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80만 인천시민 여러분, 고진섭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10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세계 10대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내년도 시정의 추진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하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1년여 간 우리 모두는 전대미문의 세계 경제위기를 맞아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나눔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였고 그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 등 시정 전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시는 연초부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경제활력 창출, 비상경제상황실 운영 및 종합일자리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되고자 노력함으로써 상반기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안정분야 등 경제살리기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으로 평가받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는 다행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에 비해 2.9% 상승하면서 7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시가 국가경제회복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긍지를 가지고 내년에도 인천시가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선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되돌아보면 2009년은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이라는 우리 시의 미래비전을 실현함에 있어 가장 큰 기반을 마련한 해라고 자신합니다.
8월 7일부터 80일간 개최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이란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1조원 이상의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는 물론 미래의 도시인프라가 갖추어야 할 구체적 모습을 시민과 700만 관객에게 보여드린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
인천시민들께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었고 인천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한걸음 다가갔다고 판단됩니다.
아울러 인천세계도시축전에 참여한 연인원 8만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국제도시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해 주신 280만 인천시민 여러분, 고진섭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금년은 경제자유구역사업의 1단계 완료와 도심 재창조 사업의 착실한 추진, 서민복지 증진의 확대와 함께 친환경 녹색도시 인천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 및 Bio Research Complex 착공, 밀라노디자인시티 홍보관 개관, 인천로봇랜드 출범 및 Tomorrow City 운영 등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되었습니다.
아울러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송도국제도시 연장, 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자전거도로 및 녹지의 대폭적 확대 등은 시민편의 교통 중심도시, 친환경도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함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10월 16일 개통한 인천대교는 국내 최대, 세계 5위 규모 사장교로써 욱일승천하는 인천의 표상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인천의 심장부와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여 국제물류도시 인천을 구현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내년도의 시정운영은 미래를 여는 녹색 Smart 도시구현이라는 목표하에 경제자유구역은 U-City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구도심은 대중교통망을 중심으로 한 Compact한 개발을 통해 살기 좋고 편리한 도시를 건설하며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의 복지증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투자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2010년도 예산안을 총괄적으로 보고드리면 예산의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8.7% 증가한 7조 1,31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7% 증가한 4조 1,49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6.5% 증가한 2조 9,818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예산안 규모가 증가된 내용을 보면 세입측면에서는 지방세의 경우 점증적인 경제활성화와 적극적인 세수확보 활동을 통해 금년보다 4.2% 증가한 규모이며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과 부담금 수입이 소폭 감소하여 금년보다 3.2% 감소하였습니다.
중앙지원 예산의 경우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을 모두 합쳐 13.9% 증가하였고 대규모 SoC사업추진을 위한 지방채 등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등을 위해 금년보다 88.7% 증가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서민 생활안정, 경제활력 회복과 세계 10대 명품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마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0년도 세출예산안에 반영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일반 공공 행정 분야입니다.
시정전반의 차질 없는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금년보다 21.1% 증가한 9,690억원으로 편성하였으며 주요사업으로는 군ㆍ구 재원확충을 위한 재정보전금 및 재원조정교부금을 확대하고 원활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출자금을 확보하였으며 시 산하 기관의 안정적 데이터 관리를 위한 통합데이터센터 신축 사업비를 새로이 책정하였습니다.
또한 UN ESCAP(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와 ICLEI(세계지방정부연합) 2010 세계환경회의 등을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아시아 MICE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입니다.
시민의 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해 계양소방서 및 백령119지역대를 증축하고 노후 소방차량 교체 및 소방장비 보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민방위기능 강화 등 대시민 구조ㆍ구급체계를 더욱더 선진화하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 구축으로 SAFE-INCHEoN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 교육 분야입니다.
시가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에 관심을 갖고 시민의 교육비 부담 해소를 추진하겠습니다.
원어민 교사 배치,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교육경비 보조 및 노후학교시설 개선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커뮤니티 사업과 영어마을 운영,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교육도시로의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문화 및 관광 분야입니다.
국제적 수준의 문화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3개 단체 52개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공공도서관 및 문화회관을 확충하며 특히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과 한국근대최초사 박물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다목적 체육시설의 조성과 중구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경기장 조성과 Vision 2014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강화ㆍ옹진지역 전통 관광산업 육성과 인천대교 등을 활용한 신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인천이란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환경보호 분야입니다.
