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시장 오제세입니다.
존경하는 신경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2003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7월 2일 출범한 민선 3기 시정이 「동북아의 중심도시 인천」을 향해 힘차게 항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우리에게 무한한 영광과 인천의 새로운 발전 계기가 된 매우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먼저 세계인의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특히 한국팀이 우리 인천에서 16강에 진출하게 된 것을 교두보로 하여 4강 신화를 창조함으로써 전 세계에 한국과 인천의 이미지를 높이고 민족 화합과 새로운 응원 문화의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21세기 국가 생존전략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계획」에 따라 송도 정보화신도시, 영종·용유지역, 서북부매립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추진되는 등 우리 인천은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여건과 변화 속에서 민선 3기 시정은 제일 먼저 260만 시민의 화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인천사랑 시민운동」을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특히 인천의 발전 여건과 국내·외적 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21세기 인천의 비전을 정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미래발전 전략 마련에 힘써 왔습니다.
미래발전 전략은 여론수렴 단계를 거쳐 연내 확정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개편도 함께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연초부터 계획된 저소득 시민의 기초생활보장과 노인,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복지 인프라 구축사업, 천연가스 시내버스 확대 보급 등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사업, 국악회관 개관, 공공도서관의 활성화 기반 구축 등 문화 인프라 확충사업,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버스노선 신설 등 편리한 교통기반 구축사업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푸른도시를 조성하고 시민휴식공간 확대를 위하여 「3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을 수립하였으며 지난 11월 4일 인천교 매립지 시범지구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이 행사는 앞으로 매년 실시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중·일 3개국 10개 연안도시가 참여한 「동아시아 도시 시장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여 「환황해지역의 물류·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04년을 목표로 가칭 「동아시아 경제교류 추진기구」를 창설키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건설을 위한 기반조성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정부의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실천을 위한 법률안 제정 작업에서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의 규제완화,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광역사무처리기구 설치 등을 적극 협의하였고 법률안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당정간담회 등을 통한 정치적 지원요청은 물론 경제5단체장 초청 현장 설명회 등 민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진통을 겪으면서 경제특구법률안이 경제자유구역법률안으로 명칭과 내용이 일부 수정되어 본회의에 상정되었으며 금일 최종 확정될 것입니다.
또한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송도 정보화신도시는 1공구 매립공사와 3공구 호안축조공사, 2·4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가 계획대로 시공되고 있으며 외자유치사업인「국제비지니스센터」조성사업과「첨단바이오단지」조성사업 등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지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영종·용유지역의 도로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인천~상해, 인천~청도 항로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키로 합의하는 등 공항·항만과 연계된 도시개발사업의 전략적 추진에도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차이나타운 등 월미관광 특구지역의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관광안내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제관광도시로서의 기반조성에 힘써 왔습니다.
우리 인천을 최고 수준의 품질도시로 만들을 위해 「품질도시추진사업단」을 발족하고 「도시경관조례」제정을 추진하는 등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재래시장의 상권 활성화 사업과 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 건립, 인천소프트타운 사업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현안사항 해결과 국비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정에 대한 상시 의견수렴과 자문을 위해 「시정자문위원회」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선 3기 시정이 짧은 기간 중에도 원활히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60만 시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1만여 공직자는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더욱 노력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천의 발전하는 모습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지수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2003년도는 국가적으로 새로운 정부의 출범과 함께 지구촌의 스포츠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지역적으로는 인천 미래발전전략의 출발점으로써 삶의 품격이 높은 도시, 동북아 국제 비지니스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시정운영은 복지도시 실현, 문화도시 창조, 환경도시 지향, 지식도시 구현, 국제도시 건설의 5대 시정목표 속에 금년에 계획한 미래발전계획을 시행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른 2003년도 예산은 금년도 당초 예산보다 12.4% 증가한 3조 1,120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6.8% 증가한 1조 8,543억원이며 특별회계는 6.6% 증가한 1조 2,577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산규모가 증가된 이유는 지방세의 경우 정부 예산의 경제 성장률 전망수치 8~9% 보다 낮은 5.6%로 전망하였으나 부동산 경기 호조로 취득세, 등록세의 증가가 예상되고 세외수입은 송도 등 용지매각수입의 증가로 금년보다 15.2% 증가하였으며 중앙지원 예산도 6.6%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예산정책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정책방향을 토대로 하여 사회복지, 여성, 문화, 환경분야에 중점 배분하였습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육성과 신기술 개발산업 구축 그리고 국제 비즈니스 건설 분야에도 중점을 두면서 문학월드컵경기장, 송현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대형 사업의 마무리로 발생한 건설사업 투자재원은 진행 중인 도로사업에 집중 배분하여 조속한 완공을 도모하였습니다.
