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이성만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인천교육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중독사고, 투서사건 등으로 시민과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인천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도 한층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을 드립니다.
질문하는 순서대로 지금부터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전자회의시스템에 수록된 답변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답변 과정에 내용이 가감될 수 있음을 양해해 주시고 또한 저희가 질문서 내용을 받은 지가 조금 시간이 촉박해서 부실한 답변이 나올 염려 있고 그래서 양해를 부탁드리고 또한 제가 지금 목소리가 잘 안 나올 정도로 감기가 심합니다.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첫 번째, 이한구 의원께서 질문하신 학교급식의 식중독 발생현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2학년도 식중독 발생학교는 1학기 4교 222명, 신현고 44명, 신현중 79명, 서인천고 54명, 부광여고 45명, 2학기에는 7개 학교 1,255명, 부광고 468명, 가림초 44명, 장도초 139명, 박문초 16명, 성리초 64명, 산곡여중 505명, 과학고 19명 해서 총 11학교에 1,477명입니다.
학교급식의 식중독 등 안전문제 발생원인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발생은 식품의 생산, 검수, 취급 과정에서의 교차오염과 완제품 식재료의 오염 등 확인하기 어려운 여러 원인으로 추정이 됩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식중독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바이러스성 식중독은 식품에 대한 원인 규명이 어렵다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7학교는 9월 6일부터 9월 10일 동안 집중 발생하였고 9월 12일 식약청 발표에 따르면 김치에서 발견된 병원성대장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왔습니다.
다음은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비리예방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0년 4월부터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방안으로 비대면 전자조달과 공동구매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전자조달 도입으로 업체 선정과정의 비리요인은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저가 낙찰제로 인한 식재료의 품질저하 우려, 시설설비가 미비한 업체 과다 양산으로 식재료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미생물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원청에서는 학교급식점검단이 월 1회 이상 업체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학부모모니터링을 활용하여 학교자체 급식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식재료 구매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납품업체 선정과 유통과정에서 급식소위원회가 현장 위생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8월 31일자로 국무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및 급식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저희에게 알려왔습니다.
주요 개선대책을 말씀드리면 9월부터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를 의무화하고 조달청에서 불량식재료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9월 중 납품업체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업종별 시설기준을 개정하여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영업신고 또는 단속 시 현장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할 예정이며 2013년부터 식자재 우수관리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하여 우수한 공급업체가 학교와 거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식약청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전문기구를 구성하여 식자재 위생관리를 한다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학교급식 납품업체 입찰등록 시 사전관리 대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재료 공급업체의 영업신고와 지도감독의 주체가 관할 지자체이며 업종별 시설기준을 갖춘 후 조달청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입찰 등록을 하면 학교와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업체의 사전관리가 우리 교육청으로써는 대단히 곤란합니다.
조달청에서는 불량식재료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9월 중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후평가시스템을 도입합니다.
학부모의 모니터링은 사전에는 어렵고 사후에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학부모로 구성된 급식소위원회를 통하여 최저가가 아닌 적정업체 선정을 권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바로는 이 공문대로 시행한 학교가 10% 내지 20% 정도입니다.
