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특별시대 자랑스러운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평 제1선거구 부평1동, 4동 지역구 출신 신은호 의원입니다.
오늘 저에게 교육ㆍ학예에 관한 시정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안병배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삶의 힘이 자라는 인천교육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도성훈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 교육청 시정질문에 교차출석해 주신 우리 기획조정실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간부공무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불철주야 인천시정의 감시역할을 하면서 정론직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 또 인터넷을 통해 방청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인천교육 이대로 좋은가, 교육은 감동’이라는 그런 제목을 통하여 시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교육은 과연 무엇일까.
사진 한 장 올려주시겠습니까.
교육감님과 우리 교직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언론매체나 인터넷을 통해서 감동적인 그런 사례가 있어서 진정 이것이 교육이 아닌가라는 사례인 것 같아서 제가 좀 낭독을 먼저 해 드리고 시정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아빠 학생의 딸 캐리어에 멘 채 어르며 50분 강의한 대학교 교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모어하우스 예술대학의 네이선 알렉산더 교수가 아빠 학생이 된 학생 웨인 헤이어의 딸아이 아사타를 캐리어에 멘 채 어르며 수학강의를 약 1시간 동안 했다고 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미국 대학교수가 아빠 학생의 어린아이를 캐리어에 멘 채 강의를 계속해 학생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소셜미디어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흑인 남성들의 예술대학이며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박사가 졸업한 것으로 더 유명한 모어하우스칼리지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네이선 알렉산더 34살 먹은 교수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딸 아사타를 돌봐줄 사람을 찾지 못해 아이를 들쳐 업고 수업을 받으러 온 웨인 헤이어의 캐리어를 받아 메고 50분 내내 아이를 어르며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헤이어는 교수님 덕분에 노트를 잘 정리할 수 있었고 수업을 잘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알렉산더 교수는 버즈피드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작 자신은 자식이 없다며 어린아이가 울기 시작할까 봐 걱정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애는 정말 얌전히 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강의 도중 위아래로 몸을 흔들어 아이를 어르려 했으며 지루한 수업 때문에 아이를 잠에 빠져들게 한 것 같다고 학생들에게 농담도 건넸다고 합니다.
그는 헤이어가 전에도 딸을 돌보기 위해 수업 도중 빠져나갔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딸을 수업에 데려오면 자기가 돌봐주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NN 인터뷰를 통해 그는 헤이어는 투잡을 하는 학생이다, 학교에서 리더십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부모이기도 하다며 이 사진을 보면 부모가 매일 뭘 해야 하는지 얼마나 저렴한 어린이 돌봄이 중요한지 상기시켜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연히 소셜미디어에서는 알렉산더 교수와 그의 특별한 강의 스킬, 아빠 학생인 헤이어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교수들도 학생들의 아이를 돌보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주문도 잇따랐다고 합니다.
아사타의 어머니 퍼르다 헤이어는 알렉산더 교수는 물론 격려의 글을 보내준 누리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합니다.
알렉산더 교수도 트위터에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적으면서 일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선생님은 매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런 일을 한다고 겸손해했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 사례를 왜 읽어드렸냐면 이 내용을 보고 정말 진정 교육자가 가져야 할 자세가 이런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인천교육,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비하하고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교육 책임자가 두 번씩이나 법정구속을 당하는 불명예스런 사연을 우리 인천 교육가족과 300만 시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서 교육감으로 당선되신 도성훈 교육감님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럽고 염려되는 부분 또한 적지 않다고 봅니다.
조금 전에 우리 존경하는 교육위원회 소속 서정호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우리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지역의 어느 정치인보다 정말 많은 현장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교육을 위한 현장인지는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교육감님 자리로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제가 소개해 드린 내용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