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성호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우리 시의 미래와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질문과 제안을 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김성숙 의원님을 비롯한 다섯 분 의원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차례대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숙 의원께서 시장공약사항과 인천비전정립 및 미래발전계획안과 관련하여 여성정책과 여성문제의식이 조금 미흡하다고 걱정하시면서 여성정책 예산을 획기적으로 편성하는 등 여성정책에 대한 특단의 관심과 의지를 촉구하셨습니다.
먼저 의원님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21세기는 성평등 사회를 넘어 여성특유의 감성과 문화적 창의성이 국가발전의 핵심적 요소가 되는 등 여성의 시대가 될 것이며 또한 20세기가 남녀평등의 씨앗을 뿌린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그 열매를 맺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저는 평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전개될 여성의 사회주도적 역할에 대하여 항상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여성은 사회적 취약계층으로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존재로서가 아니라 사회발전의 잠재력의 보고로써 국가발전의 주요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3기 민선자치의 출범을 계기로 21세기의 우리 인천을 19세기 말 개화와 개방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도시로써의 위상에 걸맞게 여성을 선도적으로 존중하는 도시, 여성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 여성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도시를 만들어 여성과 남성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 숨쉬는 남녀평등 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삶 속에 다가가는 여성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의지의 표현으로 먼저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미래발전전략에 있어서 여성부분을 별도 분야로 분류·조정할 용의가 없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여성정책에 대한 미래전략산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내실 있는 여성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질문하신 사항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첫째, 여성정책 예산을 현재 0.56%에서 일반회계 대비 1% 수준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편성할 용의가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우리 인천시는 인천지역의 실정과 특성, 여성의 욕구에 부합하는 인천형 여성정책 모델인 인천여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의 수립을 계기로 현재 0.56% 수준에 있는 예산을 내년부터 미래발전전략과제와 연계하여 제 임기 내에 1% 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금년 예산관련 예산 187억원을 내년에는 250억원으로 증액 계상하였습니다.
향후 지식정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천여성인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여성의 정보화 부분과 여성의 전문 IT 교육부분, 여성의 어학 능력향상 등에 집중 투자하여 여성능력개발 훈련확대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여성관련 시설 및 여성사회교육시설 확충, 한부모가족 서비스의 강화, 여성자원활동 즉 여성볼런티어인천 사업추진, 여성단체활동 지원사업 확대,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가능케 하는 보육시설의 확충과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지원 등에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인천시의 보육시설의 경우 현재 1,000여개의 보육시설에서 3만 4,000여명의 아동을 보육하고 있습니다.
보육사업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반듯하게 키우는 목적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보육사업 활성화를 위해 금년보다 39억원이 증가한 132억원의 예산을 확대 편성하였습니다.
두 번째 질문하신 여성고용과 인력자원개발센터 설치제안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와 취업 능력개발을 위하여 제2차 인천여성정책 5개년 기본계획에 여성의 직업 능력개발과 여성취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포함하여 내년부터 연차별, 단계별로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2003년도에 국·시비 지원율을 40%에서 70%로 확대하고 각 센터 훈련 프로그램의 차별화, 특성화하여 직업훈련, 직업상담, 취업정보 및 알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설립하여 운영하게 될 가칭 여성개발센터는 여성시책의 개발과 정책수요의 예측, 조사, 연구 등을 수행할 연구센터임을 말씀드리며 아울러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여성직업훈련과 취업, 창업에 이르는 효율적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업무를 포함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내년 10월에 개관할 예정인 여성의 광장의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여성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대적 변화에 맞는 직업능력 교육과 평생교육에 맞는 기자재와 시설을 설치하겠으며 특히 송도신도시 등 경제특구 지정 이후에 나타날 IT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직업훈련과 능력개발 과정 등을 개설하여 여성 취업률 제고 및 여성의 능력계발과 정보, 문화교류 등의 중심공간으로 운영·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질문하신 미혼모 현황 및 보호대책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미혼모 현황은 의원님께서 밝히신 바와 같이 우리 시가 타시·도에 비하여 미흡한 실정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 시에서는 미혼모 보호대책으로 미혼모 발생 시 조건부 신고시설인 자모원 1개 시설에서 미혼모를 보호하고 있으나 이 시설만으로는 미혼모를 보호하기에는 부족하여 서울, 경기 등에 있는 미혼모 보호시설에 일부를 보호 의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혼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2004년도에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미혼모 보호시설을 확충하고 미혼의 임산부가 아기를 출산할 때까지 태교교실, 건강서비스 등 미혼모에 대한 여러 가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으며 본 시설이 확충되기 전에는 자모원을 적극 활용하고 아울러 그룹홈 등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미혼모 예방대책으로는 교육청과 연계하여 학교에서도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성교육과 상담을 강화하고 이를 전담할 수 있는 부서를 두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그 이외에도 건전한 성윤리관 정립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미혼모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하에 사회적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성정책과 관련하여 김성숙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드렸습니다.
