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천도시공사 사장 황효진입니다.
인천지역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추구를 위하여 불철주야 의정활동에 애쓰시는 존경하는 최석정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244회 임시회 도시공사의 주요업무보고를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보고에 앞서 공사의 주요 간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강신원 상임감사이십니다.
지난 7월 31일 자 조직개편 이후 9월 7일 자로 새로 부임한 고병욱 사업개발본부장님이십니다.
남찬일 경영본부장님이십니다.
(간부 인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불참하였고 도시재생본부장은 공석 중에 있습니다.
오늘의 업무보고는 주요현안에 대해서만 별도 배포해 드린 자료로 보고드리고 업무보고서는 서면으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고드릴 주요내용으로는 다섯 건으로 도시공사 부채감축현황, 미단시티 토지매매계약 해제 관련 현황, 십정2구역 및 송림초교구역 추진현황, 용유 노을빛타운 추진현황, 끝으로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도시공사 부채감축현황입니다.
금년 부채감축계획은 총부채를 2016년 말 6조 9,655억원에서 6조 8,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47억원을 감축하고 부채비율을 ’16년 말 245%에서 15% 낮춰 행정안전부의 목표 부채비율 230%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6월 말 결산 결과 상반기까지 실적은 총부채는 전년 대비 612억이 감소한 6조 9,043억원이며 부채비율은 3% 감소한 242%로 결산되었습니다.
한편 금년 9월 8일 미단시티 토지매매 공급계약 해제로 인한 재무제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부채비율은 약 20%고 당기순손실은 1,000억대 이상의 손실요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도시공사가 230% 부채비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공사 자구노력으로 매각금액으로는 2조 7,630억원과 회수 1조 2,9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으로 실적은 매각 1조 4,335억원, 회수 3,594억원으로 각각 계획 대비 매각은 75.9%, 회수는 69.3%를 달성한 상태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2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자구노력과 병행해서 무수익자산에 대한 시 대체출자 자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확정된 대체출자 규모는 3,452억원으로 지난 8월 시 공유재산 심의와 9월 시의회 의결을 완료하였으며 시와 적극 협의하여 연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미단시티 토지매매계약 해제 관련 사항입니다.
지난 9월 8일 공동사업시행자인 MCDC에서 만기도래차입금 3,372억원을 상환하지 못하여 공사가 2,872억을 대지급하고 MCDC와 토지공급계약을 해제하였습니다.
미단시티 공모사업은 민간의 자금조달과 핵심 앵커시설을 직접 개발하도록 하여 공사의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단지를 활성화하고자 해서 추진됐던 사업입니다.
그러나 MCDC는 2007년 합작법인 설립 이후 1단계 공모구역 준공시기인 2011년까지 매각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현재까지 직접 개발 없이 제3자에게 토지만 재매각하는 단순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마저도 매각부진으로 인해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2011년부터는 공사의 신용공여로 다섯 차례에 걸쳐서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 결과 MCDC는 자본금 893억을 모두 소진했고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10년 동안 금융비용과 회사운영비로만 약 3,300억을 지출하는 등 사실상 기업존속 가치를 상실하였습니다.
그동안 합작투자계약서상 타 주주사들에게도 자금협력 의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섯 차례의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타 주주사들은 단 한 번의 협력도 하지 않았고 저희 공사만 공기업으로서 불가피하게 미단시티 핵심 앵커시설인 복합리조트사업의 성공적 투자유치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단독으로 합작법인 자본금 174억원의 증자와 신용공여 등 리파이낸싱을 위한 재정지원을 계속해 왔던 것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책임은 공사가 지나 권한은 MCDC가 행사하는 불합리한 지배구조로 비정상적 구조가 계속 지속돼 왔던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2015년 12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2016년 6월부터 지방공기업의 제3자에 대한 채무보증행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금번 9월 8일 만기대출금 리파이낸싱에 대해서 공사는 더 이상 법적으로도 신용보강을 제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2016년 8월 합작법인의 최대주주인 리포(Lippor)가 미단시티 핵심 앵커시설인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의 지분 철수를 공시함으로써 직접개발의무마저도 포기하였고 공사는 이에 합작법인에 대해서 추가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마저도 상실했습니다.
결국 MCDC와 상호 협의하여 체결된 지급금합의서에 의거해서 공사의 대지급 실행으로 토지공급계약이 자동으로 해제된 것입니다.
금번 계약해제는 비정상의 정상화로 공익성을 회복하여 공사가 직접 매각할 경우 공기업이라는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합작법인과의 계약유지 시보다 마케팅 활동에도 유리하고 사업성이 개선되는 등 증대수익으로 시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약해제로 인한 공사 재무영향은 당장은 재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사업지역의 토지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시 대체투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자구노력을 통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년 목표 부채비율 23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2018년부터 수익 증대로 인해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지공급계약 해제로 인해서 RFCZ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의 지장 초래와 소송 제기 등 법률적 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RFCZ 카지노 복합리조트사업은 그동안 우리 공사가 주도적으로 투자유치를 해 왔으며 RFCZ와의 계약 승계도 법적으로 계약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적법한 계약해제로 법률적 문제도 법률자문 결과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청에 MCDC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취소하고 사업시행자를 공동사업시행자에서 공사 단독시행자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업시행자가 공사 단독으로 변경되면 토지리폼 및 토지매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RFCZ 복합리조트가 지난 9월 5일 착공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서 연내에 추가 토지매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 십정2구역 및 송림초교 구역 추진현황입니다.
십정2구역은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부동산펀드를 설립하여 펀드와 9월 10일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주현황은 현재 총 대상 2,922세대 중 53.8%인 1,571세대가 이주를 완료하였습니다.
