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제갈원영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 시의 2017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달 19일 우리 인천광역시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천인구 100만명 시대를 연 지 37년 만에 그리고 200만명을 돌파한 지 24년 만의 일입니다.
특히 이 달에는 우리 인천시가 매립된 토지를 추가로 등록하게 되어서 전국 최대면적의 대도시가 됩니다.
도시 발전의 기반인 인구와 면적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도시의 성장잠재력이 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기 좋은 도시에는 사람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될 우리 인천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성장을 견인할 핵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300만 돌파를 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대전환점으로 삼고 시민행복의 절대적 가치를 실현하는 위대한 인천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인천은 공항과 항만, 제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습니다만 제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모든 편의시설은 서울과 그 인근 도시에 집중된 반면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발전시설 등 수도권을 뒷받침하는 궂은 역할만을 해 오고 우리 시민들은 일상화된 불편을 받아들인 채 지내왔습니다.
이제 300만 위대한 인천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인천이 중심임을 당당히 밝혀 나가겠습니다.
지난 2년간 심각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 과정에서 많은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와 한순간의 인기를 위한 전시성, 선심성 정책은 철저히 배제하였고 인천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2년 연속 역대 최대의 국비를 확보하고 보통교부세는 이전 대비 2배 수준인 4,000억원을 매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세입확충과 세출 효율화를 위해 강력하게 혁신하였고 공직자들은 업무추진비, 수당 감축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였습니다.
그 결과 눈덩이 부채는 취임 당시 13조원에서 11조원으로 약 2조원 감축되었고 10년이상 증가하기만 했던 시본청 채무도 2015년도부터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지금도 내년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조만간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그동안에 노력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시를 믿고 이해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 여러분!
우리 인천은 다양한 지역출신의 시민이 모여 사는 작은 대한민국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로 인천은 그동안 지역의 응집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많았었습니다.
저는 최초의 인천출신 시장으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고 300만 대도시 자랑스러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의 가치 재창조에 주력했습니다.
인천이 거쳐 가는 통로가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전국을 바로 연결하는 KTX는 반드시 인천에서 출발시켜야 한다는 게 인천 가치 재창조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인천 가치 재창조의 정신과 위대한 300만 시민의 힘으로 아시아 최초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 UN 거버넌스센터, 인천병무청, 인천가정법원, 보훈병원,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강화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을 유치해 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정체되었던 경인고속도로 이관문제와 루원시티, 제3연륙교 등 시정의 주요현안들도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민과 공직사회가 우리는 인천이라는 공통분모를 찾게 되었고 하나로 뭉치면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년간의 소중한 성과와 변화를 바탕으로 오롯이 시민 행복체감지수를 높이는 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출산, 보육, 교육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부터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교통, 체육에 이르기까지 시민행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찾아내어 지원하겠습니다.
시의원 여러분!
현재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 속에서 우리의 주력산업은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에 좇기는 등 대외적 불확실성은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세의 열악한 세입구조 속에서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예산의 국비매칭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서 지방자치단체 재정환경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의회에 제출하는 2017년도 인천시 예산안은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하면서도 지난 몇 달 간에 거쳐 시민과 함께 만든 인천주권 실현을 위한 핵심정책을 담아내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 시 재정여건과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도 예산규모는 8조 3,132억원으로 2016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의 경우 6조 3,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6억원이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는 3,217억원이 감소된 2조 11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2017년도 예산편성의 주요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했고 예산의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대원칙을 준수했습니다.
둘째, 시민의 행복체감도를 높이고 300만 인천 주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에 집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시민편의와 직결된 SoC사업 등도 선별하여 반영하였습니다.
우선 금년도에 5,631억원을 채무에 상환하여 재정건전화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처럼 내년에도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채무 3,706억원 외에도 2,682억원의 채무를 조기상환하고 이자 783억원 등 총 7,171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여 한때 39.9%까지 이르렀던 채무비율을 2017년도 말에는 25.9%까지 낮추겠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2018년도 말에는 인천을 재정정상단체로 바로 세워 부채도시의 오명을 완전히 벗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군ㆍ구, 교육청의 사업도 주민행복과 직결되므로 군ㆍ구 조정교부금과 교육청 법정전출금을 금년도보다 600억원이 증가한 1조 1,741억원을 전액 반영하였습니다.
인천시와 10개 군ㆍ구, 교육청은 시민의 행복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로서 반드시 소통하고 협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시민의 미래가 행복한 공감복지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모두의 행복을 책임지는 시장의 입장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가장 깊이 고민했습니다.