우수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한구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교육청과 시청의 친환경의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바람직한 업무분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학교 안에서의 조리실, 종사원, 급식시설 등 학교급식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를 지역교육청에서 책임을 지고 시에서는 식재료의 생산ㆍ유통과정 즉 학교 납품 전까지 식재료의 품질 위생관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과 시의 급식지원센터가 연계하여 식재료 생산ㆍ유통과정의 위생관리 전담기구를 구성ㆍ운영한다면 보다 더 철저한 식재료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고 식중독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은 전용철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원도심 교육 문제 종합대책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원도심 지역 학교들은 말 그대로 도시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빠져나감으로써 교육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거의 모든 원도심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원도심과 신도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시설 지원과 교육여건 개선에 우선 지원하여 교육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금 말씀을 드리면 첫째, 원도심 지역에 대한 교육시설 지원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행 교육시설 노후화에 따른 지원기준은 학교시설물의 노후상태, 경과년수 등 위험성, 시설설치 여건, 사업비 대응투자 등을 고려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원도심 지역에 대하여는 다른 지역에 우선하여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원도심지역인 남부교육지원청 산하 학교에는 최근 3년간 2010년부터 2012년까지입니다. 노후시설 개선에 142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원도심 교육여건개선 계획을 별도로 수립하여 2013년도부터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에도 교육경비 확충의 필요성을 말씀드려서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둘째, 원도심 교육여건 개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도심 지역 학교장에게 교사 초빙비율을 늘려주는 등 더욱 실력 있는 교원들이 원도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등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하고 일반고 기숙사 건립 지원, 원어민교사 배치 등 학습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과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내년도 자율고 추가지정을 추진하여 원도심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겠습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시급한 것을 파악해서 재정형편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주민들이 교육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교육 소외 지역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게 공ㆍ사립 구분 없이 계속하여 지원해서 원도심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원도심의 학교 이전 문제에 대하여 원도심의 많은 학교들이 이전을 희망한다고 해서 모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전 신청시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문화시설의 지역간 균형 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의 소관사항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인천시와 공조해서 지역간 균형 배치를 위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교육문화시설 바우처를 발급하는 문제는 기존 지원제도와 예산문제 등 가능한 사안인지 검토해 보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과 교육격차 해소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존경하는 권용오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권용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박문여자중ㆍ고등학교 이전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박문여중ㆍ고가 이전 승인 신청한 이유 중의 하나인 학교건물의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문여중ㆍ고가 다른 사립학교에 비해 특별히 홀대 받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축대상인 D등급 상태는 아니지만 건축한 지 56년이 경과되어 노후 정도가 심한 건 사실이고 중복도 형식 즉 복도 양쪽에 교실이 배치되어 있어서 학습활동에 제약이 많으며 특히 이런 상태에서는 교과교실제 운영 등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는 학교 측 고민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사립학교 법정전입금은 관련법령에 의거 학교법인이 소유한 수익용기본재산의 수익범위 내에서 학교에 전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박문여중ㆍ고의 법정전입금이 적은 것은 학교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 규모와 수익이 적기 때문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두 번째, 각서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사립학교의 노후시설개선 사업과 관련한 보조금 지원 시 모든 학교에 사업계획서와 향후 5년 이내 학교 이전재배치 계획이 없다는 각서를 제출받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에 대한 시설사업 보조는 공ㆍ사립학교 간 균형과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사립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박문여중ㆍ고가 이전을 검토하면서 시설보조금을 받기 위해 각서를 제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고려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각서대로 이행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각서는 사립학교가 보조금을 받고 이전하는 경우 예산낭비 방지와 예산을 반환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만약 이전승인이 된다면 이 박문학교의 경우도 지원액의 지원기간에 대한 감가상각을 적용해서 회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뒤늦은 행정예고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견해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교이전 승인은 신청서류와 관련부서의 검토결과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에 승인여부 결정이 가능한 사안이며 지난 6월 26일 이전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교육청 변호사의 법률자문을 구하였고 최종 이전 신청서에 대한 교육청의 검토와 학교의 보완제출이 완료된 이후 학교법인과 동구주민 등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됨에 따라 폭넓은 의견수렴의 필요성이 있어 행정절차법 제46조의 규정에 의거해서 행정예고를 실시한 것으로 당초부터 업무처리 흐름에 따라 행정예고를 실시한 것이지 행정예고 절차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거나 뒤늦게 행정예고를 한 사항은 아닙니다.
공청회는 행정청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개최하도록 하고 있는 재량사항으로 행정예고를 통하여 충분히 의견 제출의 기회가 부여되었다고 판단하여 실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현재 행정예고 의견수렴 결과 10만여명이 넘는 찬반의견이 접수되어 입력과 분류작업 중이며 지역에 관심이 많고 민감한 사항인 만큼 신중히 검토해서 이전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서면답변을 요구하신 존경하는 이용범 의원님과 존경하는 배상만 의원님의 질문에 대해서는 조속히 서면으로 답변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교육행정 시정질문을 통하여 지역의 문제점과 제시해 준 대안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하여 시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성만 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의 인천교육에 대한 더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