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여러분 그리고 제갈원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 시의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하여 내년도 시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는 시정목표를 세우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한길만을 보고 달려온 지 벌써 3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우리 인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부산에 이어 36년만에 인구 300만 도시로 탄생하였고 특ㆍ광역시 중 최대면적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우리 인천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취임 초기의 우리 시 상황은 암울했습니다. 심각한 재정위기로 인해 인천시민들은 크게 낙담하였고 부채도시라는 오명으로 마음속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좌절하기 보다는 시민과 함께 극복해야 할 현실로 받아들였습니다. 재정위기 탈출과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진심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 수립 이후 2년 6개월 만에 사실상 부채 3조 4,000억원을 감축하였습니다.
민선6기 3년간 정부지원금은 민선5기 같은 기간보다 2조 5,037억원이 증가하였고 보통교부세 1조 3,45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그 결과 9월말 현재 채무비율 22.9%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24.1%에 이어 연속하여 2분기에 걸쳐서 25% 이하를 달성함으로써 재정정상단체의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재정위기 탈출을 위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은 2014년 대비 27.9% 증액하여 시민 여러분의 민생을 챙겼습니다.
그동안 우리 시를 믿고 함께 인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시의 해묵은 현안들도 빠르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멈춰서 있던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본격 착공하여 정상화되었고 50년의 기다림 끝에 경인고속도로는 일반도로화하여 주변지역이 획기적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의 합의로 우리 시가 매립지 문제를 주도하고 매년 700억원이 넘는 반입수수료 가산금과 2조6,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동안 쓰레기로 고통 받아온 인천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Always Incheon 모든 길이 인천으로 통하는 인천 중심의 교통망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을 한두 시간 내로 연결하는 인천발 KTX는 2021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수인선 인천 전 구간 개통과 함께 40년 만에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ㆍ검단 연장도 차질 없이 추진 중으로 대중교통을 더 편하고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천병무지청, 인천가정법원,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등의 국가기관도 인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울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며 인천뮤지엄파크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고진감래(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했기에 시민행복을 위한 애인(애인)정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동안의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더 나은 인천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만드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재정건전화의 결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시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체감도 높은 콘텐츠를 찾아내는 데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회 의원님여러분!
현재 대내외적으로 발표되는 경제동향에 의하면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인천도 경기회복과 정부정책의 영향에 따라 지방세, 국고보조금 등 세입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법정경비 증가와 정부의 복지 및 일자리 정책 확대로 세출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내외의 희망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재정위기에서 탈출한 만큼 세입과 세출을 효율적으로 편성하여 재정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의회에 제출한 2018년도 인천시 예산안은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시민행복을 위한 예산반영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난 몇 달간에 걸쳐 시민과 함께 다양한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시민행복 프로젝트 7대 인천주권사업 발굴에 집중하였고 꼭 필요한 곳에 혜택이 돌아가는 핵심 정책을 모아서 애인(애인)정책시리즈를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 시 재정여건과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18년도 예산규모는 9조 271억원으로 2017년도 대비 8.5%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의 경우 6조 5,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8억원이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도 4,477억원이 증액된 2조 4,626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2018년도 예산편성의 주요특징을 말씀드리면 세입은 징수실적 및 세수 전망에 기초하여 안정적으로 추계하였습니다.
세출은 법정ㆍ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였으며 그간의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행복 체감사업에 집중 투입하였습니다.
아울러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를 신설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다음은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0세부터 120세까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곁에서 민생을 살피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필요할 때에 직접 챙기겠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전체 사회복지 예산은 금년 대비 5,049억원이 증액된 2조 8,774억원으로 총예산의 31.9%를 배정하였습니다.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 조성에 1,51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I-Mom 출산축하금을 대폭 확대하여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50만원을 지급하고 초ㆍ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을 시행하여 6만 4,000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만 0세부터 5세까지 15만 4,000명에게 매월 아동수당 10만원이 지급되고 인천형 공교육 인프라도 337개소에서 438개소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여성,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4대 약자 친화도시 조성에도 437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어르신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시립 치매전문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노인복지회관 2개소를 신축할 계획입니다.