지난 6개월에 걸쳐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중앙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서 인천형 복지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인천형 공감복지 실현을 위해 28개 신규ㆍ확대사업에 637억원을 배정하였고 그 결과 복지수혜자는 12만 5,000명에서 25만 9,000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입니다.
인천형 공감복지는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인천시는 인천형 공감복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때에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겠습니다.
내년도 전체 복지예산은 금년 대비 1,547억원이 증가된 2조 3,756억원으로 총예산의 28.6%에 해당합니다.
저소득층의 긴급생계지원과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생계급여 인상, 수급자의 희망키움통장 지원 등 틈새 없는 복지안전벨트 구축을 위해서 7,050억원을 배분하였습니다.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돌봄서비스 등에 5,997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영유아 보육료, 만 3세에서 5세까지의 누리과정 지원, 출산축하 선물바구니, 임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 인천형 어린이집 확충 등에 5,647억원을 투입하여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출산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유일의 장애인 자세유지 기구 보급 등 저소득 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위해 1,563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저는 인천형 공감복지를 통해 우리 시민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고 조금은 늦더라도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두 번째, 인천을 문화가 넘치는 문화성시 인천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문화는 곧 시민의 행복입니다.
금년 일반회계 대비 1.9%인 문화예산을 2020년까지 3%대로 확대해서 300만 인천시대에 걸맞은 문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017년도 문화예산은 1,253억원으로 금년 대비 254억원을 증액편성하였습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생활문화센터를 확충하고 찾아가는 문화생활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 분야에 340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시민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던 인천시립미술관을 신축하고 이를 시립박물관과 연계하는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타당성조사에 필요한 용역비용 4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개항장 아트플랫폼을 신포시장과 차이나타운을 잇는 복합문화벨트로 확대하고 지역청년과 예술가들의 상상이 문화와 예술로 창조되는 청년문화창작소 조성에 20억원을 신규로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마전도서관 건립, 작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 지원 등에 105억원을 투입하여 300만 인천시민이 책 읽기 편한 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인천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사적 공간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문화재에 대한 보수ㆍ정비, 문화재 돌봄사업 등에 130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체육공간과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남구 국민체육센터와 남동구 제2국민센터를 건립하고 장애인 및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등에 134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 모든 길이 인천으로 통하는 인천이 중심이 되는 교통축을 만들겠습니다.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하늘길, 바닷길, 도로길 등 모든 길을 인천으로 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철도ㆍ도로 등 SoC사업에 5,771억원을 투자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인천시민이 편리한 교통체계를 확보하겠습니다.
인천 1호선 송도 연장과 서울 7호선 석남 연장 등 도시철도 인프라 확대를 위해 494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국지도 84호선 도로 개설과 옹암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검단산업단지에서 검단IC를 잇는 도로, 서구 염곡로, 남구 아암로 도로 확장 등에 892억원을 투입하여 인천 전역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버스 준공영제, 장애인콜택시 지원,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등에도 3,804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전액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인천발 KTX와 GTX사업도 중앙정부 및 주변도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미래세대를 위해 인천의 환경권을 회복하고 시민들께 쾌적한 녹색공간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그동안 인천이 감내해 온 일방적 희생을 멈추고 시민들이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녹색도시를 누릴 수 있도록 환경 부문에 4,991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수도권매립지 기반시설 조성에 189억원, 폐기물 감량 및 직매립 제로화 사업에 8억원 등 583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도로먼지제거차량 확대 등에 31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승기천, 장수천, 계산천 등 지방하천 정비와 수해상습지 개선에 240억원을 투입하여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굴포천은 국가하천으로 지정되도록 하여 아라천과 연계된 시민 친수공간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특히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도심 곳곳에서 자연과 시민이 함께 숨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인천의 정체성인 바다와 섬들을 지키고 가꾸어서 해양문명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168개의 인천의 섬을 보물섬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올해보다 478억원이 증가된 1,08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섬 접근성과 도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에 170억원, 도서민 여객 운임료 보조에 68억원 등 총 583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특히 서해5도 해상운임료 지원, 도서지역 경관 개선,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강화 평화누리길 조성 등에 167억원을 지원하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우리 아름다운 섬을 찾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해5도 안전과 수산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서해5도를 전담할 해양경비안전서 신설 등을 통해 인천의 바다,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고 어민들이 마음 놓고 조업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교육 1등 도시로 미래희망을 열겠습니다.