이토록 우리 시 여성정책과 여성문제 전반에 대하여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김성숙 여성특별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성의 능력개발과 남녀평등 실현을 통한 사회발전과 여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인천광역시 생활센터의 기능 중 소비자 정보관련 부분 및 전시, 교육기능의 추가의향과 적은 예산정책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소비자의 기본권익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의 불만처리와 피해구제 및 각종 정보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소비생활센터를 2003년 상반기 중 설치목표로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소비생활센터의 주요기능으로는 리콜 관련업무 등 소비자 행정지원과 소비자 및 소비자 단체 교육지원 그리고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소비자 정보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이 되겠으며 운영방법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명, 소비자 보호원 직원 1명 내지 2명, 소비자단체 직원 1명 내지 2명 등 총괄 5명에서 6명의 인력규모로 운영되며 센터업무의 총괄 및 행정지원 업무는 시의 팀장급 공무원이 담당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소비자 정보관련 부분에 대한 보완과 전시 및 교육기능 등의 추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광역시소비생활센터 운영비로 책정하고 있는 8,000여만원은 인건비 및 사무실 임차료 등을 제외한 순수한 경상운영비이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이 발생될 경우 추가로 재원확보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강창규 최병덕 의원님께서 양해를 하신다면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과관련하여 일괄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개발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국제적 수준의 해양종합리조트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어 97년 한국관광연구원에 의뢰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IMF 영향 등으로 대단위 규모의 국제적 수준의 관광단지사업을 지방재정만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또한 다양한 민간의 창의적인 개발컨셉을 수용할 필요성이 있어서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를 통해 99년 5월에 미국 CWKA와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년 4월에 CWKA사는 민간투자법에 의한 사업제안서를 우리 시에 제출하였고 2000년 12월에 본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승인 받기 위하여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시 재원조달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협상종료 시까지 자기자본에 대해서는 투자확약서를 타인자본에 대해서는 세부조달 계획서를 제출케 조건을 부여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법 절차에 의거 2001년 7월에 협상대상자로 지정되어 우리 시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해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에서 최근까지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그 동안 용유·무의관광단지 외자유치 사업은 언론보도, 시의회 시정질문,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많은 논란 속에 추진되어 왔습니다.
다만 외자유치사업에 대한 국가적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인 피코의 협상결과가 최종적으로 2002년 7월 25일 우리 시에 통보되었기 때문에 통보된 결과를 토대로 사업추진 방향을 검토하였던 것입니다.
금년 7월 민간투자지원센터에서 우리 시에 통보한 최종 협상결과에 의하면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시 부과된 재원조달 조건이 미충족되고 4차에 걸친 금융자문회의록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신뢰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낮아 우리 시는 더 이상 본 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협상대상자 지정취소 전 사전절차로써 행정절차법 규정에 의거 2002년 9월 17일까지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였지만 의견제출 기한을 9월 30일까지 연장·요청함에 따라 우리 시는 충분한 소명기회를 부여코자 연기요청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제출된 의견서 및 US뱅콥 등 추가 재원조달 자료에 대해 본 사항이 전문적인 분야임을 감안하여 관계 금융전문가 등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사업추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원조달의 적정성, 신뢰성, 실현가능성을 포함하여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상정 시 부과된 재원조달 조건부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종합 검토·판단하여 협상대상자 지정취소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것입니다.
