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갑 제1선거구 신영은 시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5분발언 기회를 주신 고진섭 의장님과 동료의원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정발전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안상수 시장님과 그리고 이창구 부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와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합리적인 기초의원 정수 조정을 기대하며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2009년12월 21일 각 정당과 각 지역의회로 문서를 보내 인천광역시군ㆍ구의원선거구획정잠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들은 인구와 동수를 고려하여 각 기초자치단체별 의원정수를 산정하였습니다.
중구, 동구, 옹진군, 강화군 각 7명, 연수구 9명, 남구 15명, 남동구 16명, 부평구 19명, 계양구 11명, 서구 14명 등으로 의원정수 조정안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각 정당과 지역당원협의회는 각자의 의견을 냈습니다.
남구의 경우는 2006년에 비해 인구가 4,500명 감소했는데 의원정수를 2명이나 늘리는 것은,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냈으며 남동구의 경우는 2006년에 비해 인구 8만 5,000명과 1개 동이 늘어났고 조만간 또 다시 1개 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초의원 정수가 최소 2인은 늘어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 1차안은 찬성한다는 의 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22일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2006년 지방선거와 동일한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안대로라면 남구의 경우 동수는 21개 동으로 남동구 18개 동보다 3개 동 많으나 인구는 남구 42만으로 남동구 46만에 비해 4만이 적습니다. 그런데 구의원 정수는 남동구 14명, 남구는 17명입니다. 그리고 서구의 경우 동수는 17개 동으로 남동구 18개 동보다 1개 동이 적습니다. 그리고 인구도 39만으로 남동구 46만에 비해 7만이 적습니다. 그런데 구의원 정수는 남동구 14명과 동수입니다.
이를 어떻게 남동구민을 대표한다는 선량으로서 인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가 작성한 1차 획정안은 나름대로 정량화하여 의원정수를 지역별로 조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월 22일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는 1차안 대신 예전대로 의원정수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무릇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구성한 취지는 정치, 지역적 차원이 아닌 주민 시혜적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안을 제시해 달라는 것인데 금번에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 확정안은 남동구의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운 안입니다.
유권자들은 인구수의 편차를 최소화한 내 지역 일꾼을 구성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의원정수의 변동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목소리에 따라서 법과 원칙이 무시된다는 것은 유권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46만 남동구민은 규모에 맞는 의원정수를 배정 받아 내가 선택한 선량들로부터 공공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를 소외시켜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인천시와 우리 동료ㆍ선배 의원님께 촉구합니다.
우리 인천시의회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인천광역시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기초의원 정수 조정 1차안과 같이 정량화시킨 기초의원 정수로 수정가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이것이 우리가 후세의 인천시민들에게 올바르게 평가 받는 길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의원을 세 번 하는 동안 동료의원님들과 집행부 공직자 모든 분들께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실 오늘 사표를 내려고 했습니다마는 의정보고서를 돌리는 관계로 아마 18일 사표를 낼 예정으로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