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미래형도시 서구 제6선거구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아라동이 지역구인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명주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허식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도성훈 교육감님과 교육청 관계공무원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인터넷 방청을 통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는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인천광역시 재정의 합리적 교부와 예산운용에 대해 유정복 시장님과 의원님들께 발언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잠시 자료화면 보시겠습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올해 8월 31일 기준 기관별 징수현황을 보면 본청의 징수액은 약 8870억원이고 서구의 징수액은 7088억원입니다.
본청과는 1789억원의 차이가 있고 인천시 전체의 약 17%를 징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2021년도 기관별 징수현황을 보시겠습니다.
본청의 징수액은 1조 745억원이고 서구의 징수액은 1조 590억원 규모입니다.
본청과 147억원 차이이며 인천시 전체 징수액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자료화면 보시겠습니다.
반면 서구의 재원조정 교부금은 올해 8.8%, 2021년도 5.7%, 10년 평균 6.43%로 징수액 대비 3분의1 정도 수준입니다.
우리 시는 재정 조례에 따라 교부금을 산정하여 교부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을 배려하기 위한 것인지는 알지만 이 정도면 서구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면적이 넓고 인구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기반시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우리 시의 재정 조례는 역차별을 만들어내는 비합리적 조례로 판단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 시의 재정 조례를 현실적ㆍ합리적으로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유정복 시장님께 현실에 맞는 조례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수도권매립지주변지역환경개선특별회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매립지특별회계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내년도 매립지특별회계의 가용예산은 975억원 규모입니다.
이것도 해마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음 자료 보시겠습니다.
자료를 보시면 주요 도로개설, 하수도 신설, 공원조성 등 운용 규정에 맞지 않는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도 지원사업 신청현황을 보면 본청 22건에 1400억 등 총 71건에 2338억원의 예산을 요구하여 가용예산의 240%에 가까운 예산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시 본청에서 요구한 사업을 보면 일반회계로 편성해야 할 이런 사업들이 왜 매립지환경개선특별회계로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까?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없이는 도로 하나도 개설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언론보도 내용을 봐주십시오.
“수도권매립지공사가 매립지 주변의 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급하는 지원금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려면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인천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지원금을 목적과 다르게 전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보류됐지만 다음번 수도권 해안매립지조정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서구, 계양구 주민의 피 같은 돈을 인천시가 유용하니까 가해자가 오히려 큰소리치는 우스운 꼴이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매립지특별회계를 아주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회계로 우선 편성하고 피치 못할 때는 협의를 통해서 보충 편성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박남춘 전 시장님도 재임시절 이같이 인천 자체매립지 토지매입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습니다.
계속해서 인천시의 이런 행태가 이어진다면 유정복 시장님도 고발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검단신도시 사업에서 발생된 세수는 어디에 쓰여지고 있는 것입니까?
검단신도시 주요 기반시설은 검단신도시 분양가에 포함되어 입주민이 부담한 돈으로 건설하고 교통대책은 매립지특별회계로 해결하는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언론을 통해 알려진 씁쓸한 소식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 개그맨은 평생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일했고 피를 나눈 형제이기 때문에 형님을 믿고 매니저 업무와 자산관리를 맡겼습니다.
그러나 친형은 수십억원의 돈을 빼돌렸고 친부는 3자 대면조사 중에 개그맨 아들을 폭행하여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때 그 개그맨이 한 말이 여론에 알려졌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내가 평생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우리 서구는 30년간 인천시민, 서울시민, 경기도민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쓰레기는 땅에 묻고 분노는 가슴에 묻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에 세금을 내고 다른 9개 군ㆍ구와 똑같이 인천시 행정과 정책을 함께하는 인천광역시 서구입니다.
시장님께서 발표하신 행정개편안에는 서구를 분구하는 안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재정교부 상황을 보면 과거 돈 한 푼 없이 무작정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가 생각날 뿐입니다.
지금 서구주민들은 “인천시 행정에 따라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인천시는 우리에게 뭘 해 주고 있는 거냐.”고 울분을 토합니다.
지역주민들이 낸 세금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내년 예산편성에서는 부디 합리적이고 역차별 없는 편성으로 인천광역시 재정의 합리적 교부와 예산운용이 실천되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