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박순남 의원입니다.
날씨도 궂은데 방청석에 참석하신 강화에서 멀리 오신 덕신고 학생들과 가천대학교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이성만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4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따뜻한 도시, 경제수도 인천 만들기의 일환으로 국토 일제대청소 클린데이 등 청결운동과 자원순환에 노고가 많으신 송영길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음식물 종량제 추진방안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이 발언대에 섰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2006년 발효된 런던협약에 따라 올해부터는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해양에 투기할 수 없게 되어 시민들의 식생활과 직접 연관된 음식물쓰레기의 효과적인 처리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인당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1년 기준 전국평균은 263g이며 인천시는 244g이었고 2013년 현재 인천시의 발생량은 224g으로 비교적 낮은 발생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의 음식물쓰레기 음폐수는 연간 390톤이 발생됨에 반해 음폐수 처리시설용량은 그보다 많은 430톤에 이르므로 다행히 전량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나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한 깨끗한 환경과 소중한 자원순환을 위해 쓰레기 처리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올해 6월부터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에 상관없이 정액제 등으로 동일하게 수수료를 부담하던 방식을 버린 만큼 부담하는 종량제 방식으로 변경하였으며 음식물 종량제는 종량제 전용봉투, 납부칩 스티커제, RFID 세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실시 계획에 따라 그동안 일부 구에서 실시해 오던 정액제를 인천시 전역으로 확산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감량화 효과가 높은 RFID방식을 공동주택에 적용하고 단독주택은 RFID방식 또는 납부 칩 스티커제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RFID방식은 현재 남구, 연수구, 서구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2012년 7월부터 RFID방식을 시행해 온 남구는 시행 전 대비 23%가 감량되었으며 연수구와 서구도 마찬가지로 감량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또한 RFID방식은 매번 배출할 때마다 본인들이 배출하는 양을 체크할 수 있으므로 자연히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또한 개별개량 방식으로 쓰레기 배출 시 뚜껑이 자동 개폐되어 용기에 접촉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배출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합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음식물 종량제사업의 최종 시행방향은 각 자치단체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며 RFID방식은 설치대 1대당 170여만원이 넘는 고가이므로 기기 설치에 따른 지자체의 부담이 매우 큰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공자원화 시설 설치비 및 운영과 음식물쓰레기의 수거 운반 처리에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고려해 볼 때 감량이 효과가 높은 처리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예산 지출이며 시범사업기간인 2014년까지 RFID방식을 도입하는 지자체는 국비 30%와 시비 35% 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으므로 인천 전 지역에서 시행하도록 보다 적극 독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독주택에서 사용하는 전용봉투 방식은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사료나 퇴비로 재생할 때 비닐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환경부에서는 2015년까지 납부 칩 스티커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부평구와 서구, 동구가 납부필증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미시행하는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나므로 시에서도 권장하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송영길 시장님, 현재 구정 및 국정평가에 음식물쓰레기 감량률과 종량제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지표가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향후 종량제 RFID방식과 납부칩방식을.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권장하기 위해 이에 따른 추진여부를 구체적인 평가지표로 삼고 해당 공무원에게 표창이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군ㆍ구 단체장 회의를 통해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추진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서울시에서는 음식물쓰레기의 감소 방안으로 2012년 5월부터 식당 500개소에서 반차림 사업을 시범제로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차림이란 손님이 원할 경우 음식량을 온차림의 절반이나 3분의2 정도로 줄이는 것입니다.
서울시에서는 2018년까지 반차림사업을 시행하는 식당을 총 5,000개소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음식물쓰레기 감소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 시에도 이와 같은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시행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배출 식당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향후 우리 시의 예산 상황에 맞추어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 시행하였듯이 가정용 소형 음식쓰레기 감량기의 보급과 지원 방안에 대하여도 환경부와 협력하여 심도 있는 고민을 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연간 8,000억원의 비용과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이익이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무쪼록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음식물쓰레기의 종량제의 정착으로 인해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자원 활용, 깨끗한 환경도시 인천을 건립하도록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