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75만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진섭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0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그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의 추진방향과 주요시책을 설명드리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최근의 경제위기와 경제난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과 기업인께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시정운영의 책임자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저와 모든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되돌아보면 2008년은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이라는 우리 시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고 시민을 섬기는 봉사행정 구현에 노력하였고 인천이라는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린 뜻 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151층 인천타워 착공 및 U-IT클러스터 지원센터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의 준공, 10월 송도컨벤시아의 개관 등을 통해 우리 시가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거듭 났으며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숭의아레나파크 조성, 월미 은하레일 건설 사업 등의 본격화를 통해 구도심 재창조를 도모하였습니다.
최근 수도권 완화에 대한 정부 시책이 발표되면서 지방의 반발이 거세고 있지만 이는 지방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 세계 일류도시와 경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천의 경우 송도 일부 및 청라 경제자유구역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뀌면 대기업의 유치와 공장 신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진섭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내년에 개최하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이27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명칭 및 사업규모 변경 등으로 많은 우려를 했으나 10월 말 현재로 96개국 490여개 도시, 1,356개 기업 그리고 26만여 기관·단체, 전문가들이 참가를 신청하였습니다.
개최 전까지 더 많은 세계 유수 도시와 기업이 참여토록 하여 시민 여러분께 다양한 체험과 기쁨을 주는 축제가 되고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하여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 추진하고 있으나 주경기장 신설이 아직은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만이 아닌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낙후된 서북부의 발전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경기장 신설이 필요합니다.
건립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시설 등을 통해 대회 이후에는 흑자경영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필요성을 설득하여 우리 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을 모시고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위한 우리 시 미래발전전략 토론회를 통하여 국민소득 4만불 시대 견인과 국가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인천시의 역량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금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의 시정운영은 세계일류 명품도시 인천이라는 비전하에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세계 경제·문화의 허브도시로써 위상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시민을 섬기는 편안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경제자유구역과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선진화된 인프라의 차질 없는 구축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확대로 복지수요 충족 및 서민을 위한 시책발굴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위해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2009년도 예산안을 총괄적으로 보고드리면 예산의 총 규모는 금년도 당초예산보다 19% 증가한 6조 5,583억원으로 편성하였으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8.8% 증가한 3조 9,987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9.2% 증가한 2조 5,596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산안 규모가 증가된 내용을 보면 지방세의 경우 세제 개편에도 불구하고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여 금년보다 14.9% 증가한 규모이며 세외수입은 재산매각수입과 부담금 수입에서 증가가 예상되어 금년보다 26.7% 증가하였습니다.
중앙지원 예산의 경우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을 모두 합쳐 15.4% 증가하였고 주요SOC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등은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건설,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및 2호선 건설, 2014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과 2009인천방문의해와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확대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 및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지출 수요 증가로 금년보다 47.8% 증가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을 위한 복지확충 및 미래성장동력 기반마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2009년도 예산안의 반영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일반 공공 행정분야입니다.
“내일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통해 인천을 알리고 미래도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도시축전 기념관 등의 건설에 만전을 기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 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시책을 발굴하여 인천의 이미지를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변신하도록 하겠으며 U-City 기반조성을 위한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과 영어교육의 공교육화를 통한 시민 부담감소, 조기 영어교육을 위한 영어마을사업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두 번째,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입니다.
재난예방과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소방헬기 및 소방차량 구입, 영종·삼산·원당 119안전센터를 신축토록 하겠으며 삼산1유수지 및 빗물펌프장 설치사업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에 시행한 1,300여대의 방범용 CCTV 설치 등 시민들의 안녕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세계 일류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공공질서 확립과 안전도시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교육 분야입니다.
시민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과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시가 시민의 교육수요를 해결하고 창조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 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22개교에 지역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하고 330명의 원어민보조교사 배치 및 초·중등 영어교사 연수지원과 마이스터교 육성 등을 통해 교육의 평등성과 특성화가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인천인을 육성하겠습니다.
406개교 26만 5,000 학생에 대하여 우수농산물을 급식지원하고 50여 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문화 및 관광 분야입니다.
우선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위상강화를 위하여 강화역사박물관, 심곡·동양도서관 등의 건립과 중구 미술문화공간 개관 및 녹청자도요지 교육사료관 건립 등 문화시설 기반을 대폭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육성 등 인천&아츠의 추진과 다양한 문화행사 및 축제 등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하는 생활문화도시로 거듭 나겠습니다.
아울러 2009 인천방문의 해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보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과 테마와 소재가 있는 특색 있는 인천만의 상품개발로 관광 인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014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09년 말 LNG 스포츠타운 건립을 완료하여 건강한 도시 인천의 기반을 확대하고 9월에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국제마라톤을 개최하여 관광 명품이 될 인천대교를 널리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환경보호 분야입니다.