도시의 안전과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은 내일의 희망을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저는 적어도 시민의 안전과 교육만큼은 어떠한 차별도 불균형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세계 최대 도시ㆍ국가 비교통계사이트인 넘베오(Numbeo)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우리 인천을 선정하였습니다.
세계 치안 1등 도시에서 시민들의 안전만족도 1등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 내년도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방범용 CCTV와 어린이 안전영상정보 인프라 구축, 교통사고 위험도로 개선, 소방대응능력 강화 등 시민안전 분야에 783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시에서 개최된 세계교육포럼에서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이라는 인천선언문이 채택되었듯이 인천시는 교육을 통해 시민행복과 지역발전 그리고 대한민국 인재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중학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는 전 학년에 일제히 실시하기 위해 137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방과 후에도 맞벌이부모 가정의 자녀들을 쾌적한 환경에서 돌볼 수 있도록 학교 노후시설 개선과 온종일 돌봄교실 운영에 35억원을 투입하는 등 교육 분야에 총 6,869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각자가 지닌 가능성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인천의 가치 재창조로 원도심의 가치를 회복하고 300만 시민의 힘을 모으겠습니다.
원도심은 개량과 수선의 대상이 아니라 지켜내고 계승해야 할 우리 인천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를 위해 근대문화 자산과 내항 재개발을 연계하여 원도심을 창조적으로 복원하는 인천 개항 창조도시 재생사업에 마중물 예산 30억원을 우선 투입하겠습니다.
또한 답동성당 일원 관광화 사업, 연수구 농원마을, 서구 회화마을, 부평 신촌문화마을 등 원도심의 유휴ㆍ노후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05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아울러 원도심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부평미군기지 반환 공여구역 토지매입비 등에 1,243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300만 인천의 힘을 모으고 인천의 뿌리를 찾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 사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여 인천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더욱 키워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 선순환의 투자환경을 조성하여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국내ㆍ외 기업들이 인천에 투자하고 지역인력이 고용되는 선순환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입니다.
인천경제의 도약을 위해 경제, 일자리 분야에 1,680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미래의 희망인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사업을 보다 실질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시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접비용을 인천시가 지원하겠습니다.
취업성공패키지Ⅰ유형에 해당하는 인천의 모든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3개월 지급하고 취업 후에도 고용보험을 3개월 이상 유지하고 있는 Ⅱ유형의 청년들 모두에게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해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입니다.
퍼주기식이 아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에 참여하는 청년의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자립형 복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고용촉진 인턴 사업을 금년 10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고 20억원을 신규로 투자하여 글로벌 청년창업 캠퍼스, 청년 상상플랫폼 등 청년창업을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사업에도 831억원을 지원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인천시가 함께 하겠습니다.
인천은 공항, 항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로봇, 첨단자동차, 바이오 등 8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우선 인천로봇랜드 조성에 1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2조원대의 국내 로봇시장을 선점하고 로봇랜드 내 드론시험인증센터 유치,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구축하여 인천을 드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국비를 포함해서 585억원이 투입되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인천에 반드시 유치해 내겠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명실상부한 국가 경제 성장의 중심축입니다.
대한민국 1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2015년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12억 600만 달러로 우리나라 8개 경제자유구역 총신고액의 82%를 차지하였습니다.
금년 10월 말까지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지난해보다 3억 5,400만 달러 늘어난 15억 6,000만 달러로 금년 목표액의 160%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인스파이어 IR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플랜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착공으로 우리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세계의 자원과 사람이 모여들고 기업은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6ㆍ8공구 기반시설 설치, 공원ㆍ녹지 조성 등 총 2,377억원을 배정하였습니다.
또한 한ㆍ중FTA라는 기회를 인천에 맞게 제대로 활용하겠습니다.
지난 11월 1일 한ㆍ중FTA 경제협력시범지구인 웨이하이시에 인천관 개설을 계기로 해서 중국 핵심지역과의 교류사업을 도전적으로 확대해 인천의 유망기업들의 대중국 진출기회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2024년까지 부평ㆍ주안산업단지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 900억원을 투입하여 재생과 혁신의 융복합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러운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저는 300만 인천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지나친 경쟁보다는 나눔과 배려, 이해를 실천하며 우리 인천을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 여러분들의 어려운 삶에 따뜻한 햇살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하고 의미 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고 한 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비롯한 1만 4,000여 공직자들은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에는 300만 시민의 꿈과 희망이 담겼습니다.
시정의 주요정책과 예산은 오롯이 시민행복에만 맞춰질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시민들의 삶에서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300만 시민의 힘으로 인천의 가능성을 하나하나 실현해 내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