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갈산1, 2동, 청천2동 부평3선거구 지역구 출신 손철운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노경수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천, 행복한 인천시민 구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민선6기 인사정책 및 방향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민선6기가 출범한 지 벌써 5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시장님 취임 이후 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중요행사를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잘 치러내신 것에 대하여 시민의 대표로서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이제 주요행사도 잘 마무리하셨으니 인천시 최대의 쟁점인 부채감축문제에 대하여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집중하여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큰 산이 시장님 앞에 버텨있는 현실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최근 정부의 지방재정 통합공시에 따르면 인천시 전국 최대 빚쟁이 채무비율이 36.1%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작금의 인천시의 가슴 아픈 현실에 본 의원의 마음은 매우 무겁기만 합니다.
			
			인천시 재정자립도는 56.78%로 지난해 70.76%보다 무려 13.78%가 하락했습니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앞으로도 재정자립도가 더 하락할 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민선5기 때는 노른자의 땅이었던 인천터미널부지를 9,000억원에 매각하고 송도6ㆍ8공구 공동주택부지를 토지리턴방식으로 8,500억원에 매각하였으나 매각대금을 인천시 부채를 갚는데 주로 쓴 것이 아니라 각종 선심성 사업에 쏟아 부어 많은 언론 및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것을 안타까운 것을 본 의원은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지리턴방식의 여파로 2015년 8월에는 그동안 이자 600억원을 포함하여 9,100억원을 물어줘야 하는 빚폭탄으로 돌아오고 있는 현실을 시장님도 잘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본 의원이 제7대 인천시의회에 들어와서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되어 해당 소속기관이 주요예산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제217회, 제219회 임시회에서 받았습니다.
			
			도시공사의 지난해 기준부채가 7조 8,000억원이고 부채비율이 올 연말 최고 350%에 달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더 기가 막힌 것은 도시공사에서 이러한 부채를 줄이려고 하는 적극적인 노력보다는 도시공사의 2014년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살펴보면 부채감축을 위하여 시에 9,000억원의 자산을 추가로 출자를 요청하겠다는 것을 보고 본 의원은 도시공사의 현실 인식이 매우 심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에 서서 본 의원이 언급하였듯이 현재 인천시 부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데 현금이나 현물을 9,000억원 출자해 달라는 것은 큰집이야 죽든 말든 상관없이 나만 살겠다는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시장님, 본 의원의 생각이 혹시 틀린 것이 있나요. 여러 의원님들과 대화하며 소통한 결과 시에서 출자한 공사ㆍ공단 등 산하기관에 대한 다른 의원님들의 생각도 본 의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새 술을 낡은 가죽부대에 부어 보관하면 낡은 가죽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결국에는 가죽부대도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새로운 체제가 수립되면 과거의 낡은 인습과 규칙 등은 과감하게 버리고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님, 민선6기를 맞이해서 300만 인천시민들께서는 시장님께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바람은 인천시 모든 행정뿐만이 아니라 산하기관의 모든 행정행위까지도 시장님의 책임으로 생각하고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6.4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해서 시장님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임 시정부와 다르게 새로운 방향으로 행정을 해야 될 책임이 있지 않겠습니까?
			
			책임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 재정ㆍ조직ㆍ인사가 주요 관건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장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새로운 방향으로 행정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거듭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300만 인천시민들께서 유정복 시장님을 선택한 것은 부채를 줄이고 기업적 인사 편중 등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 인천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달라는 인천시민들의 바람과 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장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인사행태를 돌이켜 보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내ㆍ외부의 여론을 들어보면 공사ㆍ공단 등 시 산하기관의 책임자들이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에 대한 극복의지보다는 개인들의 임기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여론을 접할 때마다 본 의원은 작금의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답답하였습니다.
			
			시장님, 지금부터라도 공사ㆍ공단 등 시 산하단체의 책임자들이 민선6기 정책 및 신념과 뜻이 맞는지 또한 인천시 최대 현안인 부채감축 의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의지와 신념이 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여 조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이 여삼추라는 말이 있듯이 급박하게 돌아가야 할 시기에는 주요행정의 결정과 인사정책도 급박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 구시대의 생각을 답습하여 우물쭈물하면 뒤쳐지게 되고 수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되어 본 의원이 시장님께 간곡히 당부 말씀드립니다.
			