치매안심센터 10개소, 치매안심돌봄센터 12개소의 운영 지원과 함께 고령사회 대응센터, 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를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2만 7,000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여성,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위하여 세이프존 1,000개소에 SoS 비상벨 설치와 함께 안심택배함도 25개소에서 40개소로 확충하겠습니다.
경력단절여성의 맞춤형 취업지원을 1만 4,500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가족친화적 참여기업도 125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2개소 신설과 함께 청각언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센터 설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장애인콜택시, 평생학습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게 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영종청소년 수련관 건립과 더불어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보호를 위해 6개 사업, 108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한편 저소득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으로 생계, 의료급여, 기초연금 등에 1조 3,992억원을 지원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보훈유공자에게는 참전명예수당을 매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하며 보훈예우수당 월 3만원, 전몰군경유족수당 월 5만원을 신설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천을 만나게 됩니다.
문화 불모지에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넘쳐나는 문화성시 인천으로 탈바꿈합니다.
2018년에 문화ㆍ관광ㆍ체육 예산은 4,371억원으로 금년도 대비 358억원을 증액하였습니다.
2020년까지 문화예산 비율을 3% 이상 달성하고 내년에는 전체 예산 대비 2.5%를 확보하였습니다.
이제는 서울 등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인천 안에서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국립문화시설이 단 한 곳도 없었던 인천에
세계 최초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문을 열 예정이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도 지난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누구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도시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2022년까지 1,000개의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1,000개의 생활문화동아리를 육성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2018년에 14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인천의 가치와 역사를 담은 인천뮤지엄파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유물 구입에 10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실감형 콘텐츠 영상 등 문화산업 육성과 함께 폐교시설활용 문화재생, 개항장플랫폼 운영 등 인천만의 가치를 지닌 킬러콘텐츠 사업에 176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개항장 관광명소화, 군ㆍ구 테마여행 상품개발, 섬 숙박업소 리모델링,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등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프로그램 육성, 마케팅 지원 등에도 32개 사업, 26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아울러 공공도서관 6개소 확충과 장서구입 및 시설개선 등을 위하여 72억원을 지원하고 스포츠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인천 국제하프마라톤대회 등 국내외 경기대회 지원과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35개 체육시설 운영에 534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세 번째,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발이 되어 줄 인천 중심의 교통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 및 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통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2018년도 교통 분야 예산은 1조 14억원으로 금년도 대비 2,232억원을 증액하였습니다.
우선 옹진군의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광역버스 6개 노선 33대 확충과 틈새지역 애인(애인)버스 4개 노선 18대를 신설하여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버스준공영제 운영 지원을 위해 893억원을 투입하고 도서 및 오지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한 공영버스, 셔틀버스 운영에 4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택시 IC카드 단말기 교체, 법인택시 블랙박스 설치 등 택시 업계 운영 지원에도 11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인천1호선 송도연장, 서울7호선 석남연장 건설과 도시철도2호선 전동차 증차 등 도시철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2,310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검단산업단지와 검단IC를 연결하는 도로, 왕길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국지도 84호선 도로개설 등 인천 지하철과 연계한 18개 도로망 43.8km 확충에 891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한편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발 KTX와 GTX-B 건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제3연륙교 건설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번째,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인천을 실현하겠습니다.
녹색 생활환경은 생존과 직결되는 시민의 권리이며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으로 환경 분야에 8,56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하여 20년이 넘은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 46개소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우선 2018년에 용역비와 보상비 52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개선사업도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65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등 9개 사업과 함께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4,858대까지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도 2018년에 500가구에게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매립지특별회계를 활용한 주변지역 환경개선사업으로 청라복합문화센터, 검단 노인복지관, 마전도서관 건립, 검단5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등에 386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조성, 인천 녹색 종주길 조성, 자연형 건강하천 조성, 가좌분뇨처리시설 확충 등의 환경기반 시설 구축에도 80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과 바다와 섬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여객선 대중화와 섬 프로젝트 활성화 등 해양ㆍ수산ㆍ농림 분야에 1,409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먼저 관광객의 섬 접근성 향상과 도서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서민 여객운임료 보조에 68억원을 지원하고 인천시민의 여객운임 할인율을 60%에서 7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설ㆍ추석 전후 5일간은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도서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정주지원비, 노후주택개량 등에 69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168개 인천 섬을 보물섬으로 재탄생시킬 애인(애인) 섬 프로젝트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섬 지역의 도로, 공원, 체험마을 조성에 282억원을 투입하고 시도ㆍ모도 해수통수로 설치, 석모도 관광홍보관ㆍ판매장 설치, 자월항 건축물 경관개선과 조망공간 조성 등
기반시설 구축에 28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인천 연안에 흉물스럽게 설치된 해안선 철책 63.6km를 단계적으로 철거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것입니다.
