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위원회 강원모 의원입니다.
			
			오늘 제가 나온 이유는 아암물류2단지 화물주차장 이전에 대한 청원에 대해서 반대토론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화면을 좀 띄워 주시겠습니까?
			
			(자료화면을 보며)
			
			현장을 의원 여러분께서 설명을 좀 들으셔야 될 것 같은데 아암물류2단지는 송도지역의 북측에 위치한 이쪽 지역인데요. 준설토 부지로 이루어진 지역입니다.
			
			현재는 이 안에 특별한 시설은 없고 이쪽에 크루즈항과 지금 부두가 조성돼 있고요. 이 위쪽으로 남항과 인천항이 있습니다. 대략 위치가 이 정도라는 것을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오늘 반대토론을 하면서 사실 이렇게 편한 마음으로 지금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위원회 김희철 산업경제위원장께서 여러 가지로 애를 쓰고 계신 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지역정치인들하고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많은 민원을 넣고 있는 것 의원 여러분들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몇 달 전부터 이 화물주차장은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된다 하는 게 제 강한 소신이었고요.
			
			만일 오늘 이것이 청원으로 받아들여졌을 때 이 청원을 받아들이면서 이것이 어떻게 유통되고 어떠한 과정으로 이용될지 몹시 우려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몇 가지 이유를 들어서 이 사업이 조속히 원안대로 진행되어야 되겠다는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천은 항만과 물류도시고요. 화물차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여러분도 다들 아실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항만지역과 그 주변지역을 가면 주차 그 다음에 박차로 인해서 사실 굉장히 무질서합니다. 지금도 아암물류2단지에 가보면 주차가, 화물차 주차가 엄청 많이 돼 있습니다.
			
			이런 실정인데 만일에 이 화물주차장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이 지역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가 될 것 같습니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물류단지로 지금 조성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물차 진입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송도국제도시는 화물차 진입 자체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암물류단지는 화물차 진입 자체를 갖다가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기에 주차가, 화물차 가보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주차가 지금 돼 있습니다.
			
			이런 차를 그대로 놔두면 쓰레기 문제 그 다음에 오일 갈아서 이렇게 하는 문제 또 화물 노동자들이 거기에서 그런 곳에서 대기하고 이러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그런 문제들이 굉장히 많은 것 다들 아시잖아요.
			
			여기 화물주차장을 만들어서 이 안에 화물차를 모아놓고 제대로 된 관리를 해야 됩니다. 그게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거죠.
			
			그 안에 잠잘 곳도 만들어주고 식당도 만들고 오일도 갈아줄 곳도 만들고 그게 더 좋은 시설 아닙니까?
			
			여기에 화물주차장을 없앤다고 해서 이 지역에 화물차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더 관리가 안 되는 거죠. 더 엉망이 되는 거죠.
			
			다음으로 지금 청원인들은 이 지역에 화물주차장이 들어서면 매연과 소음, 진동 등의 피해를 받을 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약간 틀립니다.
			
			지금 6ㆍ8공구 여기가 아파트 부지고요. 화물차 예정부지가 이쪽입니다. 대략 여기에서 한 800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800m 정도면 도대체 어느 정도 거리일까. 인천시청에서 석바위사거리 정도 됩니다. 북측으로는 간석오거리 정도 되고요. 남쪽으로는 농산물시장 정도 됩니다.
			
			여러분, 간석오거리하고 농산물시장 되는 그곳에서 소음과 진동, 매연이 나온다고 해서 인천시청에 그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전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간접적인 약간의 문제는 있을지언정 이 자체를 옮겨야 될 만큼 그렇게 긴박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시에서 그리고 항만공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몇 가지 보완시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여기에 지금 녹색 부분이 완충지역입니다. 완충녹지인데요. 폭이 한 100m에서 150m 사이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아암물류2단지하고 송도국제도시 주거지역하고는 이 완충녹지로 충분히 저는 차단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쪽에 지금 램프(ramp)를 공사, 이쪽에 연결도로를 공사하고 있는데요. 이 공사가 완공이 되면 차들이 이쪽을 통해서 들어오더라도 송도국제도시에 이쪽 한 곳, 두 곳, 세 곳 정도의 길목만 제대로 차단한다고 그러면 저는 아암물류단지에 주차, 화물차들이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오는 진입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면 거기에 초소 같은 것을 설치해도 되겠죠.
			
			그러니까 쟁점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소음, 진동, 매연 등에 대한 피해가 과연 있을 것이냐.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보는 거고요.
			
			두 번째, 화물주차장이 생겨서 송도국제도시에 화물차들이 드나드는 그런 문제를 걱정하는데 제가 볼 때는 현실적인 대안이 충분히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아암물류단지 주차장은 정말 오래전부터 준비한 내용입니다. 거의 10년 지금 넘었습니다.
			
			인천에 하여간 굉장히 중요한 항만시설이 될 것이고요. 기반시설입니다. 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도고 우리가 별로 생각지 않는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정말로 정말로 요구하는 그런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용역을 통해서 새롭게 이것을 갖다가 검토한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그것이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용역을 통해서 없던 땅이 갑자기 떨어져 나오나요? 그렇지 않잖아요.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이 시설이 제대로 안전하고 빨리 거기에 지어져서 질서 있는 도시가 되는 것이 저는 더 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여러 가지 불편함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화물주차장은 예정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따라서 청원 채택은 거절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의원 여러분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하면서 이상 제 의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