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황흥구 의원입니다.
먼저 본 청원에 대하여 제안설명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최석정 위원장님을 비롯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본 청원을 소개하게 된 제안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시에서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구역은 논현역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께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자전거 거치대와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는 남광장을 포함한 옛 철도용지로서 현재 논현역과 붙은 그런 부지가 되겠습니다.
이런 자리에 행복주택을 신축하게 되면 수인선 및 향후 운행하게 될 KTX열차의 운행으로 소음, 분진 등 입주민의 민원제기와 논현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불 보듯 뻔한데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지 않고 굳이 논현역의 남광장지역을 행복주택으로 졸속으로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행복주택을 추진하고 있는 인근지역인 남동구 고잔동 80번지 일원의 약 3만 5,000평 도시개발사업 추진예정부지는 논현역 역세권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까지 미개발 상태로 방치된 주거환경개선 숙원사업 현장으로 200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민에 의한 환지방식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도면과 같이 논현동 남측에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논현역 주택사업으로 인해 본 도시개발사업이 중단되고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입니다.
고잔2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수인선 논현역 주변은 4만여 세대의 논현지구, 한화 핵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미개발 상태로 방치된 주거환경개선 숙원사업 현장으로서 도시가 조성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소규모 공해공장들로부터 소음, 분진, 비산먼지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고통받았고 역사 주변에 폐ㆍ공가 및 무허가 건축물 등의 방치로 범죄 및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에 심각히 노출된 우려지역입니다.
더욱이 2012년 6월 수인선 개통에 따라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슬럼화된 이 지역이 지상철 아래 그대로 노출됨으로써 도시환경 및 경관 측면에서도 수인선 논현역과 연계해 구역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시급히 정비해야 할 대상지역입니다.
그러나 고잔2구역 상업용지 진입부 광장에 해당하는 논현동 731-5번지 철도용지에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상업용지의 개방성을 저하시키고 효용성과 사업성을 현저히 저해시킴으로 인해 고잔2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기에 인천시가 추진 중인 행복주택사업보다는 고잔2 도시개발사업을 우선시하고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논현역 행복주택은 재고되어야 하고 필연적으로 중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고잔2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 1만여평에 이르는 토지가 도시기반시설들로 인천시에 기부채납을 건의하고 있어 해당 토지에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것이 보다 공익적이고 행복주택 입주민 입장에서도 교통상 안전이 우선시되고 녹지공간이 확보되는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삶의 질이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굳이 논현역 역세권 경관을 해치고 고잔2 도시개발사업을 방해하면서까지 근시안적으로 행복주택을 건립하겠다는 것은 어쩌면 행정청 스스로가 난개발의 결과를 초래하고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지 지역주민들은 심각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진행 중인 논현역 행복주택 건립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고잔2 도시개발사업부지 내 기부채납될 공공용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립이 추진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본 취지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남측 광장에 지금 소래휴먼시아1, 2, 3단지 약 3,000여세대가 1번 출구를 통해서 통행하고 있는데 그게 이제 막힘으로써 통행권이, 보행권이 제한 방해되고 있어서 1, 2, 3단지 주민들이 지금 또 민원을 제기할 준비 중에 있다는 말씀을 참고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며 아무쪼록 본 청원을 원안대로 채택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ㆍ논현역 주변 행복주택 건립 반대 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