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변화와 기회의 도시를 만들고자 남동구 만수2ㆍ3ㆍ4ㆍ5동에 지역구를 둔 건설교통위원회 이인교 의원입니다.
먼저 시정질문의 발언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정해권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민이 행복한 인천, 인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하시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인터넷 시청을 통해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우리 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인 중고차 수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중고차수출종합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구체적 추진에 관하여 설명하고자 합니다.
인천항은 대한민국 중고차 수출의 중추적인 거점으로서 그 위상은 국가 경제적 관점에서도 독보적입니다. 2023년 기준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은 총 64만 대, 약 6조원의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도에는 수출 대수가 63만 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약 7조 4000억원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수출물량의 상당 부분 즉 2022년도에는 국내 전체 76%, 2023년도에는 88%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비중이 인천항을 통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신차 수출이 2015년 300만 대에서 2024년도 280만 대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세계 중고차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비율은 8% 수준으로 EU가 49%, 일본이 26%, 미국 18% 다음 네 번째입니다.
’24년도 가장 많은 중고차가 수출된 곳은 북아프리카에 있는 리비아에 총 12만 4900여 대,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 8만 500여 대, 튀르키예에 7만 4000여 대 다음으로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알바니아, 러시아 등 약 각 2만 대 이상의 중고차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중고차 수출 현장은 옛날 장터 같은 느낌으로 운영될 만큼 낙후된 인프라와 미흡한 제도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고차 매매사업에는 보관, 성능 점검, 수리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의 부재를 가장 큰 난제로 지적하고 있으며 정부와 항만 당국 또한 등록제 도입 및 전문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자인 인천시의 핵심사업으로서 질적 성장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받침할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입니다.
최근 중고차 수출시장은 단순한 물량 확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질적 전환을 겪고 있습니다.
’23년도, ’24년도의 수출실적을 비교하면 수출액은 6조에서 7조 4000억으로 23% 이상 급증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수출차량 1대당 평균 단가가 크게 상승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해외 바이어들이 단순히 저렴한 차량을 찾는 것을 넘어 더욱 신형이나 고급 사양을 갖춘 고가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순 보관시설을 넘어 고가의 차량에 대한 정밀 성능 점검 및 정비를 제공할 수 있는 현대적인 지원센터가 필수적입니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인프라 개선사업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추진되었던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은 민간 주도 투자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 사업의 민간사업자인 카마존은 총사업비 2480억 중 자기자본금 496억원을 기한 내에 확보하지 못했으며 29억에 달하는 임대료를 미납하여 결국 계약해지 절차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이 사례는 핵심 인프라 사업을 민간의 재무적 건전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큰 위험을 내포하는 것인지 보여줍니다.
따라서 향후 중고차수출종합지원센터와 같은 중요한 공공 인프라 사업은 보다 안정적이고 공공성이 담보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의 공공 주도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가 스마트오토밸리 사업 무산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가 내부적인 사업에서 난항을 겪는 사이에 경쟁관계에 있는 평택ㆍ당진항은 대규모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평택ㆍ당진항은 689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2027년도까지 약 23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신규단지는 물류 및 제조시설을 통합한 복합단지로 평택항의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천항이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76% 이상을 담당하는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지만 낙후된 시설과 비효율적인 운영방식이 지속될 경우 이러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경쟁 항만에 점유율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고차수출종합지원센터 설립은 단순히 산업의 편의를 증진하는 것을 넘어 인천시의 핵심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추진될 중고차수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해야 됩니다.
첫째, 중고차의 보관, 종합 성능 점검, 수리 그리고 선적까지 모든 수출 절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 조치가 필요합니다.
둘째, 첨단시설을 통해 100만 대 이상의 중고차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이를 통해 인천시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셋째, 현행 방식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수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공공성이 담보된 운영을 통해 투명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인천시의 중고차 수출산업은 현재의 지위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외부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인천시는 중고차수출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이 지원센터는 단순한 물량을 보관하는 공간을 넘어 정밀 성능 점검 및 수리시설을 갖추고 수출 전반의 행정절차를 전산화하는 복합물류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인천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고차 수출 허브로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인천은 중고차 수출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지정학적 우위, 세계적 항만 인프라, 축적된 전문성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산들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놓친 기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천시의 중고차 수출산업이 양적 경쟁을 넘어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질적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이 추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대적 인프라의 구축이 절실함을 증명합니다.
미래산업국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국장님 지난 7월에 본 의원이 서면질의를 통해서 답변을 받은 겁니다, 부서 답변.
저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여기서 보시면 ‘관련 법률이 없어 실태 파악도 어렵고 책임소관도 불분명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라고 했어요, 그렇죠?
한번 답변 좀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