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연수구 제1선거구 출신 이재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발언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기신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산은 행정의 시작이며 시민과의 약속인 동시에 의리이고 또한 한 해를 책임지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시의회 그리고 집행부의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또한 예산은 시민의 편에서 시민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라는 우리 시민과 시장과의 약속이기에 예산은 정당과 정파를 떠나 시민이 주인인 것입니다.
그런데 금번 2011년 예산안을 보면서 과연 시민이 주인이 된 예산인가를 되짚어보는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 인천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면서 저개발 국가에 대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는 등 저개발국가 체육활동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활스포츠는 개인적인 활동의 차원을 넘어 전 국가적인 관심사항이 되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또한 생활스포츠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우리는 각종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격을 높여 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우수한 결과는 바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서 시작되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 내년 예산안 중 인천생활체육회 예산을 보면 66억을 신청한 체육회에 우리 사업부서인 체육진흥과에서 54억으로 조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12월 2일 54억 중에서 상임위에서, 문화복지위원회에서 15억 정도가 삭감된 39억이 의결됩니다.
그리고 12월 9일 39억 중에서 생활체육대회 축전 개최비 26억을 전체 그리고 직원 인건비 2억 3,000이 삭감되어서 총 8억만 남게 됩니다. 그중 특히 우려할 부분은 직원 13명에 대한 인건비가 전액 삭감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산이 삭감되는 과정에 바로 우리 시의 역할을 담게 됩니다.
바로 한쪽에서 예산을 만지면서 바로 해당 상임회장에게 각종 전화와 만나면서 회유와 협박을 하게 됩니다.
이 내용을 보게 되면 모 국장께서 회장에게 퇴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퇴진이 이어지면 예산은 주겠다는 이런 압박을 하게 됩니다.
예산이 만져지면서도 계속해서 한쪽에서는 이러한 공갈과 협박 그리고 회유 이러한 예산, 우리 존경하는 송영길 시장님께서는 이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혹시 시장께서 국장을 통해서 이렇게 압박을 가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저는 이렇게 믿습니다.
우리 존경하는 송영길 시장께서 적어도 그런 분은 아닐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는 말입니까?
본 의원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이번 예산에 일어났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우리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예산삭감의 이면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현 생활체육회 회장이 한나라당 출신 전 의원이라고 하여 관련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은 시민의 뜻에 따라 활용해야 할 예산을 출신 정당이 다른 인사를 숙청하기 위한 칼날로 활용되고 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송영길 시장님!
이제 2월 10일 회장의 임기는 끝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회장 자리에 오게 됩니다.
예컨대, 추론컨대 송영길 시장님의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회장이 오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때도 이렇게 예산이 난도질 당하고 칼질 당하겠습니까?
본 의원은 똑똑히 4년을 지켜볼 것입니다.
과연 새로운 회장이 왔을 때 이 예산이 부활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우리 280만 시민은 지켜볼 것입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예산은 정당과 정파를 떠나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을 위해 쓰여져야 합니다.
예산이 본래 목적과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면 이는 우리 인천광역시의회가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부정하는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천광역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과 더불어 해명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예산은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의 뜻에 의해 쓰여졌을 때 그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다른 어떤 용도로도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본 의원의 생각이며 280만 시민들의 염원임을 우리는 항상 유념하여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의 5분발언이 이제 달라진 의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하는 의회가 될 것을 주문해 봅니다. 그 외 본 의원이 갖고 있는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언론보도에도 보게 되면 이런 제목이 있습니다.
“송 예산 살리고 전임 관련 죽이고” 이 얼마나 우리 280만 시민이 수치스럽게 생각하겠습니까? 다시는 이런 재판이 이뤄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280만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의회가 꼭두각시가 돼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우리 송영길 호가 잘 돼서 정파를 떠나 우리 송영길 시장호가 잘 무사히 안착해서 2013년에 또 다른 우리 시민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우리 시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분들께 이번과 같은, 본 의원은 사태라는 표현을 하겠습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시장께서도 새로운 의지와 예산부서 그리고 사업부서에도 새로운 주문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본 의원의 발언을 경청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만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