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노경수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16년도 인천시 예산안을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든다는 대원칙 하에 취임 후 1년 4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지난 시간 심각한 재정문제 해소와 실타래처럼 얽힌 지역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24시간을 한결같이 고민했습니다.
호황이면 좋고 불황이면 더 좋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어려움은 단지 극복해야 할 과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할 인천의 미래의 모습을 그려왔습니다.
먼저 세출구조에 대한 혁신을 통해 세출을 세입 범위 내로 정상화하고 국비 확보와 추가 세원 확보로 세입을 증대시켰으며 공직사회부터 업무추진비, 수당 감축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미지급되어 온 법정ㆍ의무적 경비 미부담액 약 3,832억원을 해소했으며 고금리 지방채를 차환해 1,207억원을 절감하였습니다.
2015년도에는 역대 최대의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지금도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조만간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그동안 노력한 성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인천을 재정주의단계에서 정상단계로 만들기 위해 혁신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랜 시간 정체 상태에 있었던 인천의 현안들을 풀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을 수없이 방문하여 논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인천발 KTX, 제3연륙교,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시정의 주요 현안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실현 가능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인천시민들은 고통만을 감내하고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던 비정상적인 수도권매립지 정책을 정상화시켰습니다.
우리 시는 매립면허권과 토지소유권 등을 갖게 되었고 그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최소 수조원 대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였습니다.
지난달 4자협의체 최종합의를 통해 매년 500억원 규모의 가산금을 확보하게 된 것도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고통 받은 서구 등 인근 주민에게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인천 가치 재창조로 인천이 보유한 유ㆍ무형의 자산 등을 보석으로 바꾸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인천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국립문화시설이 단 한 곳도 없던 인천에 아시아 최초로 국비 950억원이 투자되는 국 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하였습니다.
또한 보훈대상자 25만여명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보훈병원 건립도 시작되었습니다.
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뉴스테이 사업도 우리 시에서 최초로 시행되어 시민의 주거 안정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48년 만에 인천병무지청이 개청되었고 인천경찰청이 치안정감으로 승격되어 이제는 서울, 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2015 세계 교육포럼과 아시아 최초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전 세계가 인천을 주목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달에는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50년 만에 인천의 역사적 상징인 문학산 정상부가 개방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소중한 성과들은 우리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이제 시작 단계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변화와 발전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주요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노경수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대내외적으로 발표되는 경제동향을 보면 정부와 우리 시의 재정여건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국가경제는 저성장의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경제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세의 열악한 세입 구조로 인하여 자치단체 재정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고 법정ㆍ의무경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시의회에 제출하는 2016년도 인천시 예산안은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건전하고 의미 있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더 깊이 고민하고 더 많이 논의하였습니다.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과 부서 간 끊임없는 토론과 조정을 거쳤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 시 재정여건과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16년도 예산규모는 8조 1,922억원으로 2015년 대비 5.5%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의 경우 5조 8,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29억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번 예산편성의 주요특징을 말씀드리면 첫째,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ㆍ중복사업의 통ㆍ폐합, 예산 낭비 요인 제거, 세입규모 내 지출이라는 재정건전화의 대원칙을 준수하였습니다.
둘째,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여성 등에 대한 예산지원을 확대하고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불편을 느끼고 있는 오랜 숙원사업을 찾아내 해결하는 민생예산에도 집중을 하였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도시의 활력을 높이고 인천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 미래 먹거리 산업 및 SOC 투자 등도 선별하여 반영하였습니다.
내년은 재정건전화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7,173억원의 채무를 상환하여 재정건전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채무 3,297억원 외에도 3,034억원의 채무를 조기상환하고 이자 842억원을 갚아 현재 39.9%의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는 31%대로 낮추겠습니다.
2018년에는 부채비율이 21%까지 낮아져 재정 정상 단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신규 지방채 발행을 전면 금지하고 투자심사는 사업효과와 시급성을 엄격히 비교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시민에게 필요하고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소신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겠습니다.
