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계양1동, 계양2동, 계양3동, 계산4동이 지역구이고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한구 의원입니다.
저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새로 부임하시어 오늘 처음으로 본회의에 출석하신 장우삼 부교육감님과 교육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교차출석하신 이용철 기획조정실장님, 전무수 행정관리국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7대 의회 마지막 시정질문을 준비하며 지난 6대 의회부터 지나온 많은 교육현안에 대해 되짚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교육청의 전향적 노력으로 반영된 정책의 긍정성과 두터운 교육관료행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직까지 교육불신의 한 요인으로 남아 있는 부정적인 현안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다양하고 창의적인 새로운 교육풍토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입시 위주의 수월성 교육을 우선하는 정부정책의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만 교육행정 내의 관료적 위계질서에 의한 변화 기피와 학습선택권과 자율성을 불신하는 등 아쉬움이 더 많은 우리 인천교육 현실입니다.
저는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이유불문하고 제 지역구인 계양3동의 동양지구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주민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8년 동안 저의 가장 많은 교육청 시정질문 주제가 동양지구 초등학교 신설 필요성이었고 당초 학교부지가 2곳 중 1곳을 팔아서 타 용도로 활용하여 1곳만 설립된 당산초등학교는 36학급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60학급 가까이 되고 그 과정에 세 번의 과도한 증축으로 교육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현실에 뒤늦게 교육청도 신설 필요성을 인정하여 학교신설 용역을 시작하여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시 동양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공약했는데 2015년 교육부의 학교신설 요건 강화로 인해서 학교신설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학교 옆 부지에 보조운동장 또는 복합체육관 건립 등이라도 추진해서 운동장, 특별교실 등 각종 교육시설이 설치기준 대비 부족해 피해를 보고 있는 학생들의 최소한의 교육환경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임기 내 공약을 완수하지 못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차례 증축으로 추가증축 시 수직증축의 건물안전 문제 등 학부모님과 건축 전문가 등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안전진단상 문제없다는 이유로 수직증축 등을 지금 강행하고 있는데 최근 증축 과정에 기존 증축 교실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들어 교실 사용을 하고 있지 못하다는 민원을 학부모님들로부터 또 받게 되니 근본 안전대책이 아닌 당장의 문제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는 심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장을 맡아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하고 아이들의 적성과 특기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자율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습선택권 조례 제정에 함께하고 인천지역 신도시와 원도심의 학교신설 및 폐지ㆍ통합 문제를 해결하는 특별위원장으로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급한 학교신설 추진과 원도심 학교 유지라는 일정 부분 성과들을 내기도 했고 전국 그린벨트지역 학교들의 공통 숙원사업인 절차적 불법 건축물 양성화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을 가능케 하는 등 크고 작은 보람도 느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과 교육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한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추진됐지만 추진과정의 진통이나 시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무상급식이 본 취지대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병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급식지원센터 설치 운영은 물론이고 친환경 식재료 공동구매 및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등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이거나 기피 중인 우리 인천교육 현실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배움터이자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학교와 지역은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주민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장 재량으로 떠넘기며 학교를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대학입시만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당당히 개척해 나가도록 교육이 환경조성과 보조적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적성과 취미, 특기, 꿈은 뒷전이고 성적 경쟁의 울타리 속에 가두어 오히려 사회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현실타개를 위한 학습선택권 조례 등도 정착이 안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위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던 전, 최근 교육감이 모두 인사비리 및 뇌물죄 등으로 구속되는 인천시민과 학생들에게 씻을 수 없는 불명예와 상처를 남긴 인천교육 현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진로교육 강화 및 특성화교육 전문계교 활성화 등을 통해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서 오래 누적된 질문들은 서면질문으로 대체했고 오늘은 어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자 당장의 교육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부 문제로 치부하며 불구경하듯이 대처한 서흥초등학교 야구부 해체 문제와 학교 축구, 야구, 농구 등 인기 운동부 문제 및 개선대책과 특수학교 고교과정 분리 및 직업교육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일문일답하겠습니다.
부교육감님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먼저 부교육감님으로 오신 것을 축하드리며 한 분은 불명예로, 한 분은 개인 욕심으로 임기를 채우지 않고 빈자리에 남은 기간 동안 교육감권한대행의 역할을 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초ㆍ중ㆍ고 인기 운동부 운영 문제 및 개선대책입니다.
최근 서흥초 야구부를 해체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해체사유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