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용 의원님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평구 산곡1ㆍ2ㆍ4동, 청천1동이 지역구인 교육위원회 최만용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황인성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방청석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학생,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감권한대행님께서 머리가 염색을 하셔야 하고 잇몸을 수술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꼭 우리 교육감권한대행님께 보람된 일이 있으실 줄로 기대를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사립유치원 부실 방지를 위한 조속한 대책수립 필요성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화면을 참고로 봐 주십시오.
			
			2017년 대한민국 유아교육의 현실은 일반가정의 유아가 공립유치원에 들어가려면 추첨하면서 실낱같은 행운의 탁구공을 들어올려야만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
			
			무상에 가까운 경비로 졸업할 때까지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사립유치원의 경우 가계의 부담을 주는 상당한 금액의 교육비를 학부모가 부담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저출산ㆍ고령화사회를 극복하고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현실은 학부모들에게 고통스러운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우리에게 저출산 문제로 돌아옵니다.
			
			저는 오늘 시정질문을 통해 사립유치원 부실화의 원인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유치원 수용계획의 문제입니다.
			
			2017년 4월 기준으로 인천시는 유치원생 중 77%가 사립유치원에 재원 중입니다.
			
			그러나 261개의 사립유치원 중 정원을 모두 채운 유치원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인천시의 대다수 유치원이 평균적으로 70% 수준밖에 원아를 모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명 중 3명이 부족해 재정결함상태에 놓여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인가 권역 기준에 따른 행정처리는 사립유치원을 더욱 부실하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현실에 맞는 제도개선이 뒤따르지 않아 텅텅 빈 사립유치원 인근부지에는 새로운 유치원의 인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뜩이나 저출산 문제에 따른 원아 수 부족으로 유치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유치원 현원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청 유치원 인가 권역제도는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유아의 적정한 수용을 위하여 설정하는 취학권역 운영이 취지와 반대로 오히려 사립유치원의 부실화을 부추기는 상황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70%의 사립유치원은 허가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재정결함이 발생하고 재정결함에 따른 교직원들의 처우는 더욱 열악해집니다.
			
			경쟁력 있고 훌륭한 교원들을 확보하고 건강한 식단, 양질의 교재ㆍ교구를 제공하는  등 유아교육의 핵심적인 요소들이 부실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조속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인천 유아교육 전체가 매우 위험한 실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현재 2017년 인천의 유치원 원생 수는 4만 4,000여명입니다.
			
			2020년에는 3만 9,000여명으로 예산통계도 있습니다.
			
			본 의원은 박융수 교육감권한대행께 요청을 합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인가 권역 설정 시 유치원 현원을 고려하여 사립유치원 부실화를 초래하는 과도한 유치원 설립을 제한하는 제도를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이 열심히 일하고도 사립유치원의 부실화를 가속시키는 일들은 이제 멈춰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공립 위주의 편중된 예산사용입니다.
			
			일방적으로 사립유치원에 경쟁력만을 요구하기에는 사회 전반의 유아교육시스템이 불공정한 경쟁에 놓여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립유치원에 유치원 운영비와 교원 인건비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공립과 사립유치원 간 유치원비 격차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공적자금이 공립유치원에만 투입되는 이 불공정한 경쟁에서 사립유치원은 버텨낼 수 가 없습니다.
			
			다 같은 인천시민임에도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원아들에게만 차별적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사립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에서마저도 사립유치원이 빠져있는 것도 교육청이 유아교육을 바라보는 안일한 태도를 반증하는 사례입니다.
			
			사립 중ㆍ고등학교는 재정결함 보조를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동일한 의무교육이며 유아교육법상 학교로 명시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지원만은 유독 왜 이리도 인색한지 의문스럽습니다.
			
			왜 공립유치원 통합버스는 전액 세금으로 부담하면서 사립유치원 통학버스는 교육청이 지원해 주지 못합니까!
			
			왜 사립유치원 학생들의 급식비는 학부모가 부담을 해야 합니까!
			
			사립유치원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인천시교육청의 자체사업은 왜 이리도 찾아보기가 힘든 것입니까!
			
			인천시민과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을 대표하여 이 시간 엄중히 항의합니다.
			
			교육감권한대행과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학부모들에게 체감 가능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립유치원 지원정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초ㆍ중ㆍ고등학교 이상의 지원을 요구합니다.
			
			공립유치원에 투입되고 있는 시민의 세금을 동일하게 사립유치원에도 지원해야 합니다.
			
			유아교육법 제24조에는 초등학교 취학 직전 3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무상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공립이든 사립이든 상관없이 학부모가 유아교육에 부담하는 비용이 무상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유치원 선택의 기준을 공ㆍ사립 구분 외에 교육의 질로 선택할 수 있는 건전한 경쟁체제가 유아교육 환경에 마련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럴 때만이 공정한 경쟁을 사립유치원에 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청과 인천시는 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원아와 학부모들을 더 이상 사각지대로 몰아가서는 안 됩니다.
			
			교육청은 현재 심각한 문제에 도달하고 있는 인천시의 유아교육 환경을 직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실질적 사립유치원 지원계획을 적극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유아의 두뇌는 6세 전에 성숙단계에 이르며 정신기능, 성격형성 등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더 이상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교육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인천교육은 시작해야 합니다.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경비를 하나하나 덜어드려야 합니다.
			
			유아교육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시키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내야 하겠습니다.
			
			교육청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