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연수구 출신 기획행정위원회 김용재 의원입니다.
2010년 새해 첫 본회의에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고진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안상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지난 2009년 수고에 감사드리며 올 한 해에도 시민여러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09년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을 통하여 세계 속의 인천으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09년 첫 회기 시작에 맞춰 송도워터시티 개관과 태양광발전소 사업, 수인선 우회철로사업을 정책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2010년에는 자전거전용도로 개선안을 마련하여 시장님께 요청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몸살이 아니라 목숨이 문턱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폭설과 폭우와 지진 등으로 인한 환경적 재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지난 회기에 인천시기후변화대응조례안을 통과시켜 이에 시 차원의 대책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도시환경의 최고의 적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라고 모든 시민들은 인지하고 있으며 현 정부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적 목표를 가지고 이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현재입니다.
허나 2009년 인천시의 자전거 정책은 시민들과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용치 않고 무리하게 진행되었으며 이로 인한 차량정체와 시민 불편을 야기시켰습니다.
시 행정을 견제ㆍ관리감독하는 의원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드립니다.
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계획하고 추진한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수차에 걸쳐 무리한 시행에 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차선을 줄이는 게 아닌 차폭 다이어트를 통한 자전거전용도로, 이동 가능한 자전거블록 사용, 겨울철 자전거 이용자 감소에 따른 대책 마련 등의 대안을 제시했으나 인천시는 기획과 예산을, 자치구는 무리한 시행을 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원성과 의원들의 질타에 지난 연말 인천시는 자전거전용도로 수정ㆍ보완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본 의원이 그 동안 현장의 요구와 연구를 통해 확보한 몇 가지 안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사거리 우회차선 확보, 버스ㆍ택시 베이 대폭 확대, 차량 우회전 안전장치 마련, 자전거 일방통행 등 시민안전교육 철저, 사후 자전거전용도로 설치시 고정식이 아닌 이동 가능한 블록 사용, 시민대상 공청회 철저, 자전거보험 조기실시, 자전거와 관련된 법규를 중앙정부에 조속한 개정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화면을 보겠습니다.
(영상을 보며)
지난 자전거정책을 실시하면서 공청회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각 군ㆍ구에서 2회에 걸쳐서 요식적인 행위를 함으로 인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바가 있습니다. 최소한 3회 이상의 공청회를 실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 개선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거리 우회전시 차선 확보가 가장 절실합니다. 차량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차량 정체를 야기시키는 게 바로 사거리 교통체계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사거리 중심의 전ㆍ후방 20~30m 앞에서 가로수나 가로등의 설치물을 이설하여 자전거 우회도로를 마련함으로 인해서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확보한 예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택시ㆍ버스 베이를 확대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택시ㆍ버스 베이를 확대함으로 인해서 자전거전용도로는 승강장 후면으로 이동하게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부모들이 많은 학생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병원을 이용할 때 정차할 수 있는 베이가 전면적으로 확대돼야만 된다고 봅니다.
가장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 바로 차량 우회전시 사각지대가 발생함으로 인해서 자전거 사고가 납니다.
그 부분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 삼거리, 아파트나 진입로 등에 우회전 차량시 일시 정차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현재 자전거도로를 가보면 자전거도로의 방향과 차도가 같이 나 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자전거 운전자들이, 이용자들이 차량 추돌의 위험에 대해서 안전을 느끼는 심리적 요소는 상당히 큽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전거도로의 진행방향을 차도와 역으로 할 수 있도록 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방통행으로써 1.2m의 폭이기 때문에 지금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민들에게 자전거전용도로의 일방통행에 대한 홍보를 철저히 하여 이에 대한 관리와 규칙을 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자전거 이용 시 사고가 났을 경우에 보험에 대한 조속한 실시를 통해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전거 관련 입법사항을 중앙정부에 신속히 요청하여 이에 개정을 요구드립니다.
이상으로 자전거 개선안에 대해서 시장님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