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과 그리고 또한 존경하는 우리 제갈원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여러분!
			
			그리고 유정복 시장님,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님,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본 의원에게 5분 기회의 발언을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서구 제2선거구 검암, 경서, 청라1ㆍ2ㆍ3동 출신 교육위원회 김종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루원시티에 인천교육청 이전에 대한 필요성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인천시가 지난 5월 4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신청사 건립 실행계획 발표를 통해 2021년 말까지 건립될 신청사 부지를 현 시청 운동장으로 최종 확정하고 루원시티 제2청사 신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루원시티 내 교육행정타운 조성이 무산되었고 인천도시공사 등 8개 기관이 들어서는 지상 20층 규모의 제2청사가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인천발전 연구를 위해 남동구 구월동과 남구 도화지구, 서구 루원시티, 부평구 부평공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5곳을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 타당성을 조사하여 2016년 7월 14일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청사 입지로는 업무효율성, 미래발전성, 사회비용 등 아홉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분석한 결과 구월동이 모든 기준에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구 루원시티는 시교육청과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공공시설이 대거 입주하는 교육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애초에 루원시티에 교육행복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인천교육청과 공동기자회견까지 했던 사안입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지역 간 유치경쟁이 벌어졌던 신청사 건립계획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깜짝발표식으로 공개하면서 시민에게 약속한 교육행정타운 건립을 일방적으로 뒤집고 있습니다.
			
			유정복 시장님, 본 의원은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2016년 7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사전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협의사항을 이처럼 일방적으로 번복하고 제2청사 건립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선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교육청을 뺀 제2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한 저의는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2016년 총선 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인천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에 설날 민생탐방을 왔었습니다.
			
			이번 유정복 시장님의 쌩뚱맞은 기자회견 역시 인천에 있는 홍준표 후보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민을 다시금 기만하는 행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뭐 하는 거야 지금」하는 의원 있음)
			
			(「끝났는데 뭘 그렇게…….」하는 의원 있음)
			
			(「뭔 얘기하는 거야」하는 의원 있음)
			
			루원시티 행정교육타운 건립은 최종적으로 무산된 사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인천광역시 교육감의 부재로 논의가 중단되긴 했지만 루원시티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청을 포함한 교육행정타운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서구주민들의 바람입니다.
			
			유정복 시장님, 역시 이러한 점에 공감했으니 지난 연말에 루원시티 교육행정타운 건립에 대한 공공기자회견까지 한 것이 아닙니까?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6개월도 안 돼서 일방적으로 뒤집고 이 또한 자랑하겠다는 대선기간에 기자회견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합당한 처사인지 의문이 듭니다.
			
			재임기간 루원시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우리 시장님은 오랜 기간 루원시티 방치로 상처받은 인천시민들과 특히 서구민들에 대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라도 당초 계획했던 루원시티 내 교육청을 포함한 교육행정타운을 건립시키고 조속한 시일 내에 중장기계획이 기틀이 될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이 부분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시장님께서 조속한 말씀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교육청에서 반대한 것 아니야 거기 안 간다고.」하는 의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