우선 내년에 아암물류단지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10km를 개방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시민이 안전한 도시 글로컬 인재의 꿈을 지원하는 교육으로 인천의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재난안전과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분야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보편적으로 균등하게 수혜를 받아야 합니다.
우선, 소방안전 기능강화를 위해 서창 119안전센터 등 6개서를 신축하고, 소방차량 및 장비보강 지원 예산도 확보하였습니다.
소방공무원의 복지 및 사기진작을 위하여 구내식당 직영운영을 3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는 등 소방분야에 2,487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재난안전 예방기능 강화를 위해 학생,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원도심에 방범용 CCTV 100대를 신규 설치하겠습니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의 침수방지시설 지원과 강화군 주민대피시설 5개소 확충 등 안전분야에 53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을 조성하는 일은 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먼저 교육청 법정전출금, 초ㆍ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 노후시설 개선, 친환경우수농산물 지원 등의 교육 분야에 7,241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교육예산과 관련하여 아쉬운 점은 그동안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대해 교육청과 여러 차례 협의를 했습니다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못한 점입니다.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논의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컬 인재육성을 위해 산ㆍ학ㆍ관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인천형 산업인력양성 협력체 운영과 함께 인천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 조성에 22억원을 확보하였고 청년 고용촉진 인턴사업 지원대상을 45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00세 시대를 대비한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직장인, 중장년, 장애인 등 학습자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총 86개 강좌를 개설하여 2,500명 이상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일곱 번째,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으로 부자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먹고 사는 걱정이 없는 도시,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가 인천의 미래입니다.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여 새로운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먼저 청년 창업활동과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2020년까지 인천 창업허브를 구축하여 창업지원 주택 200호와 창업지원시설을 제공하고 창업재기펀드 200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신규 청년사원 1,000명이 연 120만원까지 복지포인트 혜택을 받게 됩니다.
청년구직자에 대한 면접지원을 위해 연 400명에게 복장대여비 등을 15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들의 창업 소통공간인 유유기지도 운영하여 일자리 정보공유와 커뮤니티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자리 정책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중장년ㆍ실버 일자리 지원에도 35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자금, 역량강화 지원 등에 102억원을 편성하였고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 일자리 기반조성에도 14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인천이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기존 8대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바이오, 첨단자동차, 로봇, 드론, 스마트공장, 뷰티 등 4차 산업 관련 핵심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성장 지원에 339억원을 투입하고 기업체와 근로자 간의 상생을 위한 근로환경개선사업에도 45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지속성장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 확충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선 도시철도1호선 랜드마크시티 연장,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 문화공원 조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운서역 공영주차장 신축과 영종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도 신규로 예산을 투입하는 등 경제자유구역개발 사업에 4,727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여 다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담긴 원도심은 소외되는 곳이 아닌 지켜내고 계승하여 조화롭게 상생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함께 잘 사는 원도심을 만들기 위해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를 신설하여 연간 2,000억원 규모로 5년간 1조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먼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도로개량사업비와 설계비 285억원을 반영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또한 원도심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자창 23개소 확충에도 218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인천 개항창조도시 애인(애인)동네 만들기, 산업단지 재생, 도로개설 및 공원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원도심의 부흥을 위해 총 2,0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원도심을 새롭게 변화시키겠습니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갈원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저는 어려웠던 시기에도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내년도 예산안도 온전히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시민이 진정 원하고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을 배분하고 편성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내신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이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저를 비롯한 1만 4,000여 공직자들은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재정건전화를 위해 어려움을 함께하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인천, 다 함께 잘 사는 인천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300만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인천의 미래와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ㆍ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제안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