검토결과 최종 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할 경우 사업추진 주체에 대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지리적으로 연접한 용유·무의지역에 관광, 휴양시설 건립의 필요성 및 조속히 추진할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존경하는 최병덕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바와 같이 인천시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과 민자유치, 외자유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본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주체와 또한 사업내용 등도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관계 전문가 및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결정·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본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본 사업과 관련하여 어떠한 의혹도 또한 제안서를 접수 받은 사실도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이미 모든 공직자들에게 취임 일성으로 청렴하게 공직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였고 제도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업체와 유착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제 자신 어떤 개인기업과 유착될 이유도 없고 유착하지도 않겠다는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저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면서 모든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아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인천시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원하는 국내·외의 기업과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회를 주어 보다 많은 투자와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의원님들께서 염려하시는 바와 같은 일이 없도록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최병덕 의원께서 질문하신 종합문화예술회관 내 미추홀뷔페를 전시공연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종합문화예술회관은 지난 94년에 설치된 이후 각종 공연, 회의, 전시 등이 연중 개최되어 많은 시민이 찾는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회관의 공연 관련시설은 대·소극장 및 전시장, 국제회의장, 연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미추홀뷔페는 각종 연회 및 전시와 관련된 리셉션, 오·만찬장으로 제공되기 위한 공연관람시설의 부속용도로 설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 시부터 150석 규모의 연회장을 공개경쟁 입찰에 의하여 민간에 임대하여 공연부속시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전시 및 공연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미추홀뷔페의 전시공간 등으로의 활용은 타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 미추홀뷔페의 임대기간이 종료되는 2004년에 전시공간 등으로의 활용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상주차장을 관리권을 구로 이관하여 주차단속 업무와 일원화하는 방안과 자동차 등록업무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하여 구에 이관하는 계획에 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노상주차장 건설은 도심지 및 주택가 이면도로의 극심한 주차문제 해소와 소통증진 측면에서 서로 상충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의원님과 문제인식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상주차장은 시와 군·구에서 각각 설치 및 관리하고 있으나 주차단속은 군·구에서만 시행함으로써 노상주차장의 관리와 단속의 일원화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노상주차장을 구에서 단계적으로 이관하여 관리와 단속이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등록업무는 현재 차량등록사업소와 강화군,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등록관청과 10㎞ 이내의 거리에서 30분 이내 방문처리 가능토록 되어 있습니다.
차량등록사업소의 차량등록 업무는 우리 시 전체 차량등록 업무의 50%를 처리하고 있으며 등록원부 발급 및 열람, 변경등록, 주소변경 압류 등의 업무는 이미 93년도에 위임하여 10개 군·구에서 자체 처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등록업무의 구 이관은 그 동안 수 차례 검토하여 왔으나 차량등록사업소 현 인원은 26명인 반면에 군·구 추가 위임 시 총 40명의 인원이 소요되어 14명의 인력이 부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수임대상 기관의 전담인력 부족과 등록업무에 필요한 주차장 및 민원대기실 확보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20억원 이상 투입되어야 하는 등의 이유로 남동구를 제외한 5개 군·구에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 전국 번호판 제도가 시행되면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차량등록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군·구 이관에 대하여는 향후 수임기관의 수임여건과 제도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단계적 이관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수도권해양생태공원의 사업주체를 구에서 시로 변경과 생태공원·대공원·소래포구와의 연계를 위한 모노레일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남동구 소래포구에 인접한 광활한 해양생태공원은 우리 시의 보고로써 우리 시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교육 혹은 자연학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써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태공원은 여의도와 서울교 사이의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김포공항에 인접한 한강조류생태공원, 시화호 동화천 습지 그리고 낙동강 하구둑 생태공원 등이 있으며 환경교육과 휴식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은 소래포구 일원 44만 8,000평으로써 비교적 잘 보존된 갯벌과 과거 염전시설에 개울놀이터와 생태관찰대 그리고 해양표본전시관과 수족관, 염전저수지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해양생태를 관찰하며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시와 남동구가 합심 노력하여 해양수산부로부터 연안관리정비계획 확정고시를 받고 공원으로 도시계획 결정하여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그 동안 40억원을 투자하여 타당성조사와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일부 