그러면 2003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편성안에 반영된 주요 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천사랑 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역량 결집을 위하여 금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천사랑 시민운동은 참여기관 및 단체를 모집하여 내년 상반기 중 시민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순수한 민간주도 운동으로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도자 양성을 위한 「인천사랑 지도자 아카데미」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인천지역에는 5만 7,000여명의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6만 6,000여명의 장애인, 15만여명의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시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사회활동 및 경제활동 참여에 따른 복지욕구도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이분들에 대한 권익과 인간다운 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최저생계비 이하 저소득 시민에게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지급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1,13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강화요양원 신축 등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확대 지급, 아동보육사업 지원 강화 등 노인과 아동,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693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여성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인천여성발전기본조례를 제정·운영하겠으며 「여성의 광장」을 완공하여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정보·문화 교류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여성복지 증진에 11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건강 100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겠으며 저소득층 의료보호사업 등에 1,33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다음은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도시발전이 가속화되고 인구가 팽창해 짐에 따라 환경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으며 인천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많은 차량 등으로 인해 도심 속의 공기 오염도가 높고 녹지공간도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에서는 대기질 개선과 녹지공간의 지속적 확충 그리고 생태계보호 등 환경친화적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천연가스 시내버스 100대를 확대 보급하고 노후된 대기오염 전광판을 교체하겠으며 비오톱 및 자연생태계 조사용역 실시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59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폐수배출업소 관리를 강화하고 인천 앞바다 쓰레기처리사업과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하수 및 수질관리에 1,39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3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에는 75만본의 나무를 식재하고 중앙공원, 월미공원 등 공원조성사업과 도시녹화사업의 착실한 추진을 위해 555억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남부광역소각장 건설 등 폐기물관리사업에 307억원, 부평정수장 개량사업 등 상수도사업에 2,195억원을 투자하여 시민생활 편의제공과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희망의 교육, 감동의 문화도시로 만들겠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고 삶의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되면 시민들의 생활패턴도 크게 바뀌게 될 것이며 문화, 레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향유하고자 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 인프라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욕구도 크게 증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국제도시에 걸 맞는 교육, 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정책 기반 구축을 위해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메세나를 창립하여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겠으며 문화레저협의체 구성·운영 및 종합정보망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중심의 문화생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연수, 계양도서관을 개관하고 시립박물관 제2전시관을 신축하겠으며 공공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등 도서관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개항기 근대건축의 유산인 창고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미술관 등 생활속의 살아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시청 앞 공원에서 도호부청사 간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겠으며 창작예술활동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역사자료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진흥사업에 290억원, 문화재 관리에 181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시민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미추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창설 등 각종 종목의 국내대회를 유치하겠으며 체육공간 확충 등을 위해 33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도서관 운영 지원 등 교육지원에 3,854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불편을 느끼고 있는 교통문제가 빨리 해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통합 교통카드 운영과 대중교통 환승 할인제 도입 등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장 정비 및 공영주차장 건설 지원 등 교통대책사업에 969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송도신도시 연장과 계양정거장 건설 등 지하철건설 운영에 2,028억원을 투자하겠으며 가좌~경서동 간 도로개설 등 36개 도로사업에 2,186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셋째,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법률안이 통과되면 「경제자유구역 준비기획단」을 구성하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각종 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관련법령 제정을 준비하겠으며 고도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통합행정기구를 설치하여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 운영체제를 확립하겠습니다.
