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33회 인천광역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정복 시장님과 이청연 교육감님을 비롯한 3만 7,000여 공직자 여러분!
			
			뜨거운 태양이 눈부신 초록을 만들고 있는 푸른 신록의 계절 6월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이 달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조국을 위해서 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선양하고 다시 한번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우리 인천은 지리적으로 서해바다를 경계로 북한과 이마를 맞대고 최인접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달 제1, 2 연평해전과 근래의 연평도 포격사건, 백령 앞바다 천안함 피격사건을 목전에서 겪었던 만큼 호국과 보훈의 의미가 가장 절실하게 담겨 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입니다.
			
			내 고장 인천의 아픈 과거를 생각할 때마다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지난 2월에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온 국민들이 불안감에 직면해 있을 때 우리 시의회는 여야가 뜻을 하나로 모아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을 하여 인천의 안보가 대한민국 전체의 안보임을 표명하였고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로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서해5도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촉구하였습니다.
			
			우리 시 집행부에서도 인천지역 18개 업체에 대하여 360억의 금융지원과 세제지원, 대체부지 마련 등 긴급대책을 마련한 것은 의회와 집행부 모두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생활정치 실현의 한 예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전반기 동안 우리 시의회는 정례회 4회, 임시회 13회 등 17회 256일간의 회기 운영을 통해서 시정질문과 지난 회계연도 결산승인, 본예산 및 추경예산안, 조례안 심의 등 금년 5월 말 현재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501건과 각종 조례안 등 606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비회기 기간 중에도 시민의 안전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 SK인천석유화학주민피해대책특별위원회와 인천광역시의회 안전관리특별위원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재산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 조사특별위원회 등 2건의 행정사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서 송도 6ㆍ8공구, 인천터미널부지의 자산매각 등에 대하여 심도 있는 조사활동을 하였으며 금번 정례회 기간 중에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제7대 의회 개원 이후 지난 2년간 인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서 책임 있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게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7대 의회 전반기 2년간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지방자치 부활 이후에 지방의회 의정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의원보좌관제를 제도의 미비점 등으로 도입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대해서 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단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며 7대 후반기 중에는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 현안사항에 대한 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을 하여 재산매각 상황과 특수목적법인 운영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조사활동을 벌였으나 제도상의 미비점과 일부 증인들의 의도적 출석 회피 등으로 인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산매각 과정에서의 토지리턴제 등 부적정한 부분을 지적하고 일부 특수목적법인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재원 낭비와 출자기관인 도시공사나 교통공사 등의 안이한 대응에 대해서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면서 이를 공론화하여 잘못된 행태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린 점은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정례회 중에 특위 활동결과보고서가 채택이 되어 집행부에 이송될 예정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부당성이 드러난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행ㆍ재정적 조치를 취함은 물론이고 제도상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관행은 개선 보완하여 이후로는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주문합니다.
			
			우리 의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일련의 행태들이 소통부재에서 기인하는 바도 크다고 판단하여 시 산하 공사ㆍ공단 임원의 본회의 출석을 가능케 하는 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이번 회기 중 처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는 집행부의 발목을 잡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이들 기관이 하는 사업들이 모두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에 의회와 시 그리고 공사ㆍ공단이 함께 시정현안을 공유하고자 하는 협치의 차원으로 이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의회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급기관에 법률 위배 여부를 질의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로지 법리적인 논리로만 접근하려는 행태로써 의회와 협력할 의지가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취지의 조례는 이미 서울시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그들은 위법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인지 다시 한번 되묻고 싶습니다.
			
			지난번 경제부시장 인사간담회에서 의회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한 지 불과 열흘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돼서 엄중하게 유감을 표합니다.
			
			이제 이번 정례회를 기점으로 우리 7대 의회도 임기의 반환점을 돌게 됩니다.
			
			7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어온 수장으로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닌 힘 있는 의회를 만들고자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게 되고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지 모르겠습니다.
			
			평가는 시민과 사회단체 그리고 동료 의원님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반기 의장직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 그리고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용덕 의원님께서는 지난달 10일 공약 실천 및 시민과의 소통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6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셨고, 김금용 의원님께서는 최근 2년간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100% 출석을 하여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6일 제3회 위민의정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셨습니다.
			
			우리 시의회를 빛내주신 두 분께 전체 의원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회의에 앞서서 의원님들께 양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본회의 출석대상인 정재덕 해양항공국장은 연평도 어민 중국 불법어선 직접 나포에 따른 연평도 현장방문 관계로, 이청연 교육감은 국제교육 개편에 따른 미국 뉴욕 등 해외출장 관계로 본회의에 불출석하였고 그리고 시 인재개발원장은 현재 공석 중이십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이 점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방청석에는 연수구 옥련동에 소재한 송도고등학교에서 송윤근 선생님의 인솔 하에 정재영 학생 등 29명의 학생들이 회의과정을 방청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를 방문한 송도고등학교 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도 송도중학교 동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훌륭한 후배들을 만나니 더욱더 감회가 깊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학교의 명예를 빛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학생 여러분들은 오늘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견학하고 민주적인 생각과 자세를 함양하여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