토지매입과 공공근로자를 활용하여 갯벌관찰로 정비사업도 추진하였고 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방문자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도 전개하여 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사업주체를 남동구에서 시로 변경하는 제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남동구에서 장기간에 걸쳐 계획수립, 행정절차 등을 이행하고 일부사업도 시행하여 온 점을 고려하여 남동구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며 다만 시에서는 동 지역이 연안관리법에 의한 연안정비사업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국비 확보 노력을 구와 협의하여 적극 노력토록 하겠으며 시비지원과 사업승인 등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원활히 함으로써 구가 사업을 추진함으로 인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노레일을 이용한 대공원과의 연결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이용을 위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생태공원 인접지역에는 우리 시의 대표적 어시장이 있는 소래포구가 입지하고 연간 600여만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89만여평의 대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또한 우리 시의 발상지인 문학도호부와 문학경기장, 문학공원 등이 입지하고 있어 접근성 제고를 통한 모노레일 설치 시에는 이용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장기과제로 설정하여 소요예산, 설치노선, 사업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함과 아울러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연구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최병덕 의원께서 시가 2개 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학을 계속 운영할 경우 재정적 지원의 한계와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물으셨습니다.
80년대 초부터 선인학원문제는 인천지역의 최대 현안사항으로써 94년 3월 대학은 시립으로 초·중·고등학교는 공립으로 전환하여 지역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시립화된 2개 대학은 지난 8년간 총 1,200여억원을 투자하여 대학발전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동북아통상대학과 같은 대학 특성화 사업추진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시민의 대학으로 성장하여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에서는 시립화 8년의 공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방안을 객관적 관점에서 모색코자 시립대학발전방안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만 본 용역과정에서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본 용역과정에서는 인천지역이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같은 외국의 유명대학이 유치되게 되고 외국 초·중·고등학교도 설립되는 등 인천 교육여건이 변화하게 됨에 따른 시립대의 대응방안과 우리 인천이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립대의 역할 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천교육전반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인천의 학급당 인원수 초등학교 41.3명, 중등학교 41.4명, 고등학교 46.1명, 학생 1인당 건물면적 초등학교 4.43㎡, 중등학교 5.24㎡, 고등학교 6.9㎡ 등 교육시설이 타 도시에 비해 열악하며 우수교사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제, 공공도서관과 같은 교육지원시설 등 여러 부문에서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문제는 우리 시 교육청 소관사항입니다만 시장으로서 도울 수 있는 부문을 발굴하여 인천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재교육센터 확장, 우수교사 인센티브제 도입, 국제고등학교와 외국 유명대학 분교유치, 특수학교 신설 및 특수학급 증설, 중앙도서관 건립 등의 사업을 현재 미래발전전략에서 검토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한광원 의원님께서 시장으로서의 분명한 정치철학과 소신 있는 행정이 무엇인지를 물으셨습니다.
한 의원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21세기는 글로벌화와 지식정보산업의 시대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속해 있는 동북아지역의 여건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물동량 중 30% 정도가 동북아에 몰리고 있으며 홍콩, 싱가폴, 일본, 대만, 중국 등 주변국가들은 벌써 동북아 물류와 비즈니스의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상해의 푸동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의 인프라와 One-Stop 서비스를 갖춘 자유무역지역으로 부상되고 있으며 중국 전역은 저임금, 저토지비용, 사회간접시설 저비용 등에 힘입어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하여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경제엔진 부문인 제조업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인천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 지난 60~70년대 크게 성장을 하여 왔습니다만 동북아 경제여건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여 IMF를 초래한 우리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써 역할을 해 왔던 우리 인천은 최근 경제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 발전의 계기가 찾아지듯이 우리 인천은 21세기를 한국의 중심,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호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중국의 생산성 있는 상품과 일본의 고품질 상품 사이에서 넛크레커(Nutcraker)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최근 정부에서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방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경제특구법안을 현재 정기국회에 상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인천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방안의 핵심지역으로써, 송도신도시 지역, 영종·용유주변 지역, 서북부매립지 지역에 국제물류, 비즈니스, 금융, 관광 기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인 것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저는 인천광역시장으로 취임하여 취임사에서부터 우리 모두의 사고와 행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왔습니다.