Green 인천,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위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우리 후손을 위해 미래를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등 환경정비와 기업의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해양보호사업을 추진함은 물론 녹지대 조성과 생태통로 건설 등 생태환경을 보호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자원재활용 사업을 전개하겠습니다.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정수장 및 배수지를 정비하고 하수처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사회복지 분야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급여 및 주거급여 지원과 자활근로사업의 확대, 새롭게 추진하는 희망키움통장 및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자활의 기반을 다지면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과 탈빈곤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중증장애인 기초장애연금 지급과 장애아동 재활치료사업의 확대, 장애인 생활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을 추진하며 여성의 보육지원과 취업알선, 보육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현실화와 독거노인 지원 및 노인돌보미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사회ㆍ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시가 앞장서서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추진하는 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 인천지역 현실에 맞는 특성화된 복지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보건 분야입니다.
시민 건강과 보건증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인천의료원 및 보건복지시설의 시설현대화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예방접종사업 확대에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조기에 수습하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염려가 해소될 수 있게 백신의 조기 공급과 원활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시가 중심이 되어 대책을 수립하고 면밀히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금연클리닉 운영, 암ㆍ희귀난치 질환자 지원, 시험관 시술비 및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출산 지원 등 종합적 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여덟 번째, 농림ㆍ해양 수산 분야입니다.
농어민의 소득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 특화품목 육성,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 생활환경 개선 및 자연휴양림과 테마공원 조성, 종묘생산 및 방류, 인공어초 시설사업과 바다목장 조성 및 어촌ㆍ어항 관광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ㆍ어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어업지도선을 신규 건조하여 중국어선 등의 불법조업을 조기에 차단하고 시민의 재산보호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산업ㆍ중소기업 분야입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와 인천디자인센터 및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예비창업자에 대한 정보제공 및 자립지원, 수출인프라 확충과 해외마케팅을 통해 기술력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이 큰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경영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열 번째, 수송 및 교통 분야입니다.
편리한 대중교통망 건설과 물류인프라 제고를 통해 인천의 국제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겠습니다.
먼저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2단계 사업과 송도해안도로 확장 등 대형사업을 마무리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과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및 준공영제 지원, 동인천역 북광장, 부평역 및 백운역 광장 조성 등 기존 대중교통망을 활용한 집약적이고 효율적인 도심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 구도심은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시균형발전의 전형을 보여드릴 것임을 확신합니다.
열한 번째,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입니다.
도시 재창조를 통한 고품격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조성에 8,387억원을 투자하여 최첨단 정보인프라를 갖춘 I-Tower 건립 등 기반시설 구축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대학캠퍼스 조성 등을 통하여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겠으며 경관개선 및 특화가로 조성을 적극 추진하여 아름다운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실정에 맞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과 경서ㆍ영종하늘도시 1,363세대 국민임대주택 공급, 백운역 철도변 생태복원 및 녹지ㆍ학교생태숲 조성, 월미ㆍ연희ㆍ계양공원 등 시민휴식 공간을 대폭 확보하여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현재 도시재생 및 재개발사업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루원시티 등 선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지역주민께서 원하시는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시민의 의사에 부합되는 개발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열두 번째, 과학기술 분야입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는 핵심 산업인 IT, BT 등 지식정보산업과 자동차 등 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하여 첨단 산업도시, 과학기술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지역 S/W산업 특화 및 지원, 내년 상반기 착공될 로봇랜드 조성과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 특허 및 지식재산권 활성화와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개최, 산ㆍ학ㆍ연 공동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 산업기술에 대비하고 인천이 우리나라 신성장동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인천시민 여러분!
세계 경제가 아직 위기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천 경제도 위기 이후에 투자와 고용촉진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시정을 이끌어감에 있어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실현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성장동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지난 3월 인천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개소된 이후 8,600여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11월에는 종합일자리 공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구인ㆍ구직의 도우미로 나눔과 성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시가 추진하는 조력ㆍ풍력발전사업과 경인아라뱃길 조성사업은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창출의 선도 산업으로 한층 여유롭고 품격 높은 삶을 누릴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인천이 갖고 있는 지리적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국제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경제자유구역 건설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균형발전의 모델을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진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 10월 19일 도시축전 폐막을 1주일 앞두고 CNN 방송이 송도국제도시에서 뉴스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Eye on South Korea란 주제로 한국과 한국의 산업, 송도국제도시를 집중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도시축전을 준비하면서 보도된 건수를 살펴보면 약 8,000여건에 달하고 30건에 수준 높은 국제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세계환경포럼 기조연설에서 인천이 특별히 자랑스러운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미래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미래적응이냐 소멸이냐는 갈림길에서 분명한 선택의 지침을 제공한 도시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도시축전을 준비하고 많은 석학들을 만나면서 인천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밝은 인천의 미래를 보았다는 격려를 많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인천을 주목하는 세계의 시선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국내ㆍ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부족함이 없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지혜를 모으고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잘사는 인천, 따뜻한 인천이 되기 위해 저를 비롯한 1만 3,000여 공직자 모두가 앞장서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시정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도 시민의 생활경제가 나아지고 우리 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지도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