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3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갈원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정복 시장님과 이청연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서구 제2선거구 검암ㆍ경서, 청라1ㆍ2ㆍ3동 교육위원회 출신 김종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최근 10월 28일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협약에 관한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관련해서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인천시 행정에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에서는 2014년 유정복 시장님의 제안으로 서울ㆍ인천ㆍ경기 3개 지자체와 환경부가 참여하여 구성되었습니다.
			
			이 4자 협의체는 지난 6월 4자 합의문을 발표해서 내용을 보면 첫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당초 2016년 말에서 2025년까지 최소 10년을 연장하는 내용으로 이것은 유정복 시장님이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2016년도 말로 종료시키겠다던 본인의 공약사항에 위배되는 내용입니다.
			
			또한 합의문에는 사용기간 종료 전까지 대체 매립지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지 못할 시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용지의 최대 15%를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까지 달아 매립지 사용기간을 사실상 10년, 아니 그 이상 연장시켜 주었습니다.
			
			둘째, 수도권매립지 매립허가권 및 토지 소유권의 40%에 대한 소유권을 인천시로 이전하였으며 셋째,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2015년만 해도 18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2020년까지 4,66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지방공기업화하는 것입니다.
			
			이 합의는 수도권매립지 2,500만 수도권매립 폐기물을 23년간 인천시민들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받아온 고통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한데 인천시는 마치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의 양도로 인천시 미래 발전 원동력을 얻은 것처럼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매립지의 면허허가권과 토지 소유권을 가져와 쓰레기매립지의 운영에 인천시가 관여한다고 해도 계속 쓰레기가 매립되는 상황으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줄이기 위해 인천시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재 매립이 끝날지도 모를 매립연장 합의를 해 놓고도 수도권매립지가 인천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선전하고 너무나도 무책임한 기만적인 인천시의 행정을 볼 때 쓰레기매립지 운영에 인천시가 관여한다고 해도 인천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행정을 할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폐기물 매립 연장의 조건으로 보장받아왔던 주변지역의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란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연장과 검단산단 환경산업 활성화는 쓰레기 매립 연장과는 무관하게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고 매립지 테마파크 조성은 아직 매립이 진행 중인 상황에다 투자 유치의 어려움 때문에 여건상 성사 여부에 의문이 가는 사업이기도 하며 조성되더라도 쓰레기매립지가 연장된 상황에서는 주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없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잠깐 화면을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이 화면은 수도권매립지 내 환경부 소유의 테마파크 조성 부지 위치입니다.
			
			얼마 전 인천시는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 중 일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환경부에 수도권매립지공사 이관 전에 소유권을 이전해 달라고 4자 합의에 수정제안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부ㆍ서울시에는 매립지 자원화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등 지원정책을 담보로 쓰레기매립지 사용을 영구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환경부나 서울시, 경기도가 과연 폐기물 매립에 대한 대가로 인천시에 제대로 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고 결국 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 연장에 따른 피해와 고통은 어떤 실질적인 지원 없이 우리 인천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될 수 있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4자 합의문에도 적자투성이 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공사를 인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842억원에 총 2,520여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공사는 추가 매립장 조성을 위해 적립해 온 기반사업기금을 운영비용으로 전용하고 운영적자를 해결하는 등 회계 부정까지 저질렀습니다.
			
			2020년에는 공사의 재정적자가 총 4,660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공사를 인수하는 것이 인천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오히려 인천시에 재정적인 독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애물단지를 받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과연 쓰레기매립지를 연장해 주고 쓰레기봉투값까지 매년 인상하겠다면 인천시민 가운데 이를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 있을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인천시가 만든 홍보유인물에는 서울난지도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월드컵경기장, 상암미디어디지털시티로 탈바꿈한 점은 엄연히 쓰레기매립지가 종료된 이후에 이루어진 이야기입니다.
			
			이런데도 인천시가 강조한 수도권매립지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되려면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쓰레기 반입을 중단시키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