사고와 행태의 변화를 시 내부에서부터 점화시키기 위해 공직자들의 교육, 훈련을 OJT 방식으로 지속하여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국외훈련, 어학교육 등을 통해 공직자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성장, 개발위주의 정책 집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행·재정적 배려가 적었던 복지·문화 등 삶의 질 부문을 과감히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민간부분의 투자를 이끌어 내어야 한다는 방침 아래 이의 실천을 위한 미래발전전략계획 수립과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 작업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으며 12월 중에는 확정시킬 계획입니다.
내년도 예산도 이러한 기조로 편성하도록 하여 복지·여성·문화·체육·예술 부문 등 삶의 질 개선 분야는 금년도 예산대비 대폭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시정의 추진 주체인 공직사회의 의식변화, 국내·외 여건을 정확히 인식하고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게 될 미래발전전략, 그리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상호 연계되어 조속히 정착되고 시민사회와 시의회의 이해와 계속되는 비판과 격려가 있을 때 우리 인천은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크게 발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세계적으로 물류·비즈니스 도시들을 벤치마킹 해야 되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의 여러 도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80년도 초 실업율이 17%에 달하던 네덜란드가 현재는 “유럽을 먹이는 입”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물류·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의 대표도시인 암스테르담은 그 표어가 “유럽의 관문”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또한 그런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우리가 동북아의 관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과거 수도권의 관문처럼 거쳐가는 도시의 개념이 아닌 동북아 물류와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점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천의 미래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시민에 의해 시장으로 선출된 저는 큰 보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따라서 시의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광원 의원께서 구 경기은행 퇴출로 인한 손실과 관련하여 전임시장에 대한 형사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견해와 2000년 12월 한미은행과 시금고 업무를 재계약한 사유 및 시금고 협력사업과 관련한 약정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물으셨습니다.
과거 시금고였던 구 경기은행 퇴출은 IMF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가부도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발생되었고 당시 시에서는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업무편람 및 인천광역시재무회계규칙에 따라 여유자금의 고수익 증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시금고 은행의 특전금전신탁에 자금을 예치하였으나 예기치 못한 IMF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원금회수가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손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하여 지역은행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경제를 조속히 회생시켜야 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예측이 불가능한 불가항력적 재정손실이었으며 그 당시 특정금전신탁 문제를 과감하고 세심한 통찰력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나 개인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다음으로 한미은행과의 재계약 경위는 구 경기은행 퇴출로 인한 금고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시금고제도개선연구팀을 구성·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시금고운영조례를 제정한 후 동 조례에 의한 공개경쟁을 통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금고선정을 실시하였으며 금고약정 또한 시 의원님들의 자문을 받아 금고약정안 자문팀을 운영, 시금고약정을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시금고협력사업 관련 약정 미 이행과 관련하여서는 최근 금융감독기관에서 시금고 약정과 관련한 협력 사업 등에 대해서 은행법 등 관계규정 위배 등을 지적·문책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약정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당초 시금고가 약정한 기부채납, 출연금 지급 등에 대하여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한편 한미은행과 협의하여 이행방안을 강구 중에 있으며 현재 시금고인 한미은행에서 미 이행된 약정사항을 이행하고자 준비 중에 있는 바 한미은행건물 기부채납은 재산관리부서와 건물관리 약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약정체결 즉시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고 미지급되고 있는 출연금 50억에 대해서도 조속히 출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복식부기회계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인천시의 입장과 제도적 개선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정부회계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지방예산회계에 복식부기회계제도를 도입코자 현재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부천시 등 2개 기초자치단체를 시범기관으로 지정하여 시험 운영 중에 있으며 2005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2000년 8월 28일부터 5일간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금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한국자치경영협회로부터 기업회계실무과정에 대한 위탁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실·국장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도 2000년 10월 공기업회계기초이론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비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적극적인 입장에서 복식부기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복식부기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무원교육원 