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갈산 1, 2동, 청천2동, 부평 제3선거구 지역구 출신 손철운 의원입니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로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또한 메르스 사태로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여러분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실명과 실청의 처지로 눈과 귀와 입의 자유를 빼앗긴 아담스 헬렌 켈러는 희망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쪼록 희망을 잃지 마시고 어려운 난관을 잘 극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민선 6기가 들어선 지도 어느 덧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문제 등 부채의 해결을 위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 인천시의회는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 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노경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천, 행복한 인천시민 구현을 위해 불철주야노력하고 계신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 의원의 시정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갈산근린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평구 갈산동 130-1번지 부평정수장 옆 일원에는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이 중단된 갈산근린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의 총 면적은 5만 1,300㎡로써 공원이 전체 면적 중 국공유지가 4만 5,686㎡로 사유지가 5,6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1995년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461억원을 투입하여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누어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을 완료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소유예산은 인천시와 부평구가 각각50%씩 분담하는 매칭사업입니다.
			
			전체면적 5만 1,300㎡ 중 4만 5,785㎡인 현재까지 토지보상율은 89% 보상이 실적으로 보이고 있고 공원조성률은 전체 면적이 3만 816㎡인 60%의 저조한 조성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당초 계획과는 다르게 4단계 조성사업인 잔여지 5,515㎡가 지장물 보상 및 공원조성 등 구체적 계획도 없이 2016년 이후로 무기한 연기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원조성 사업비 총 461억원의  예산 중 약 347억이 투입되었으나 나머지 약 90억 8,500만원의 재원이 마련되지 않아 공원조성은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이후 확보 공원조성 사업비 90억 8,500만원 중에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금액이 75억 200만원, 공사비 15억 8,300만원으로 구성이 돼 있고 이 중 인천시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44억 5,000만원, 부평구가 매칭해야 할 금액은 46억 3,500만원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 매칭예산인 44억 5,000만원의 예산반영이 계속 연기됨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약 19%밖에 되지 않는 매우 열악한 부평구 재원만으로는 사업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90억 8,500만원의 예산 중 80.25%에 해당하는 75억 200만원이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인데 더욱 더 염려가 되는 것은 공시지가가 2004년도에는 3.3㎡당 25만원 하던 것이 2015년 1월 기준 공시지가가 55만원으로 2.2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보상비 부담이 가중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취득가액 증가로 사업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시장님!
			
			공원조성이 지연되면 될수록 보상비 가중으로 인하여 인천시 재정에 더 큰 부담 요인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까?
			
			갈산근린공원이 조기 조성돼야 할 가장 시급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장님!
			
			그동안 갈산근린공원이 도시계획 결정과정을 살펴보면 시장님께서 태어나기 훨씬 전인 지금으로부터 71년 전 1944년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고시 13호에 의해 최초로 공원으로 결정되었고 또한 지금으로부터 29년 전인 1986년 건교부 고시에 의해 근린공원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원으로 결정해 놓고 공원조성 및 토지보상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토지주들이 사유재산 침해를 이유로 1993년 공원해제 청원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하였으나 또 다시 공원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마침내 1995년에 공원조성계획이 결정되었으나 현재까지도 20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처럼 갈산근린공원은 지난 70년간 공원 존폐의 여부를 놓고 대립하는 등 매우 치부한 사연을 갖고 있는 부평에서도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5년에 공원조성계획이 결정난 이후 현재까지도 제대로 조성되지도 않고 방치되어 공원 주변은 무허가 건물들이 흉물스럽게 난립돼 있으며  토지주들은 조기보상을 요구하는 등 불만이 팽배해 있습니다.
			
			또한 공원주변 인근 아파트 및 빌라주민들 이러한 인천시의 행정을 불신하고 있으며 현재 갈산동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5년 5월 28일 존경하는 김금용 위원장님을 비롯한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및 인천시 공원녹지과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함께 현장방문을 실시하였습니다.
			
			물론 부평구에서도 기획조정실장, 공원녹지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함께 논의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인천시 재정 형편과 부평구 재정 형편을 고려하여 향후 2년간 20억씩 연차적으로 예산을 반영하여 공원조성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존경하는 유정복시장님!
			
			시장님의 시정철학처럼 시민이 행복해야 시장님도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본 의원이 자료에 의해 파악함으로는 남동구 구월동, 간석동, 남구 관교동 일원에 전액 시비로 조성한 중앙근린공원과 갈산근린공원을 비교해 봤을 때 갈산근린공원은 시비지원 규모나 지원시기 문제에 있어 너무나도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장님!
			
			56만의 인구를 가진 부평구 주민들이 인천시 소외자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도시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조기 조성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평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에 위치한 지역적 낙후성을 감안하여 20년 동안 주민 숙원사업인 갈산근린공원이 조기 조성될 수 있도록 최우선 재정지원을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기 사업진행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언제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할 것인지 서면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인천 2호선은 인천시의 심각한 도심 교통난 해소 등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09년 6월 착공하여 2016년 7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인천 2호선은 당초 2014년 7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2012년에 인천시 현금유동성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재정여건에 부합된 투자계획을 수립한다는 명분 하에 개통을 2016년 7월로 2년 연장한다는 인천 2호선 개통시기/2년 연장 추진계획을 2012년 6월 13일 확정하였습니다.
			