다음은 송도 정보화신도시 건설에 주력하겠습니다.
송도 정보화신도시 건설사업에 2,055억원을 투자하여 1공구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3공구 매립공사를 추진하겠으며 2·4공구 기반시설공사와 공원·녹지·조경공사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외자유치사업인「국제비즈니스센터」 및「첨단바이오단지」조성사업도 착공하여 본격적인 사업진척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영종지역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주거·업무기능의 충족을 위해 공항신도시 남측 75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을 2007년까지 추진하겠으며 기반시설사업으로 예단포~중산동 간 도로개설 등 3개 도로사업과 하수처리장 실시설계를 추진하겠습니다
인천항을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인천~청도·상해 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내년 초 개설되는데 이어 일본, 동남아 등과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을 추진하겠으며 북항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하겠습니다.
또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역인 4부두 배후지의 확대 지정을 추진하겠으며 송도신항, 남항 등 항만시설 확충에도 주력할 것입니다.
2,000만 수도권 내수시장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차이나타운 등 월미관광특구 지역의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여 특화된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옹진군 도서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권역별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하겠으며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강화·옹진지역의 농어촌 중 1~2개 마을을 선정하여 내·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체험 관광마을로 육성하겠습니다.
쾌적하고 균형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송현지구 등 11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서구 연희동 시영 국민임대아파트 건립에 725억원을 투자하겠으며 검단지역 등 14개 지역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에 2,76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서해5도서 대책사업, 도서종합개발사업 등 특수지역 개발사업에 132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최고 수준의 품질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금년이 품질도시 건설의 원년이라면 내년은 품질도시를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신규개발지역의 품질도시 완성을 위한「신도시조성조례」도시 인프라 재구성을 위한 「품질관리조례」제정 등 도시개선 관련 각종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또한 품질도시 시범사업으로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5개 분야에 대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넷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증진을 위하여 경영안전자금을 2,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겠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기본재산 확충으로 보증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망 중소기업 20개 업체를 발굴하여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해외수출상담회,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하고「인천 단동산업단지」입주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다음은 지식정보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 동안 우리 시에서는 대우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GM의 대우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산업을 계속 육성하고 제조업의 첨단 산업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기술 개발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지역협력연구센터 등 26개 전문연구센터 운영에 35억원을 지원하고「동북아 e-물류·비즈니스센터」와「인천대 미래관」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IT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인천소프트타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e-비즈니스 기반 구축에 주력하여 지식정보산업의 뒷받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 및 실업대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기존 도심의 상권 회복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현대시장 등 4개 시장에 6억 6,000만원을 투자하여 차양막, 안내시설물 등 설치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실업문제 해소를 위하여 공공근로사업과 고용촉진훈련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으며 취업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다양한 취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농수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농어촌 마을 진입로 농로 포장과 경지정리,
어업구조조정 사업 추진 등 농어촌 소득개발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594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재해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승기천 등 5개 하천에 107억원을 투입하여 수해방지 및 친환경적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소방파출소 신·증축 등 소방시설과 소방장비·구조장비 확충을 위하여 628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 인천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국제도시로서 21세기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발전여건을 토대로 인천의 비전을 정립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하여 왔으며 내년부터는 우리가 계획하고 준비하였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앞으로 우리 인천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내년도 시정목표 달성을 위하여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한정된 재원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겠으며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생산성 제고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각계각층 시민과의 대화, 현장방문 행정을 강화하여 시민의 불편해소에 힘쓰겠으며 지역현안사항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03년 새해에는 그 동안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시정설계도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1만여 공직자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뜨거운 열정으로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인천의 비전을 가시화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21세기 찬란한 인천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위대한 인천의 시대를 우리 손으로 이룩합시다.
끝으로 시정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아낌 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