기본교육 과정을 통하여 복식부기회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토록 하겠으며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도 연찬회 등의 기회를 통하여 복식부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예산회계 관련 부서 근무자에 대한 보직관리를 통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센티브제 운영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한광원 의원님께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소유 토지 및 공항 본관 내 건물을 임대해 주는 것은 동 공사가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당초 감면된 지방세를 추징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세감면조례 제22조에 의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제10조제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도권신공항의 건설사업, 공항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에 필수적인 주변지역의 개발사업, 인천국제공항의 관리·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업무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50/100을 감면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업무단지 내 토지를 오피스텔 용지로 임대하고 있는 것은 신공항건설촉진법 제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항이용객 및 종사자 등을 위한 편의시설 등 공항업무 관련시설의 기반조성을 위한 수도권 신공항의 건설사업 및 공항의 효율적인 운영에 필수적인 주변지역의 개발사업에 해당하며 공항 본관 내 건물을 임대하고 있는 것은 인천국제공항의 관리·운영 및 유지·보수사업에 해당하므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제10조제1항의 규정에 의한 목적사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지방세 감면대상에 해당된다고 사료되나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감면된 지방세의 추징여부는 해석상 논란의 소지가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지방세 감면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우리 시에서는 중앙부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하여 그 결과에 따라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통합관리기금의 일반회계 융자는 지방재정법에 위배되는 사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통합관리기금은 개별통합기금의 유휴성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행정자치부에서 시달된 통합관리기금설치및운용표준안을 근거로 2000년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관리기금의 융자는 개별기금의 여유자금을 모아 지역개발사업 등에 쓰이는 내부거래로써 행정자치부 지방채발행승인에관한 질의 회신에서 자치단체 내부의 회계간 융자는 지방재정법 제105조에 규정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채무의 변동을 수반하지 않아 지방자치법 제115조에 의한 지방채 발행으로 볼 수 없다는 해석에 따라 시의회 예산승인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지방재정법 위반은 아닙니다.
또한 개별기금의 목적사업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개별기금의 여유자금을 사장시키지 않고 지역개발사업에 활용하고 있어 의원님이 염려하시는 바와 같이 개별기금의 사업비가 부족하거나 일반회계가 부담되는 일은 없습니다.
기금의 통폐합은 각 기금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부 기금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유명무실하고 유사한 기능의 위원회에 대해서 내실 있는 정비 및 운영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는 2000년도 81개 위원회에서 2001년도에 75개 위원회로 정비하여 더 이상의 확대를 억제해 왔습니다. 참고로 전국 시·도 평균은 73개이며 광역시 평균은 76개 위원회로 되어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유사기능,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법령 등에 의하여 존속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운영실적이 없거나 중복성이 있는 위원회는 법령사항이라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통폐합하고 각종 위원회에 민간 전문가와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여 위원회의 내실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위원회 중 전문분야 또는 사회 각 분야의 민간참여위원회의 경우에 위원회의 인원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각 분야의 폭넓은 의견수렴과 의사결정의 합리성, 전문성,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차원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강창규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공무원 인사의 기본원칙과 공정성 확보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인사운영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를 지적하시면서 공무원 인사의 기본원칙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사운영은 기본적으로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한 인사를 위하여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배제함은 물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공직자를 육성 배치하여야 하며 국제통상, 교통 등 특수분야에 대해서는 전문보직제도를 도입하는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야 합니다.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공무원들의 변화와 능력개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무원의 국제화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1년 이상 장기 국외훈련과정 확대와 1년 미만의 단기 국외훈련과정을 신설하여 국외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사설 어학원 수강료 지원은 물론 청내 어학실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어학방송도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교육원에 어학전문과정을 개설하여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과정을 3개월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천대학교 및 인하대학교와 연계한 어학교육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변화하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공무원을 양성할 것입니다.