인천을 보다 품격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1,322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먼저 인천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문학산 편의시설 확충, 근대건축자산에 대한 보수ㆍ복원, 인천 문화 콘텐츠 기반 구축, 지하철역에 인천역사 입히기 등에 172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시민 누구나가 생활 속에서 문화ㆍ체육ㆍ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청학 복합문화센터 건립, 통합문화 이용권 지원 등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남구 국민체육센터, 남동 럭비경기장 내 배드민턴장 건립 등 시민 체육공간과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78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인천인물 교류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천인을 발굴ㆍ육성하여 인천의 총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더 크게 듣고 더 넓게 반영함으로써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함께 잘사는 원도심을 재창조하겠습니다.
부족한 가용재원 하에서도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9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였습니다.
근대문화 자산과 내항 재개발을 연계하여 원도심을 창조적으로 복원하는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부평미군기지 반환 공여구역 보상, 원도심의 주차환경 개선 등에 790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아울러 원도심에 있는 생활문화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만석어촌마을 맞춤형 도시재생, 색채 디자인, 차이나타운 테마거리 조성 등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세 번째, 보석 같은 인천의 섬을 인천의 매력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인천의 168개 섬들이 평화와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해양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인천의 보석 같은 섬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 추진과 수산자원 인프라 구축에
607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였습니다.
강화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내가면에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섬의 특색과 장점을 극대화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다시 찾고 싶은 섬을 만들겠습니다.
섬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은 섬 관광의 필수적 성공요건입니다.
이를 위해 강화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에 154억원, 옹진군 주민의 숙원사업인 덕적~소야 연도교 연결사업에 51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인천시민 여객선 운임보조와 도서지역 관광객을 위한 섬 내부 교통수단도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백령도 주민의 교통편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민ㆍ군 겸용 공항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에 기초지질조사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습니다.
네 번째, 인천시가 고단한 시민 삶에 기댈 언덕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시장의 입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에 대해서 가장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서민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자하였습니다.
복지예산은 전체예산의 28.9%인 2조 3,651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936억원이 늘어난 금액입니다.
우선 기초생활 보장 수준을 확대하고 수급대상자 규모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4만여명에 대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6,29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또한 일시적 생계 곤란 가구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긴급 지원할 수 있도록 87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 시에서는 저소득층이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또한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전염병 예방사업, 필수 예방접종사업 등에 1,098억원을 배정하여 시민 건강을 위한 대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저소득 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436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차상위 계층 이하 약 2,800명의 장애가정을 지원하고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서 5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였습니다.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육수당과 영ㆍ유아 보육료 지원, 만 3세~5세아의 누리과정 등 무상보육에 4,694억원을 지원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과 국ㆍ공립 어린이집 신축 등 보육인프라 확충에도 49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근ㆍ현대사의 변화와 시련을 온몸으로 견뎌내신 31만여분의 어르신들의 빈곤 완화를 위해 기초연금 예산 및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돌봄 서비스 등에 5,310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녹색도시의 메카입니다.
폐기물 자원화사업과 대기환경 개선사업 등 깨끗하고 푸른 인천을 만들기 위해 2,5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장수천, 남동유수지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도심 곳곳에 특색 있는 가로수와 숲길을 조성하여 자연과 시민이 함께 녹색공간에서 숨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경제의 그늘에 가려 복지를 놓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시민 희망,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1,560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며 좋은 일자리가 곧 최대의 복지이고 시민의 행복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출범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허브로 활용하겠습니다.
혁신센터 내 고용존을 신설하여 청년구직자와 기업의 미스매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열정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창조성장 벤처 펀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여성ㆍ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18억원, 자활근로 246억원 등 516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들을 포함한 어르신들에 대한 일자리 대책이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인천 전체 인구의 10.6%를 차지하는 어르신에 대한 사회활동 지원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65억원 늘어난 338억원을 반영하였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회적기업 지원 등에 156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여섯 번째, 인천의 희망을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인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인천의 경제적 파이를 확대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어디서 찾을지 고민했습니다.