송림구역은 9월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입찰 공고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와 마이마알이컨소시엄 등 2개 업체가 응찰하였고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미래에셋대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지난 10월 10일 기업형 임대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된 결과에 대해서 잠깐 부연 설명드리겠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PFV 형태로 사업방식을 제안해 왔는데 당초 공모내용에서는 금융전문지원기관의 제안서 평가지침에 따라서 펀드 및 리츠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셋이 제안한 PFV 형태의 사업방식에 대한 평가기준이 거기에는 없었기 때문에 마이마알이컨소시엄과 상호 간 평가가 균등하게 이루어질 수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 결과 금융전문기관의 평가기준을 적용한 결과는 총 4개의 평가항목점수 중 3개 항목을 미래에셋이 앞섰고 출자항목에 대해서 외부출자를 의미합니다.
미래에셋의 경우에는 단독 출자를 제안했고 마이마알이의 경우에는 외부투자자를 제안했는데 리츠와 펀드의 경우에는 외부출자만 평가하게 돼 있던 이런 불합리한 구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마이마알이가 점수를 높이 받은 결과입니다.
미래에셋이 제안한 PFV 형태의 방식 출자는 당초 입찰제안 시 고려하지 않은 상황으로 당연히 평가기준에도 미반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출자와 관련된 부분이 미래에셋이 0점 처리되었고 미래에셋의 외부출자자의 출자의향을 통한 출자비율을 가정한다면 전체 총 점수는 미래에셋이 총점에서 6점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이마알이컨소시엄 펀드방식의 경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부채비율이 400%를 초과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548%의 자금계획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펀드모집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항목에는 반영이 돼 있지 않았던 결과로 마이마알이가 우선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민간임대주택사업의 경우 10년 이상의 장기간 투자가 진행되는 사업으로 투자자의 신뢰성, 투자 자금조달 가능성 그리고 투자자에 대한 자본시장의 평가가 선정기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항목이 없어서 내부의사결정과정을 통해서 평가항목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부절차의 일환으로 관리처분방식으로 진행되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의사결정에 가장 중요한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총회 전 주민대표회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주민대표회의에서 마이마알이는 이미 펀드모집에 실패한 전적이 있어 신뢰도 상실로 선택되지 않았으며 직접투자 자금력이 있는 미래에셋을 향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선택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저희 공사는 경영회의에서 주민대표회의 의견, 심사위원 평가결과 및 자체 검토내용 등을 종합하여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0월 10일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향후 송림초교 구역은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자의 동ㆍ호수 추첨과 관리처분총회를 거쳐서 12월에는 관리처분인가와 미래에셋대우와의 기업형 임대주택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음 십정2구역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집합투자기구 즉 부동산펀드에 대한 자금을 출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본 사업은 국토부의 중산층 주거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형 주택 임대사업 육성방안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서 이것은 쇠퇴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정부정책인 기업형 임대주택을 연계함으로써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분양주택에 대한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서 사실상 이익을 주거환경사업에 연계된 뉴스테이사업의 경우에는 용적률 상향의 행정인센티브 그리고 분양가 및 통매각 등의 주택공급에 달하는 인센티브 또 허그(HUG) 보증을 통한 차입금 인센티브 등이 사실상의 사업성을 안정적으로 하겠지만 마지막 남은 하나의 과제가 에쿼티(equity) 투자를 모집하는 일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쿼티 투자 모집과정에 있어서 본 사업이 수익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간이 포함된 약 12년간 자본금을 회수할 수 없는 장기투자사업으로 인해서 미래 불확실성 투자를 기피하는 투자관행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 공사가 어려움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추후 매각 차익에 투자하는 장기투자자로 출자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기관투자자의 불안을 불식시켜주고 또한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적 역할을 고려하여 출자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부동산펀드는 임대주택매입과 운영에 소요되는 9,246억의 사업비용을 공사가 610억원, 이지스자산운용이 100억을 보통주로 출자하고 기타 투자기관이 2,416억을 우선주로 출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 3,125억원을 자본금으로 확충하고 장기차입금 5,100억원과 입주자 임대보증금 1,021억원으로 조달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기관 출자타당성 검토결과 공사가 610억원을 출자 시에 임대주택의 8년 운영기간의 배당과 운영 종료시점인 2030년에 주택 매각이익 등 약 1,241억이 회수됨으로 인해서 타당성 있는 투자로 분석되었습니다.
금번 임시회에서 출자 동의안 의결 후 11월에는 공사는 부동산펀드에 자본금을 출자하고 매매계약을 납입할 예정입니다.
사업구조 및 자금조달 세부내용은 보고자료로 갈음하겠습니다.
네 번째,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입니다.
금년 7월에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6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8월에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기한 내 사업협약이행보증금 50억을 미납하여 9월 15일에 사업협약이 해지되었습니다.
사업협약이 해지됨에 따라서 10월부터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에 대한 협의와 공사 토지 위주로 사업화 방안을 다시 한번 강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사업 검토부지는 전체 32만평 중 공사 소유 보유토지 및 국공유지를 위주로 약 19만평 규모로 복합상업시설, 휴양문화, 숙박 등을 도입해서 해안 테마형 복합상업 도시개발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관광거점 조성으로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규로 추진 예정 중인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사업은 서구 검암동 일원 약 80만㎡ 규모로 6,389세대의 공동주택지구를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2015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부전문기관의 사전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였고 최근까지 인천시와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서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습니다.
향후계획은 11월 시의회에 신규사업 계획을 승인받고 국토부에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을 제안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본 사업지구 내 검토되었던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은 본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서 복합환승센터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반영하여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이와 병행하여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타당성용역을 진행하고 시와 사업방식 등 건립계획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타 검단신도시사업, 영종하늘도시사업,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등은 서면으로 갈음하고 이상 업무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ㆍ2017년도 인천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