인사의 기본원칙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인사운영 혁신지침”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승진심사 시 상급자, 동료, 하급자가 함께 참여하는 “승진심사 다면평가제”와 선호부서간 상호전보 및 재 전입을 제한하는 “선호부서 지정 운영” 그리고 전문성과 책임성이 요구되고 직원들이 선호하는 부서에 대한 직원을 공모 또는 추천으로 선발 배치하는 “특정부서 근무자 공모·추천제”와 시·군·구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인사교류 정례화”를 추진하고 2006년까지 5급 이상 여성간부직 10% 이상 배치, 실·국 주무과 여성 공무원 1인 이상 배치,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력 배치 등을 위한 “여성공무원 권익신장 인사운영제”시행과 “실·국장 책임인사 운영제”등의 시책을 마련하여 공정한 인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인사운영과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더욱 노력하여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운영함은 물론 공무원 교육 등을 통하여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공무원의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여 우리 인천이 국제도시로 부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창규 의원께서 인천의료원 원장과 인천전문대학교 학장에 대한 인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데 조속한 인사를 위한 복안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전임 인천의료원 원장이 개인사정에 의하여 임기 만료 전 사직을 표명함에 따라 2002년 7월 18일 사직서를 수료하였으며 현재는 진료부장 직무대행 체제로 인천의료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후임 원장 임명을 위하여 지방공기업법 규정에 의한 후보 모집공고로 7명의 후보 등록을 받아 각계 전문인사들로 구성된 원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관리자의 적격성과 경영전략, 조직관리, 실현가능성 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의료원의 활성화와 경영개선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의료원 원장을 임명토록 하겠습니다.
시립인천전문대학 학장 임용의 경우 또한 임용후보자 추천과정에서 절차상에 문제가 있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학장을 임명토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공약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선3기 시장으로서의 공약사항은 그 동안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고 우리 인천시민들의 삶에 안정된 기반 속에서 누구나 잘 사는 세계 최고의 도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자 제시한 것입니다.
공약사항은 9개 분야 145건으로 유사한 공약사업은 통합하여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공약사항은 일반행정분야 7건, 복지분야 25건, 경제분야 24건, 국제도시분야 11건, 문화분야 26건, 교육분야 9건, 도시교통분야 16건, 환경분야 13건, 건설분야 14건입니다.
실무진의 보고에 의하면 대부분 실현가능한 사업으로 검토되었다 합니다만 공약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인천미래발전 전략수립과 연계하여 검토토록 하였으며 향후 재정분석을 거쳐 12월 중에 최종 확정토록 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송도 미사일기지 이전계획과 대처방안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송도 미사일기지 이전계획과 대처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자면 송도 정보화신도시 조성사업은 정부에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써 국제비지니스센터, 송도지식정보단지 건설과 외국자본 투자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입니다.
이러한 송도 정보화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송도 인근 군부대의 이전이 필요합니다만 군부대에서 이전예정지역으로 선정한 영종지역은 정부계획으로 발표된 경제특구지정 예정지구로 포함됨으로써 경제특구 내에 군사시설이 병존하는 것이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중앙정부 차원의 관련부처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특구법이 제정된 이후에야 가능하므로 그 때까지 이전가능지역에 대해 군부대측에 재검토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군부대 이전 검토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송도신도시 사업과 군부대 이전사업이 별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군부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가능한 대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수인선 지하화와 관련한 시의 기본방향과 현재 어떻게 협의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화 구간이 늘어날수록 추가되는 재정수요에 대하여 질문하셨습니다.
