무총장으로 있는 라자 란디르싱이 인도 국적 출신으로 우리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경우에는 아랍권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스포츠 활성화에 매우 열성적입니다만 차기 대회인 2006년 제15회 아시안게임을 아랍권 국가인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함에 따라서 대회 조직과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만 OCA회원국 간에 불만이 많아서 아랍권 국가에서 다시 개최하는 데에는 비우호적이라는 판단이 서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에는 국제종합경기대회 개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만 상당히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 유치 가능성을 보겠습니다.
강점으로는 우리나라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종합 9위로 중국과 일본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 강국으로써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바가 있고 두 번의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 경험과 2010년 제16회 아시아대회를 중국에 양보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화교권 국가로부터 우호적인 분위기를 기대할 수가 있으며 경쟁후보 도시에 비해서 스포츠마케팅이 극대화된 대회운영이 가능하고 2006년 제15회 도하대회의 조직운영 불성실 등 아랍권 국가로부터 개최능력에 대한 비우호적 분위기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대회유치에는 매우 낙관적인 분위기라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약점으로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강원 평창 유치활동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당해 연도에 두 개 종합대회 개최에 따른 정부측의 우려와 2010년 제16회 중국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따른 OCA의 지역안배 가능성 그리고 현 IOC위원 겸 OCA사무총장이 중국사람이기 때문에 영향력 행사 여부가 관건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시의 유치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당해 연도의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 두 개 대회 개최에 따른 정부측의 우려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부정적인 인식을 줄 개연성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2002년의 월드컵축구와 부산아시안게임을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고 2014년은 동·하계대회이므로 KOC입장에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부승인과 유치활동을 전개한다면 예상 상대국에 비해서 우월적 경쟁력을 갖고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음 향후 추진계획을 말씀드리면 대회유치를 위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과 유명인사 등 초청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론매체에 대한 기획보도와 각종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협조문 등을 발송하여 인천유치의 타당성과 기대효과에 대해서 중점 홍보하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유치활동 전개를 위해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유치업무추진준비단을 2005년 5월 중에 구성하고 각계각층을 망라한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하겠으며 대회유치를 위한 정부 승인절차 등 유치서류 작성을 조기에 완료하여 2005년 7월부터는 유치위원회 구성과 함께 해외유치단 파견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대회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우리 시에서 개최가 된다면 우리 시의 국제적 신인도와 인지도의 제고를 통한 투자유치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이 되며 도시기반시설과 체육시설의 확충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되어 도시발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대회 개최를 통한 시민적 자긍심의 고취와 정체성 등으로 시민화합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이하 자료는 참고해 주시고 2014년 제17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를 유치하는 데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도를 당부드리면서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