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수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박창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06년 11월 29일 본 의원이 이 자리에서 시정질문을 한 공항고속도로 감면에 대해서 재차 거론됨을 동료의원님들께 먼저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영종주민들은 분노가 폭발 직전에 있습니다. 법에도 없는 감보율 71%에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적은 보상가격에 어쩔 수 없이 동의하여야만 하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에 더 불을 지르고 있는 것이 바로 공항고속도로 감면연장이 안 된다고 단정을 하고 관심도 안 가지고 있는 인천시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시정질문 후에 영종·용유주민 관계자들은 정말 맨 발로 뛰어서 건교부장관과 국회 건교위원장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면담 내용 결과는 인천시가 감면의지를 담은 공문을 보내주면 긍정적으로 재검토를 하겠다는 아주 희망을 주는 답변을 가지고 저한테 신나서 달려왔습니다.
건교부가 국비 106억을 지원해 주고 인천시가 시비 16억을 지원하는데 중앙부처에서 106억을 지원하면 인천시는 당연히 보좌할 사항을 가지고 무슨 인천시가 공문을 꼭 보내야 되겠냐, 저도 의아해 했습니다.
내용을 좀더 들어보니까 8월 경에 인천시와 건교부가 공문을 서로 오간 것이 있답니다. 공문내용을 보면 감면연장은 해 줄 수가 없다라는 그러한 공문의 내용입니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몇 달 후에 장관이 바뀌고 건교위원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갑자기 긍정적으로 전환하기에는 명분이 좀 약하니까 인천시가 감면의지가 담은 공문을 보내주면 건교에서 적극 검토를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도 인천시는 현재까지도 안 보내고 있습니다. 무슨 논리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시장님, 시청 홈페이지에 떠 있는 시민의 소리 내용입니다. 이 내용 혹시 시장님 보셨습니까?
제가 이 내용을 간추려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국장님과 지역주민들이 대화내용을 국장님 방에서 한 두 시간 정도 한 것으로 본 의원이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 국장께서는 건교위에 자기 양심과 염치 기준으로는 도저히 공문을 못 보내겠다고 이렇게 주민들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 무슨 공문이 개인 연애편지인 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국장께서는.
공직자로서 주민의 불편함과 민원을 담아서 중앙부처에 건의하여 달라고 하는 것인데 개인 자신이 양심과 염치 기준으로 판단을 하는 이러한 무지하고도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태도가 정말 이해가 되겠습니까? 시장님.
주민들에게 영종 땅값이 올라갔으니까 통행료를 내고 다니면 됐지 무슨 염치로 내가 건교부에 공문을 보내겠냐 이런 취지로써 못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진정 주민을 위한 시장님을 대신하는 실·국장으로서 민원인들한테 이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인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기 홈페이지에 다 돼 있는 얘기를 제가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지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더 충격적인 말은 건교부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만날 필요도 없다고 자랑스럽게 무용담을 늘어놓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고 인천시민들은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겠습니까.
시장님께서 지난 11월 29일 본 의원이 시정질문 답변을 보면 관계국장을 강력하게 질책하셨다고 답변서에 있습니다.
그런데 관계 국장은 시장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발언 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시장님, 어디가 진실입니까? 시장님은 웃지만 저는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발언을 한 바와 같이 인천시의 의지가 담긴 공문 하나만 보내면 건교부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칭찬과 격려는 못 하실망정 오히려 불손과 오만 그리고 막말로 주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의원 여러분들 모두의 결단을 모아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건대 지역민들에게 민원인들에게 독기서린 이야기한 국장이 본 의원의 시정질문에서 국장에게 한 말이 섭섭해서 민원인들에게 불똥이 튀어가고 민원인들은 저에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의원으로서 자괴감마저 느끼기에 하기에 비통함을 금치 못합니다.
정해진 시간이 다 됐고 마이크가 꺼져서 정리를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 교훈을 얻었다는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법이나 규범으로 강화해야지만 설득력 있게 논리를 전개하면 된다는 말씀대로 해결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주민을 무시하고 시민대표를 무시하고 경시하는 태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존경하는 박창규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의 특단을 촉구드리면서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