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남구 제1선거구 주안1ㆍ5ㆍ6동, 도화1ㆍ2ㆍ3동 선거구 출신 최용덕 의원입니다.
발언기회를 주신 이성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고하시는 시장님과 공무원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금년도 초에 시에서 발표한 컨택센터 유치계획이 당초 예정대로 진행되어 현재 남구보건소 옆에 위치한 상수도사업본부가 청사 이전 직후에 공백 없이 컨택센터가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이행하여 줄 것을 촉구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2009년도 인천대학교가 송도로 이전하면서 도화지역은 공동화현상이 발생하고 상권이 붕괴된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입니다.
시는 올해 5월로 예정된 상수도사업본부 청사 이전으로 또 한번 야기될 상권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원도심의 고용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컨택센터를 도화동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현 상수도사업본부 청사와 제물포스마트타운 신축 건물을 활용한 컨택센터 입주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습니다.
컨택센터는 전화응대라는 단순한 콜센터의 개념이 아닌 IT산업을 기반으로 전화, 이메일, 홈페이지, SNS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해당기업의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는 미래형 서비스산업입니다.
이번 상수도사업본부 이전 후 컨택센터 유치가 경력단절여성이나 청년실업자들에게 2,000여개 일자리의 취업을 제공하고 2015년까지 3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핑크빛 보도가 연일 발표되면서 지역 내 슬럼화로 걱정하던 도화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상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안고 한껏 고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지금 본 의원이 파악한 상수도사업본부 건물을 활용한 컨택센터 유치계획은 구체성이 없고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상수도사업본부와 컨택센터협회는 2월 중 임대계약을 완료하고 4월 내지 5월에는 건물인수 및 내부시설물 보강공사를 진행하여 6월 중 컨택센터가 입주하는 수순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건물이 컨택센터로 거듭난다는 보도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와 컨택센터협회는 임대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건축된 지 33년이 되어 가는 상수도사업본부는 2007년 정밀진단결과 D등급을 받은 상황이라 보수공사를 거쳐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상수도사업본부가 5월중 행정타운으로 이전하여 빈 공간이 마련된다한들 컨택센터의 즉각적인 입주는 물론 컨택센터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계획은 그림의 떡처럼 멀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갑오년 새해를 열면서 야심차게 발표한 원도심 활성화 5대 전략의 하나인 컨택센터 유치계획이 정녕 시장님의 선거용 말잔치로 전략하지 않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약 400여명의 학생이 잔류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의 사범대마저도 이전할까 두려워 2013년 6월 도화지역 주민들과 함께 본 의원이 기자회견까지 하고 절규의 목소리까지 냈음에도 결국 2013년 9월 여름에 야반도주하듯 이전함으로써 도화지역은 상권이 붕괴되는 설상가상의 상태에 이르렀으며 2013년도 1월에도 중국 심양다인부동산 자문 유한공사와 도화구역 내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해 놓고도 결국 관리부재로 인해 협약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추진하다가 아니면 말고 식의 추진하는 시의 신중하지 못한 무책임한 행정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과연 의문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고통 받은 도화지역 주민들이 다시 한번 시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기만당한다면 성난 민심은 더 이상 잠재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인천시 대표기업 원도심인 도화지역 공동화를 예방하고 주변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절차를 이행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집행부의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보여 주시기 바라면서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동료ㆍ선배 의원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