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원회 강원모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용범 의장님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여기 계신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 강원모 의원은 도대체 왜 저렇게 수소에 집착을 하는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를 에너지 문제가 아니라 환경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가 이 문제에 집착하는 이유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가지고 대기오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발생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모두 화석연료의 결과입니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방법이 수소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에너지 문제이면서 동시에 환경의 문제이기도 한 겁니다.
			
			그것이 인천이 헤쳐 나가야 될 현실적인 과제고 앞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문제에 집착하는 그 이유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문제에 집착하는 강원모 의원의 심정을, 저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SK석유화학 문제에 화가 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SK석유화학의 부생수소는 인천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자원입니다.
			
			수소산업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뭐냐면 수소를 어떻게 생산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수소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수소를 어디서 가져오냐 이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서 거기에서 나오는 전기로 수소를 생산하는 게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그만한 수소가 나올 수 있는 곳이 없죠, 그런 효율도 없고.
			
			지금 그래서 나온 이유가 부생수소를 활용하자는 겁니다.
			
			부생수소는 뭐냐면 발전소 또는 제철소에서 공정과정 중에 저절로 나오는, 어쩔 수 없이 생산되는 수소를 말하는 것, 그것을 부생수소라고 합니다.
			
			인천에 부생수소가 유일하게 나오는 곳이 SK석유화학입니다. 그게 한 5만t 정도 됩니다.
			
			이 수소를 이용하면 우리가 수소화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5만t 물량이 얼마냐면 렉서스 승용차 25만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런 자원을 활용하고자 해서 SK석유화학에서 실험실의 건축허가를 신청한 겁니다.
			
			여러분들 연료전지 이야기하니까 거대한 어마어마한 시설을 생각하고 계시는데 이 건축허가의 면적은 85㎡밖에 안 됩니다.
			
			6만평 부지에 25평밖에 안 되는 거예요.
			
			이런 건축허가가 불허되면, 불허됐다는 것이 저는 이해할 수 없지만 더 제가 화가 나는 것은 뭐냐면 이 작은 동구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두산퓨어셀 제품 거기가 90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제품 하나입니다.
			
			그 작은 것, 동구 연료전지가 왜 문제가 됐습니까?
			
			다 발전소 허가해 주고 나중에 굴착허가를 안 내줬어요. 도로를 못 파게 한 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죠. 발전소 허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건축허가를 안 내줘요.
			
			이런 행정이 이게 맞는 겁니까?
			
			저는 이게 화가 났고 두 번째는 어쩔 수 없이 이 문제에 인천시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행정심판위원회에 짚어줘야 되는데 그것을 짚지 않았어요.
			
			“우리는 위원회에 관여하지 않아요. 우리는 그런 권한 없어요.” 그게 올바른 책임행정입니까?
			
			인천시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그 위원들한테 설명하고 해 줘야 될 것 아닙니까.
			
			거기 위원회의 법률가들, 변호사들 이런 분들이 다 척척박사입니까? 수소산업에 대해서 뭘 알겠습니까?
			
			그런 사람들한테 이 건축허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인천시의 입장이 전달돼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게 전달이 안 됐어요.
			
			제가 상임위원회에서 답변 받은 내용입니다.
			
			일자리본부장은 “SK 부생수소는 인천의 전략적인 자원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담당 과장 “행정심판위에서 아무런 요청이 없었으니 방관할 수밖에 없었다.”
			
			행정심판위원회에 인천시 주무부서의 입장을 듣게끔 돼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을 수 있고요.
			
			이것을 다 빠트린 거예요. 안 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는 위원회에 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게 책임행정입니까?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터지고 그런 비겁한 행정 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그래서 시정질의를 요청했던 것이고 이 문제는 따져봐야 되겠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저는 48시간 내에 이 문제를 시정질의를 하지 않으면 시정질의를 할 수 없다는 그 조항도 참 이해할 수 없습니다.
			
			48시간 내에 안 하면 윤석열 총장이 와서 압수수색이라도 합니까? 벌금 내립니까, 우리끼리인데?
			
			저는 우리 본회의가 때로는 너무 각본에 짠 것처럼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굉장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차하게 시정질의 안 하겠습니다.
			
			(○윤재상 의원 의석에서  강원모 파이팅! 다음에 하세요.)
			
			지금 제 의사진행발언 마치도록 하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 더 관련 부서 제 방으로 찾아와서 설명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들어봐도 아무런 답변이 없을 게 뻔합니다.
			
			구질구질한 답변 듣고 싶지 않으니까 찾아오지 마시기를 바라고 이상 발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로 제가 의원님들 또 시민들에게 불편한 모습 비춰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면서 의사진행발언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상 의원 의석에서 - 다음에 시정질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