지난 10개월 간의 산ㆍ학ㆍ연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여 첨단자동차, 바이오, 로봇, 뷰티 산업 등 인천 8대 전략산업에 대한 중ㆍ장기 육성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8대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기반 마련, 인-차이나 프로젝트 등에 627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먼저 대 중국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웨이하이시에 인천 홍보관을 개설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중국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등 인-차이나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마이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미 미단시티에 2개의 복합리조트가 ’17년 운영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고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 9곳 중 6곳이 인천지역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MICE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제회의나 국내의 대규모 행사들을 적극 유치ㆍ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에 2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2조원대의 국내 로봇시장을 선점하고 한국 GM R&D 센터와 청라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에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국제도시에 걸맞는 거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ㆍ청라 U-City 기반시설 공사에 466억원, 문화공원 2지구 조성 등 공원ㆍ녹지 조성에 147억원,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순환 시설에 400억원 등 총 2,097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일곱 번째, 인천시민을 위한 인천중심의 교통축을 만들겠습니다.
인천시민이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도로ㆍ교통부문 개선에 7,118억원을 배분하였습니다.
그동안 서울 진입 위주로 설계된 교통체계에서 나아가 인천만의 내부 순환형 철도, 도로 등의 독자적인 교통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서구와 김포를 잇는 도로, 강화 북단부터 당산 간 도로, 소래로 확장 등 도로망 건설사업에 625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안전한 개통을 준비하고 서울 7호선 석남연장 등 도시철도 건설에 3,016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또한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버스ㆍ택시이용 활성화 사업, 주차난 해소, 도시철도 노후시설 교체 등에 3,477억원을 배정하였으며 지하철 2호선 개통과 맞추어 버스 노선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인천발 KTX, 송도에서 잠실 간 GTX 건설사업도 중앙정부 및 주변 도시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글로벌 교육도시, 시민이 안전한 일등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인천에서 학습하고 인천에서 공부한 우수인력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대학과
교육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68억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내년도 개교 예정인 과학예술영재학교 설립을 차질 없이 지원하여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재난ㆍ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 안전 CCTV 설치 등 도시안전 인프라 구축과 재난 대응, 민방위 시설 확충에 9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습니다.
아울러 소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차량 및 화재ㆍ구조장비 확충에 284억원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소방수요가 급증하는 송도지역에 소방서를 신축하여 재난 시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군ㆍ구, 교육청과 함께 협업하겠습니다.
우리 시와 10개 군ㆍ구, 교육청은 시민행복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입니다.
우리 시는 각 군ㆍ구, 교육청과 상생협력을 위해 금년도 군ㆍ구 조정교부금 미부담액 1,213억원을 연내에 해소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도분 군ㆍ구 조정교부금, 교육청 법정전출금 등 1조 1,845억원을 전액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과 친환경 우수농산물 지원 등에 574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동안 군ㆍ구에 대한 보조사업 상당부분이 규칙과 맞지 않게 전액 시비로 부담하는 비정상적인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군ㆍ구 조정교부금이 확충되는 상황 등을 감안하여 규정에 맞게끔 정상화시켰습니다.
다만 군ㆍ구 재정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는 일부 사업을 시비로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군ㆍ구별 특색사업을 제안 받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내년의 경우 원도심 가치 재창조 및 시장 활성화 사업, 국지도 84호선, 백령도 회주도로 재포장 등 144억원을 신규로 반영하였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노경수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편성되었습니다.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되고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비롯한 1만 4,000여 공직자들은 모든 노력을 강구하여 집행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약속드린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시민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년도 예산에 시민의 희망과 꿈을 담았습니다.
우리 시에서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시민들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것을 믿기에 인천의 희망이 바로 앞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인천의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그 가능성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