수인선은 인천~수원까지 52.8km 구간에 여객과 화물열차가 함께 다닐 수 있도록 철도청에서 실시설계를 2002년 12월 말까지 완료목표로 진행 중에 있고 시흥시 오이도역~연수역 구간은 고가 또는 지상철도로 실시설계 완료되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원인재역과 환승시켜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연수역 이후부터 인천역 구간은 2002년 12월 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철도청에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시에서는 지하화 가능구간 검토를 위하여 철로변 인근주민 통행 및 토지이용 철도선로 및 인접도로에 대한 기술적 문제 등을 철도청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당초 철도청에서 계획한 우리 시 구간의 총 소요사업비는 8,415억원이며 전 구간 지하화를 추진할 경우 1조 6,896억원이 소요되어 우리 시 분담액은 총 사업비의 25%로써 현재의 2,066억원에서 4,244억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이와 같은 재원부담 증가, 기술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토록 할 계획이며 수인선 전철 복선화 사업과정에서 지역단절 등 도시문제가 최소화되는 가운데 조기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학익하수처리장 건설에 따른 좋은 고견과 함께 여러 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학익하수처리장은 중·남구 일원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시설규모는 1일 12만 5,000톤이며 총 사업비는 1,442억원이 소요됩니다.
시에서는 금년 8월 초에 학익하수처리장을 민자유치사업으로 검토한 바 있으며 가칭「에코 미추홀」주식회사에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금년 8월에 제출하였습니다.
사업 제안내용을 보면 총 투자비는 1,350억원이 소요되며 재원조달은 시가 68%인 916억원, 민간자본이 32%인 434억을 부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수익률은 6.57%, 경상수익률은 11.9%이며 차입금리는 11%, 물가변동률은 5%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자유치사업이 초기 투자비 부담해소, 민간 선진기술 활용, 민간 경영기법 도입 등 많은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익하수처리장을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면 학익하수처리장은 중앙정부의 물관리 종합대책사업에 포함되어 있어 다른 사업과는 달리 환경개선 특별회계기금에서 연리 5.2%로 총 사업비의 50%를 융자받을 수 있으며 지방양여금도 10% 지원받게 됩니다.
따라서 시의 직접적인 재정부담은 총 사업비 1,442억원의 40%인 577억원으로써 하수처리장 건설기간 3년을 고려할 때 연간부담액은 192억원으로써 투자재원의 일부를 하수도 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하고 부족예산은 일반회계의 지원과 지역개발기금 활용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현재 송도·만수하수처리장 등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비교적 초기 투자비가 적게 소요되는 학익하수처리장은 시에서 직접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경제성 검토 시 적정 할인율과 민간자본에 대한 변동금리 적용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할인율이나 변동금리 적용 등에 대해서는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시 협상과정에서 검토되며 의사결정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를 1,000억원으로 가정하는 경우 하수처리장 건설과 20년간 운영되는 기간까지 할인율 적용 없이 단순 계산하는 경우 소요되는 총 비용은 재정사업이 1,409억원, 민자사업이 2,059억원으로 민자사업이 약 650억원 추가 소요되며 할인율 6%를 적용할 경우 재정사업이 878억원, 민자사업이 1,226억원으로 민자사업이 348억원이 많으며 할인율 7%를 적용할 경우 재정사업이 818억원, 민자사업이 1,138억원으로 민자사업이 320억원 많은 것으로 산출됩니다.
동 사업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 시에는 협상과정에서 변동의 여지는 있으나 매년 민간자본에 대한 실질 수익률 6.5%를 20년간 보장해 주어야 하고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하더라도 시중 금리가 연리 4.5%인 지역개발기금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 확보가 가능할 경우에는 민자유치사업보다 시 재정사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의원님께서 학익하수처리장을 민간자본으로 설치하고 그 재원을 사회복지 등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의하셨습니다.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하수처리장 사업이나 복지·문화·예술·공원조성사업 등은 모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관한 것이므로 모두 중요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필요재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하며 학익하수처리장 사업은 다각적인 분석결과 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향후 시 재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회복지·문화·예술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학익하수처리장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많은 준비를 해 온 업체에 대해서는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만 인천시민의 편에서 볼 때 어떤 방법이 가장 바람직한가를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존경하는 강창규 의원님께서 학익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