인천을 저비용 친환경 도시로 변모시키겠습니다.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로 자연, 자원을 보전하는 사전 예방적 환경활동 강화와 에너지 절약 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거듭 나겠습니다.
우선 대기오염 등 오염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시설개선과 도심 속 생명의 숲 1,000만㎡ 늘리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주요 거점별 공원 및 체감형 웰빙 녹지, 친수공간 등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천연가스 자동차와 저공해 경유차 보급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화 보급 확산과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개발하면서 Green Technology를 시가 중심이 되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사회복지 분야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최저생계비 4.8% 인상, 자활근로사업 및 장애우 생활안정 확대 등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강화하고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2009년에는 장애아동 재활치료를 새롭게 시작하고 재활전문병원을 신축하겠습니다.
노인요양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장애아 등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을 강화하며 저출산 시대를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 및 노인, 여성, 아동에 대한 복지 인프라 확충과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에 시정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보건 분야입니다.
시민 건강에 시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제2시립노인치매병원을 2009년 7월 준공토록 하고 정신요양시설 지원, 필수예방 접종사업 확대 및 금연클리닉 운영과 희귀난치환자 지원사업 등 공공보건의료 보호 시스템 확충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 등 건강종합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농림·해양 수산 분야입니다.
농·수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민의 소득향상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화작목 개발 등 신활력사업 지원, 방조제 및 경작로 확·포장, 수리시설 개·보수 등 시설현대화와 포장재 및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등을 통하여 유통경쟁력을 확보하고 농민 부담을 더욱 줄여 나가겠습니다.
도서지역 물량장 및 선착장 건설, 인공어초시설 및 종묘방류 사업 확대와 관광자원화로 농·어촌 주민의 소득증대를 지원하겠습니다.
아홉 번째, 산업·중소기업 분야입니다.
소상공인 지원 및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수출인프라 확충 및 해외마케팅 지원,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재보증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소기업이 안정적으로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00여 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에게 창업공간, 경영기술·정보를 제공하여 자립도를 제고함은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산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취업 청년층을 위한 청년인턴십 및 직업훈련강화, 제조업 및 지역산업을 연계한 취업지원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의 사회기반 확충을 도모하겠습니다.
열 번째, 수송 및 교통분야입니다.
교통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건설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8월 도시철도1호선 송도연장을 마무리하고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연장과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통합환승제와 준공영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7월까지 송도해안도로를 확장하고 초지대교~온수리 및 인천간 도로개설사업과 북항 고가차도설치 및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을 본격화하여 인천항과 주요 광역수송로간의 연결을 통해 인천이 물류의 중심으로 자리를 공고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유가에 대비하고 공해 없는 쾌적한 도시, 녹색교통 도시건설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도로 건설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주요도로 1개소에 시범적으로 보관대 2,000개를 설치하고 Public Bike System도입과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및 네트워크화를 통해 친환경 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열한 번째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입니다.
미래지향적인 고품격 도시건설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조성에 8,277억원을 투자하여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국제학교 건립 등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2025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및 기존도심 재생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등을 수립하고 주거환경개선 및 도시경관 등 균형발전사업에 239억원을 투입하여 구도심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적 감각과 미관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해 신포~월미간 상징보행축 도로개설과 중앙공원 야간경관 연출 및 명품특화 가로를 조성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도시를 건설하고자 24개소에 중앙가로녹지와 테마녹색길, 학교생태숲 및 자연형하천, 공원을 확대조성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푸른 인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예산은 군·구별 주요 SOC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시가 중심이 되어 균형있는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열두 번째, 과학기술 분야입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산업인 IT, BT 및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하여 인천이 최고의 첨단부가가치산업 과학기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R&D산업의 메카로 송도테크노파크의 역할강화와 BIT벤처센터, BIO 메디컬 허브구축 및 IT클러스터를 완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산업기술기반조성의 지속지원과 과학기술 인재 육성 및 지능형로봇산업 등 미래산업기술에 대비함은 물론 2009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개최하여 인천이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의 중추 도시임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끝으로 열린행정·참여행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거버넌스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과 관련 중앙정부 지원과 국비확보가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서울사무소를 개설하여 시정홍보와 소통의 창구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처하고자 대국·대과로의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강한 시스템으로 재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많은 도시개발사업과 대규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열린 자세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시정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고 협력을 구하는 상생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존경하는 고진섭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난 4일 미 대선에서 변화, 개혁, 화합을 기치로 내세운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 세계에 큰 변화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로 오바마를 선택하면서 새로운 세계질서와 금융시스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저를 비롯한 1만 3,000여 공직자 모두가 앞장서서 국내·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금의 자금난을 극복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항상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참여와 조언을 해 주시는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무쪼록 내년에도 우리 시의 지속적 발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한해로 시민의 경제생활이 나아지는 보다 넉넉하고 뜻 깊은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