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유천호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항상 인천교육의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통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기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 자리에서 뵙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 공직에 물러나더라도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답변서를 보충이나 좀 바꾸어서 답변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정종섭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인천의 제2과학고등학교 건립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1994년도에 인천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해서 현재 11학급 한 200명 가량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과학계열 특목고 교육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제2과학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은 저희들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목고 설립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사전 협의사항으로 전 정부의 제도 변화로 지체가 됐다고 우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시교육청에서 특목고를 설립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교육부에서 그것을 바꾸었어요, 교육부와 협의해야 된다고.
그래서 협의를 내면 협의에 상대해 주지 않아서 늦어졌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또 한 가지는 2007년도에 건설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특목고 신축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서 그것도 하나의 지연된 원인이 되었고 또 각 구청에서 유치를 하려고 하는데 이분들의 일치된 의견이 없어서 이것이 또 지연시킨 데 한 몫을 했습니다.
의원님께서 제2과학고 부지의 대안으로 제시한 인천산업정보학교는 2년이 아니라 1년 동안만 거기에 재학을 합니다.
일반계고등학교 3학년 직업교육 희망자를 대상으로 적성과 능력에 맞게 다양한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산업체와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어 호 텔조리과 등 7개 학과 10학급,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금년도 신입생 모집결과를 보면 200명 모집에 500여명이 지원해서 2.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천정보산업학교는 인천 유일의 공립 직업위탁교육기관으로 내실 있는 직업교육을 통하여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졸업 후에는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해 주고 있는 학교로써 진로 선택의 만족도 향상과 산업인력 양성측면에서 없앨 수 없는 절대 필요한 학교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 입시제도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고등학교는 대개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한 가지 분류는 일반계고등학교하고 전문계고등학교인데 입학을 선호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일반계고등학교, 즉 인문계고등학교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전문계를 많이 기피하고 있는데 현재 학생을 뽑는 순서는 전문계고등학교, 전기고등학교하고 일반계고등학교, 후기고등학교입니다.
따라서 전기고등학교 그러니까 실업계고등학교를 뽑고 거기에 떨어진 학생과 나머지 학생이 전부 후기고등학교 즉 일반계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전문계고등학교에 가려고 하다가 탈락한 학생이 일반계고등학교에 입학이 되니까 걔네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애들을 3학년 때 따로 모아서 직업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로 산업정보학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 시ㆍ도에 다 있고 이것이 평준화교육제도의 보완학교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행히 과거에 처음 시작할 때는 학생들도 거기에 가는 것을 싫어했고 선생님도 싫어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2.6 대 1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써는 제구실을 잘하는 학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2과학고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지난 정부에서 2007년도 수월성 교육체제 개편방안에서 특목고 신설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였으나 현 정부는 정책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설립부지가 문제가 됩니다. 제2과학고 유치를 위해 각 구청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지는 현재 특목고 설립 여건상 거의 불가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교육부에 협의 요청을 하면 지금은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추홀외고가 협의돼서 허가가 나서 지금 공사 중에 있는 겁니다.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제2과학고 신설은 지금 부지만 결정되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방면으로 이 부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부지만 결정되면 곧 공사를 시작해도 되는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다음에 정종섭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자전거 관련인데요.
자전거가 학생들에게 건강이나 대기오염 방지에 좋다는 것은 저희도 인지해서 지난 5월에 학교장에게 재량시간에 자전거관련 교통안전교육 이런 것을 해 달라고 권장하는 공문을 보낸 바가 있습니다.
다만 정규 교과시간에 자전거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문제는 정규교육과정에 관련된 것으로써 이것은 저희 권한 밖에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보관대 등 여건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고 자전거 교실 운영은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인천본부와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로 실시할 예정이고 무료 임대 프로그램은 지자체와 관련단체 등과 협의하여 가능성을 타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현재 지역사회에서 개방하도록 교육청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운동장 개방 시에 일정한 시간을 배분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런 겁니다. 자전거 타기가 건강과 대기오염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도 자전거 과목이 설치된 학교는 없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배워본 분은 아시겠지만 몇 시간이면 자전거를 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전거 안전교육 이런 것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사실 타는 기술교육은 큰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닌데 우리나라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 아까 우리 권한 밖이라고 얘기한 것이 뭐냐하면 교육부 고시라는 규정에 의해서 정규교육 과정이 운영되는 커리큘럼 국가주의를 우리나라는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마음대로 교육과정을 설정하거나 이러지는 못합니다.
재량시간이라고 아주 조그만 시간을 주었는데 그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학교에서 자율로 이렇게 자전거교육을 시킬 수 있는 그런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전문계고등학교 학과개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과 신설이나 개편은 교육과정 개발과 교원 수급 계획, 기자재 및 시설 확충계획, 학교별 전문화와 계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단위학교 학과신설 또한 개편 계획서를 받아 자체 심의와 외부전문가의 심의 등을 거쳐 승인을 합니다.
2000년 이후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학과 신설 및 개편은 항공시설관리과 등 108개를 하였습니다.
첨단학과 개편은 73개과, 신설학과는 항공시설과와 관광경영과, 모형디자인과 또 특성화고 개편에 따른 학과개편으로는 35개 교과를 개편했습니다.
또 신설학과로써는 금은세공학과, 국제물류과, 지오테크정보과, 영상미디어과, 특수기계과, 미디어비지니스과, 항공비지니스과, 과거 전문계고등학교에서는 전혀 들어볼 수도 없는 그런 학과들이 많이 개편이 돼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을 다시 드리면 학과개편에 따라서 영화여상이 영화여자정보고등학교로 학교명을 변경하는 등 13개 학교가 교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전략산업과 산업사회 변화에 맞추어 여건이 성숙된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학과 개편은 추진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선생님이 없다든가 뭐 이런 것이 핑계라고 말씀하셨는데 구실이 아니라 신설 학과가 생기면 거기에 필요한 선생님이 필요한 것은 절대적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는 산학겸임교사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장에 있는 회사직원들을 산학겸임교사로 영입해서 선생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 문제는 크게 문제가 안 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학과를 신설하려면 그 학과를 지도할 수 있는 기술장비를 도입해야 되고 그 장비를 놓을 수 있는 실습실이 있어야 되고 또 선생님 T.O도 문제가 됩니다. 선생님 정원은 또 우리가 바꿔야 되는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쉽지는 않으나 우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학과는 계속 학과 신설도 하고 또 개편도 해서 우리 교육이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그런 직업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경수 의원님께서는 용유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특수지 등급조정건이고요. 조남휘 의원님은 공항의 혼잡방지시설 설치관계는 서면답변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서면으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정질문을 통해 제시해 주신 발전적인 대안과 비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심도 있는 검토와 연구로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고칠 것은 고쳐 나가서 우리 인천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