			전임 시정부 시절 상기 계획을 수립할 때 인천시가 내세웠던 개통 연기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당시 인천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시비 3,108억원 확보가 불가하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둘째, 당초 계획을 고려하여 2호선 건설사업의 개통 시기를 조정하거나 단계적으로 개통하는 등 사업비 절감방안을 마련하라는 감사원의 감사처분 요구가 2011년 12월 27일에 있었습니다.
			
			셋째, 부진공정 만회를 위해 주야간 공사를 추진할 경우 안전사고 및 민원 발생 우려가 예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넷째, 본 의원이 당시 인천시의회 회의록을 검색한 결과 인천시의 재정위기 극복 차원에서 단계적 준공을 해야 한다는 의회의견을 반영하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과 같이 상기 계획에는 개통 2년 연기 배경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으나 2년이 연장될 경우 계약상대자가 간접비 등 추가비용을 요구할 것이다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철렁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우리 속담이 생각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행정기관에서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는 행정행위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등 파생 효과까지 면밀히 검토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2012년 6월엔 인천 2호선은 이미 계약을 체결하여 시공 중인 상태라서 공사기간 연장으로 인한 간접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고 당연히 그 규모를 면밀히 검토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누락하고 공사기간 연장만을 추진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2014년 9월에는 포스코건설 외 16개 건설사로부터 791억 5,900만원을, 2014년 11월에는 현대컨소시엄 등 차량시스템분야에서 181억 7,500만원 등 총 973억 3,400만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간접비를 달라는 청구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추가 간접비 청구 이후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초기대응은 과연 어떠했습니까?
			
			본 의원의 판단으로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포스코건설 외 16개 건설사는 2014년 9월 29일 간접비 지급 요청을 모두 같은 날 같은 내용으로 요구했습니다.
			
			더구나 차량분야 현대컨소시엄은 2015년 2월 6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까지 하였습니다.
			
			사실 2008년 11월 26일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의하면 인천 2호선은 2단계로 구분하여 시행하고 2018년에 개통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 내용에 의하면 2호선의 개통은 단계별 개통이 아닌 전체 구간을 2014년에 일괄 개통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업기간을 2018년 7월에서 2014년 7월로 4년 단축하는 변경 계약을 체결하였으므로 당연히 그 당시에 간접비도 함께 감액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우를 범했습니다.
			
			비록 현 도시철도본부장 등 관리자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간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업무처리 실태가 얼마나 한심하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잘못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님!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동안 공직사회의 업무미숙으로 인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혈세를 낭비했습니까?
			
			현 시점에서 이번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안일한 업무행태를 포함하여 인천시 행정 전반에 대해 재검토하고 행정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포스코건설 외 16개 건설사의 간접비 요구 건도 2014년 9월 같은 날에 같은 내용으로 요구한 것을 보면 건설회사 모두가 그 전부터 간접비 반영을 요구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였음을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초 간접비를 요구한 날인 2014년 9월 29일로부터 5개월이나 지난 금년 3월 3일에야 공사기간 단축 관련 자료 수집차 대구시를 방문하는 등 대응이 너무나도 안일하고 한심하다는 것에 본 의원은 실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급한 간접비 업무와 관련하여 먼저 지하철공사 등 각종 공사의 간접비 관련 판례 등을 꼼꼼히 파악함은 물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의 자문 등을 받았어야 했고 판례 관련 시ㆍ도를 신속히 방문하거나 문의하여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시장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계약상대자가 요구한 간접비가 너무나도 과다한 것은 아닌지 검토가 필요하고 간접비에 대해서는 인천 2호선 제7차 총 사업비 조정 시에 반드시 반영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될 것입니다.
			
			6월 22일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시공사에서는 공정표상 투입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신청 당시상주 인원과 그에 상응한 경비를 산정하는 등 과다하게 비용을 신청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이상과 같은 이유로 시장님께 다음과 같이 제안을 드리고자합니다. 필히 조치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드립니다.
			
			첫째, 계약상대자가 과다하게 신청한 간접비에 대한 적정성에 대하여 보다 면밀한 검토가 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재검토를 요청하거나 유사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차량시스템분야의 경우 2018년 7월에서 2014년 7월로 4년 단축 변경 계약 시미 감액된 간접비도 필히 정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간접비용 절감을 위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도로포장 등 공공시설물이 조기에 이관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무엇보다도 간접비 내용을 반영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제7차 조정 건은 인천시 계획대로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거듭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인천 2호선은 국비지원 사업으로 총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나머지 40%는 시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바 인천시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 간접비를 반영한 총 사업비 제7차 조정의 건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인천시 요구안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호선 관련 본 의원의 시정질문도 성실히 서면으로 답변하여 본 의원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