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신호수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신경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천광역시 시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오늘 모 지방일간지에 인천시장님께서 외국대사들을 초청하여 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에 대하여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는 기사를 읽고 시장님께서 인천경제살리기는 물론 한국경제를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 일에 매진하다 보면 작은 일 같지만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인천시의 경제 체감온도를 느끼시고는 계신지 의구심이 가며 혹시 말로라도 국내 및 인천의 경기침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방안으로 해외방문을 수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천시의 대형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영국의 작가 에밀리브론테는 “out of sight, out of mind”라고 말했듯이 즉 눈에 보이지 않으면 관심도 멀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항상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행사장을 몇 군데 정무부시장님께 맡기시고 민정시찰을 자주하셔서 인천시 서민들의 애환에 대하여 귀담아 들어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님께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활동, 대형 행사장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천시정 내실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에서 오늘 시장님께 드리는 질문은 인천광역시 대중교통수단 중 택시업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인천시 택시업계의 선진화 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대당 10만이 넘는 영수증발급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했으나 실제 사용하는 승객은 연간 5건도 안 되었으며 2003년도에는 법인택시에 2대를 증차시켜 주는 조건으로, 개인택시에게는 반강제성으로 대당 40만원 정도의 교통카드체크기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장착시켰습니다.
			
			법인택시는 택시 2대씩 증차시켜 주는 조건인 관계로 먼저 교통카드체크기를 장착시키고 나중에는 개인택시 7,000여대에 대해서도 시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교통카드체크기의 사용실태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이것도 2002년도에 장착시킨 영수증발급기가 유명무실하듯이 교통카드체크기도 한 달에 1~2번 정도 사용할까 말까 한다고 합니다.
			
			법인택시는 제외하고 현재 개인택시에게 유명무실한 영수증발급기와 교통카드체크기를 장착한 경비만 산출해 보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개인택시 사업주들에게 약 40만원 정도의 경제적인 부담을 주었습니다.
			
			또한 택시에 복잡하게 장착된 영수증발급기와 교통카드체크기는 택시가 접촉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는 앞에 승차한 승객에게는 무서운 흉기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인천광역시의 대중교통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영수증발급기와 교통카드체크기의 장착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천광역시는 진정한 인천시민을 위한 대중교통정책을 재검토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택시업계의 부제완화의 당위성으로 차량정비, 운전자의 과로방지, 택시수급의 문제, 에너지절약 정책의 대치, 교통체증유발, 시민서비스 저하 등으로 정당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항상 인천광역시는 택시업계에 끌려다니지 말고 인천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펼쳐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관계 공무원들께 제발 부탁드리는데 연구 좀 하시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pilot study나 혹은 예비 타당성 조사라도 좀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업이 발주되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주십시오. 사업이 성공 못 했을 때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리라는 것을 아시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대중교통정책을 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택시증차계획 및 택시 부제운행을 실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5년 계획으로 매년 개인택시 360대와 법인택시 90대를 증차시켜 연간 450대를 증차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 연간 개인택시 350대 증차 공급계획의 재고 혹은 증차를 하향 조정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택시업계의 월평균 수입이 전년도 대비 20~40%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법인택시회사에서 개인택시를 지급받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개인택시 업주들도 고려할 사항입니다.
			
			둘째, 법인택시의 12부제 운행을 10부제 이하로 하향조정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법인택시의 가동률은 65%이고 휴면차량은 35%로 알고 있습니다. 가동률이 낮은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운전기사의 수입이 적고 법적으로 택시 1대당 스페어 직원을 포함해서 2.2명의 직원을 고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1.6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상적인 직원을 고용해서 휴면차량을 정상 가동시킬 수 있도록 시 당국은 철저한 법인택시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타광역시의 경우 6~10부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만 12부제 운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2부제를 10부제로 하향 조정하여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2부제 운행에서 8부제로 운행하면 약 400대가 감소 운행될 수 있으며 이 감소된 차량의 부족은 휴면차량의 운행으로 대치하면 됩니다. 대안으로는 법인택시 증차보다도 현재 35%의 휴면택시를 가동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과 12부제를 10부제로 완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개인택시 4부제를 3부제로 경기회복 시까지 보류할 것입니다.
			
			현행 3부제에서 4부제로 운행할 경우 인천광역시의 개인택시 7,171대 중 약 600대분의 효과가 있지만 경기회복 시까지 개인택시를 증차시키는 것보다 4부제 운행계획을 현재의 3부제로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