			조직의 사명과 열정을 불어넣어 당면한 부채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부채감축의지가 부족하고 민선6기 정책 및 신념과 뜻이 맞지 않아 마음이 이미 떠난 공사ㆍ공단 등 인천시 산하기관의 책임자는 물론 시 내부부서의 책임자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교체가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한 시장님의 견해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 방안과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가 사회적 주요 화두가 공무원연금 개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무원연금이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뀌고 수령 시기도 5년 늦춘다고 하여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사기가 땅에 떨어진 것을 본 의원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인천시의 경우에는 엎친데 격친 격으로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하여 내년부터는 시간외수당, 연가보상비 등 각종 수당이 삭감되어 직원들의 생활고까지 가중되는 이중고에 2015년판 제2회의 IMF가 회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기사화됐듯이 인천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파견되었던 직원 346명이 과잉인력에 대한 문제 또한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과잉인력 해소에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향후 5년 동안 시 전체공무원 5,700여명 중 6급 이하가 4,500여명으로 80%를 차지하고 있는 하위직 직원들에 대한 승진은 동결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지금도 하위직 직원들은 승진이 적체되어 사기가 땅에 떨어져 있는데 앞으로 5년 동안 승진이 동결된다면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는 정말 최악으로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되면 하위직 공무원들은 일할 의욕을 잃게 되고 부채해소 등 시에 산적한 현황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한 실정인데 조직내부부터 불협화음이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가 됩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연금삭감, 수당삭감, 승진적체 등 하위직 공무원들이 3대 현황과 관련하여 인사적체 해소방안 등 사기를 진작시킬 대안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실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 의원이 구정에서 경험한 발언은 기술직렬이 상대적으로 승진에서 소외되고 있을 것입니다. 직급별ㆍ직렬별로 근무기간을 조사하여 기술직이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조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어려운 시기에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300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시장님을 비롯한 인천시 공무원 및 노경수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회 의원님들이 모두 마음을 함께 모은다면 인천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유정복 시장님!
			
			현재 우리 시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현주소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가운데 구역해제 여부를 놓고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과 가칭 비상대책위원회 간에 다툼이 야기되고 있고 추정분담금 정보공개와 구역해제를 위한 주민의사를 묻는 찬반 설문조사로 인해 많은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구역에서는 시공사에 의해서 빌려 쓴 매몰비용으로 인하여 소송ㆍ분쟁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합임원과 조합원 간에 재산가압류 소송까지 진행되는 구역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합 측에서는 사업추진이 가능한 구역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에 의거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등 대양한 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님, 인천시 행정은 시민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에 있으며 시민의 행복한 권리를 충족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본 의원은 작금의 인천시 재개발ㆍ재건축의 문제점과 재개발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관련한 시정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전임 송영길 시장의 경우 사업방향을 전면 철거방식에서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같은 보전ㆍ개량ㆍ정비방식으로 전환하고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사업추진이 미비한 구역에 대해서는 해결하는 출구전략을 썼습니다.
			
			현 시장님께서도 이와 같은 기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출구전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있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비사업구역이 최대 212개 구역에서 현재 139개소로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정분담금 정보시스템에 의한 분담률이나 구역해제를 요구하는 민원 등 정비사업 추진실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볼 때 다수의 구역이 여전히 실제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향후 추가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지 여부와 기 해제구역을 포함하여 앞으로 해제되는 구역에 대하여 관리방향과 아울러 어떤 재원을 갖고 매몰비용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작금의 재개발시장은 경기침체 및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이와 연계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대책으로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재개발사업이 주민 간의 갈등이 없이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의지가 강한 구역을 각 구별로 한 구씩을 선정하여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임대아파트 건립비율 및 기부채납률 축소,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하여 시범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면 각 시공사도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게 될 것이고 지역경제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 성실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시청 관계자 및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