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 서구 가좌1ㆍ2ㆍ3ㆍ4동, 석남1ㆍ2ㆍ3동이 지역구인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용창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이봉락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도성훈 교육감과 교육청 공무원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천대로 일반도로화사업이 또다시 연기된 데 대해 유정복 시장님께 질문드리고 답변을 얻고자 합니다.
질문에 앞서 지난 20년간 인천대로 일반도로화사업과 관련하여 간략한 추진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대로는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고속도로로서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인천항의 수출입 물동량을 이어 나르는 산업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고속도로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고속도로의 기능은 상실되고 지역은 단절되고 주변지역은 매우 슬럼화되어 가며 지역경제 기반의 약화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들께서 고속도로를 일반도로화하고 지역 주변을 활성화하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민선4기 안상수 시장님 시절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책사업으로 일반도로화사업이 전격 추진되었습니다.
하지만 민선5기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사업비 부담 등의 이유로 국토해양부에 공문을 보내고 전격 사업은 취소되었습니다.
다시 이 사업은 민선6기 유정복 시장님 취임 이후 인천시가 포기했던 사업을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켜서 다시 진행하여 2017년 12월 1일 국토부로부터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가 관리권을 이관받아 2017년 12월 1일 총 길이 10.45㎞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서 3년씩 총 9년의 사업으로 진행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인천시민들은 공사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동시 착공ㆍ동시 준공을 요청하고 3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인천시도 이것을 수용하고 2019년부터 2021년도까지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이 취임하면서 같은 정당의 소속이었던 송영길 시장이 사업비 부담으로 포기하였던 지하화의 카드를 꺼내면서 사업은 다시 멈췄습니다.
여기까지가 현 민선8기 유정복 시장 취임 전까지의 경과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제9대 시의회 개원 이후 첫 시정질문을 통해서 인천대로 일반도로화사업이 반드시 더 이상은 어떤 이유로도 멈추거나 취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요청하였고 또 시장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일반도로화사업을 임기 내에 완료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시장님께서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해당 부서로부터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임기 내에 약속은 어렵고 2027년 12월로 일반도로화공사가 완공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였지만 인천의 중대한 사업이고 인천시민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해당 부서에 반드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본 의원뿐만 아니라 해당 상임위 위원님들 또한 여러 차례 당부하였고 지난 2년 동안 해당 부서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오늘 2년 만에 같은 사업내용으로 다시 시정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난 4월 15일 의장님실에서 여러 시의원님들과 집행부 간부공무원들이 소통하는 자리에서 황당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반도로화사업이 2030년 12월로 연기됐다는 통보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어떠한 공식발표도 없고 주민과의 소통도 없고 의회 보고도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일반도로화사업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하는 자리에서 가볍게 던질 수 있는 그런 사안인지 본 의원은 실망감을 넘어 인천시의회와 인천시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태에 대해 유정복 시장님께 질문드리고 답변을 얻고자 합니다.
시장님 자리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지난 2년 전 본 의원이 첫 시정질의를 통해서 인천대로, 구)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사업을 시장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기 때문에 또 인천의 숙원사업이자 20년 동안 지체되었던 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완료해 달라고 하고 시장님께서도 그리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 기억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