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어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박승숙 의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5분 자유발언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신상발언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수구 출신 추연어 의원입니다.
발언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박승숙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자부심을 안고 오직 인천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지방의원을 회유, 협박하는 것을 고발함은 물론 연수구청이 인천광역시장을 기만하는 정경유착 행정실태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13일 존경하는 안상수 인천시장께서는 연수구를 방문하여 주민과의 한마음대화를 하기 직전 시청의 국·과장은 물론 연수구청장과 국장, 과장이 배석한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연수구청에서 시장께 보고한 업무보고의 책자입니다.
내용 중 연수구청이 시장께 건의한 두 번째 내용, 자연녹지 내의 주차장 용도변경을 해 달라고 하는 이 문제의 페이지입니다.
이 4개의 역세권 주차장은 자연녹지입니다. 그래서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의하면 건폐율은 20%이고 용적률은 80%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을 적용하지 않고 개별법인 주차장법을 적용해서 건폐율을 무려 90%, 용적률을 장장 1,500%까지 적용할 수 있는 법안을 해 달라고 하는 건의내용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수동 584-2번지 역세권 주차장부지 용도변경을 했을 때의 예상현황도입니다.
면적이 장장 2,907평인데 인천지하철 1호선인 원인재역과 수인선 원인재역이 같이 교차하는 환승역이 되는 것입니다. 이곳 주차장이 현행 건폐율 20%와 용적률 80%를 적용했을 때 이렇게 단출한 전체 3,000평 중에서 20%인 용적률 80%가 올라갔을 때 초라한 모습입니다. 나머지 80%의 땅은 연수구 주민들과 인천시민들이 자유롭게 자동차를 이곳에 주차를 하고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계획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주차장법을 적용해서 이와 같이 전체 면적의 90%를 적용해서 용적률 1,500%가 아닌 600%만 적용한다라면 이와 같이 거대한 건물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전체 연면적의 30%를 근린상가로 쓸 수 있습니다. 바로 지주들은 이러한 점을 노리고 이와 같이 30% 근린상가를 쓰게 되면 이와 같이 1층과 2층은 상가로 분양을 하게 되고 3, 4, 5층은 상가 내의 주차장으로 쓰게 됩니다.
이렇게 됐을 때 역세권 환승주차장에는 어마어마한 백화점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평당 70만원밖에 되지 않는 땅이 1,000만원이 호가하는 것은 뻔한 일입니다.
일반 시민들의 주차장 용도를 제한하면서 특정지주의 용도를 변경해 주기 위한 행정행태가 이와 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가 70만원에 분양받아서 해당 지주에게 140만원에 넘겼고 이 땅이 지금 1,000만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지금 용도변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수구청은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우리 시 도시계획과에서는 이미 이것은 인천광역시도시계획조례에 의해서 군수, 구청장에게 위임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연수구청장은 자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게 용도변경을 해 달라고 하는 건의서를 이와 같이 인쇄를 해서 제출했습니다.
이 자료를 만든 연수구청의 많은 관계 공무원, 기술직 공무원들이 인천광역시 조례를 모르고 그렇게 했겠습니까?
문제의 네 곳의 주차장 부지는 한 사람은 골프장 사장, 하나는 대한민국 굴지의 유통업계 그룹이 갖고 있는 땅이고 한 곳은 인천과 군산 굴지의 건설회사 지주의 땅이고 그리고 하나는 P 모씨라고 하는 사람이 소유자입니다.
자신의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애써 시장님에게 건의형식을 취해서 부지용도를 바꾸게 되면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의혹은 고스란히 인천광역시장께서 덤터기를 쓰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2002년 10월 본회의장에서 존경하는 안상수 시장님께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 때 당시 험한 말을 드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당시 이 땅의 지주가 용적률을 변경해 달라고 지구단위변경신청을 인천시에 냈을 때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만약 그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면 인천시장님은 인천광역시장이 아니라 토지공사 사장으로 알겠다라는 험한 말을 드린 것이 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장께서 이 부분을 의지를 갖고 지켜오셨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권한이 이와 같이 구청장에게 위임되었는데 이러한 해괴한 건의서를 제출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행정행위가 시장의 방 책상에 버젓이 제출되고 있는 그 배경에 대해서 우리 시는 진상조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연수구청의 이런 행정행위에 대해서 연수구 23개 시민단체와 구의원, 시의원이 지난 10월 6일 연수구청 기자실에서 인천시장을 속이면서 본질을 호도하고 특정지주에게 장장 한 필지 당 100억원대의 지가상승을 부추기면서 시민의 주차공간을 소멸시키는 행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하는 공동성명을 이와 같이 연설을 해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제 그 협박과 회유의 현장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10월 8일 밤 11시경 해당 지주의 한 사람이 그 성명서에 참가했던 연수구 구의원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너 칼 맞아 죽고 싶어”.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의 실상이며 풀뿌리민주주의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현주소입니다.
전화를 받은 그 구의원께서는 분을 못 이겼고 그 옆에서 그 전화를 받고 있던 부인은 몸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잠을 못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변보호라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라고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녹취록이 없어서 협박을 한 사람의 실명을 밝히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9월초 특정지주와 관련이 있는 데 회사의 관계자로부터 자연스럽게 만나자는 요구가 있어서 저녁식사를 같이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 며칠 지난 후에 저에게 찾아와서 내년 지방선거에 100평 규모의 선거사무실을 무상으로 줄 테니 쓰라고 하는 제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거절했습니다.
연수구 역세권 공공주차장의 용도변경은 연수구청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행위 속에서 기초의원에게는 협박을 하고 광역의원에게는 회유를 하는 실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본회의의 발언을 통해서 경찰당국에 요청합니다.
협박을 한 행위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할 것과 성명서 발표에 참여했던 연수구의원과 본 의원에 대해서 신상보호를 요청합니다.
본 의원은 연수구 동춘역과 원인재역의 역세권 주차장 부지는 또한 대동월드 상권을 위한 양지주차장 부지는 공익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입니다.
따라서 본래의 목적대로 그 땅을 사용해야 합니다. 의원의 명예를 걸고 사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상수 시장님!
송도국제도시 입구에 있는 역세권 주차장이 특정지주의 투자놀이로 전락되고 있고 차가 있어야 할 그 주차장에는 지금 엄청난 건축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주차장에 그런 두터운 철문으로 막아놔서 주민들이 차를 대고 싶어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2년간 그 주차장을 개방하라고 그렇게 요구했는데 연수구청과 우리 인천시는 아무런 행정을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청장 소관 업무라고 해서 인천시가 그렇게 자유로웠습니까?
그러면서도 과연 송도신도시를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그렇게 자부하면서 입구에다가 흉물스럽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과 수인선이 연계된 역세권 주차장 부지입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한 인근의 여러 주차장 부지는 최소한 500평 혹은 1,000평 이상이 넘는 거대한 주차장은 이번 기회에 시장이 소관업무로 도시계획을 개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할 때 인천시가 체계적인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의 그리고 관계 국장님의 심도 있는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신상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