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구 제3선거구, 청라1ㆍ2ㆍ3동, 가정1ㆍ2동, 신현원창동 지역구를 둔 김종인 의원입니다.
			
			먼저 ‘시민과 소통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존경하는 신은호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도 신상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또한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인천시민을 위해 노력하시는 박남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위해 힘쓰시는 도성훈 교육감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는 오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따른 인천시 폐기물정책에 따른 제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천시는 현재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전제로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현을 목표로 쓰레기 발생 감량화 추진과 쓰레기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 종료,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마련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분야별 단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이상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인해 환경적ㆍ경제적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내해 온 서구민을 포함한 모든 인천시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반드시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 3-1공구를 끝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인천시의 이번 대책 추진에 있어 면밀히 검토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5년 6월 28일 환경부ㆍ서울시ㆍ인천시ㆍ경기도로 구성된 4자 최종합의문에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 노력과 선제적 조치의 이행을 전제로 잔여매립지 부지 중 103만㎡ 규모의 3-1공구를 사용하고 3개 시ㆍ도는 대체매립지확보추진단을 구성ㆍ운영하여 대체매립지 조성 등 안정적 처리방안을 마련한다.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여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공동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참여하였으나 3개 시ㆍ도의 입장 차에 따라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가 미온적 태도 속에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여 공동 대체매립지 조성 협의에 탈퇴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3-1공구 매립 종료에 맞춰 자체 친환경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여 인천시의 쓰레기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지 않도록 최소한 소각장 8개소 즉, 청라, 송도광역소각장 2개소 증설현대화, 권역별 소각장 4개소, 하수처리 오니소각장 2개소를 건립하여 그동안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됐던 인천시 전체 쓰레기를 소각장 중심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하려는 의지와 목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당연히 인천시민이 모두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설득이 어렵고 실현가능성이 적은 다량의 소각장 건립 중심으로 해결점을 찾으려 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계획단계부터 좀 더 세밀한 검토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4자 협의체 틀 안에서 인천시가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과정 없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물론 인천시는 소송을 통한 대응책을 밝혔지만 소각 중심의 대책 추진은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외면받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 안에서도 전문가, 주민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한 채 스스로 고립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4자 협의의 최종협의안에 이미 명시되어 있음을 근거로 3-2공구는 사용이 가능하고 오히려 인천시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대응을 고려할 것이며 4자 협의에 시가 소각 중심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해법을 찾기로 하였으나 인천시를 압박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4자 간의 협의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선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에 인천시 입장에서 합리적 근거와 정책을 제시하면서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게 급선무일 것입니다.
			
			4자 협의의 합의사항을 보면 환경부와 3개 시ㆍ도는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야 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인천시는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에 수도권 지역 쓰레기를 지금과는 다르게 발생지 처리원칙을 강조하고 배출량 감소, 재활용 최대화 및 매립ㆍ소각 최소화를 골자로 한 폐기물정책 선진화 실행계획을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책제안은 내외 전문가나 시민사회가 납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지지를 통해 난항에 빠진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돌파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폐기물 처리방식은 매립과 소각 중심이 아닌 최대한 감량과 재활용을 대폭 확대하고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인천시 계획에 대한 서구민의 입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환영하지만 기존 소각장을 유지하면서 소각장을 추가 증설하겠다는 계획은 지금까지 타 군ㆍ구의 소각물량 추가로 소각물량을 확대하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청라소각장의 경우 거의 20년간 사용해 내구연한이 지나 환경 문제 등으로 폐쇄하라고 지역언론이 들끓고 있는 마당에 오히려 증설을 해야 한다고 하니 당연히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인천시에서 소각장 규모 판단기준으로 삼는 2025년 서구의 소각소요 산출물량을 보면 주민 공론화과정 시 1일당 380t, 최근에는 1일당 346t으로 제시하고 기존 소각시설을 유지하면서 1일당 200t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소각장 규모에서 서구만의 물량을 고려하면 1일당 83t으로 초래하고 있습니다.
			
			서구가 추진하는 용역의 전문가 검토에 의하면 2025년 기준으로 인구증가분을 반영하더라도 신규로 하루당 200t이면 충분하므로 기존의 소각장을 폐쇄가능하며 감량과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더 줄일 수 있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인천시는 소각장 건립 중심 대책을 추진하지 말고 감량과 재활용 중심으로 주된 정책을 추진하면서 소각장 건립의 경우에도 감량과 재활용을 통한 최소화된 물량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소각장 건립에 있어 주민의 수용성이 담보되어야 하며 자세한 소요물량과 환경영향에 대해 단계별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되면서 그러한 노력이 없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필연적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구의 쓰레기 문제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서구에서는 전문가를 통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구민과 함께 대책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고 서구 자체사업의 발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 소각ㆍ매립에서 탈피한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중심의 폐기물 처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여 서구만의 특화된 중장기 자원순환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선진국형 자원순환 선도도시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둘째,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의 추진사항에 대해 민ㆍ관전문가와 함께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환경정책 갈등해결과 행정 신뢰성, 절차적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셋째, 최첨단 친환경 고부가가치의 재활용 단지의 조성을 통한 우수한 재활용 기술을 공모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감량과 재활용으로 하고 중심에 유럽형 순환경제를 추진할 것입니다.
			
			넷째, 폐기물정책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구민과 지역단체에 제안된 민ㆍ관전문가들이 구성된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을 운영해 소통과 의견수렴으로 합의된 최적의 정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폐기물 처리 선진화 방안에서 우선 폐기물 감량사업을 통해 발생지 처리원칙에 입각한 생활폐기물 선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서구 내에 자체 선진화된 분리ㆍ선별시스템을 갖춘 적환장 마련을 통해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자원을 50% 이상 자원화하고 감량할 계획입니다.
			
			현재 서구에서는 8개의 폐기물을 모으는 적환장이 있습니다.
			
			군ㆍ구별로 발생지 처리원칙에 의하여 자체 적환장 조성을 반드시 하여야 하며 부지 확보와 재원에 대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의견으로는 소각ㆍ매립 중심을 벗어난 감량과 재활용정책의 마련, 감량과 목표를 세운 뒤 소각장 필요물량을 산출, 발생지 처리원칙의 실현계획 수립 필요, 각 구별 자체쓰레기 적환장 마련 및 선진 분리 선별시스템을 구축하여 감량과 실현, 민ㆍ관의 협업을 통한 건설폐기물 감량 및 자활을 통해 매립을 최소화하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시연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사항은 서구지역의 구민과 전문가, 정치권의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린 것이며 인천시의.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정책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고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