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항기능재배치및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허식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박창규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많은 것이 부족하여 저에서 인천항기능재배치및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인천항기능재배치및선진화추진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어가게 된 데 대해 본 의원을 포함한 특위 위원들은 본 특위가 인천의 미래을 위해 시기적절하게 구성되었고 임무가 중차대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동북아의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인천은 환황해권 교류의 중심도시로써의 발전과 함께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은 물론 경제자유구역 및 각종 도시재생사업 균형발전이라는 당면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을 위해서는 인천항의 새로운 포지션이 즉 위치 재정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것은 바로 명품도시 인천으로 가는 길이며 인천항의 선진화는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 중의 하나입니다.
향후 10년은 인천이 환황해권 인적, 물적 교류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아니면 지역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산, 광양 중심의 소위 투포트 국가항만 정책과 예산지원 미흡으로 인해 인천항은 수도권 배후 항만으로 인근 평택, 당진과 경쟁하는 지역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중앙부서 단독,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사업과 2001년 전국항만 종합기본계획에서 인천항은 무시되는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항은 물론 인천의 발전에 저해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켜 해양정책에 불신만 가중되어 효율적인 국가발전 전략 수립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항만과 도심이 어울리는 새로운 도시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그 동안 중앙부서는 지역의 이러한 요구를 무시한 채 인천항을 산업항으로써의 기능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구도심재생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인천신항 건설 지연으로 북중국 물류의 중심을 경쟁항만인 중국 청도와 천진, 대련 등에 넘겨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방자치단체가 항만을 도심과 조화롭게 개발하고 지역주민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항만으로 성장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만관리 운영 및 개발권이 중앙에 있어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항만개발과 도시개발 계획이 연계되지 못하는 등 항만경쟁력 악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의 이같은 정책을 시정시키고 인천항 선진화를 위해서 앞으로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지 본 위원회의 활동방향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인천항의 새로운 포지션 즉 위치재정립을 위한 선진인천항발전전략수립을 위한 용역발주를 촉구하겠습니다.
수도권 벌크 및 컨테이너 화물 중심의 산업항에서 연안 및 국제 크루즈선 환황해권 고속여객선을 중점 운항하는 해양관광 레저용관광, 대북사업의 전초기지 유라시아 진출의 관문으로써 육상과 해상의 운송이 논스톱으로 전개되는 열차, 페리 복합운송시스템항만, 인적교류 및 문화콘텐츠 산업교류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목적 기능의 항만 등으로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선진인천항 발전 전략을 토대로 국가적 항만정책과 예산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공항 대비 항만에 대한 재정적 지원 차별해소를 건의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정책건의로는 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 등 항만관련 조직의 지방이양 건의, 송도신항 조기건립 촉구, 영종 준설토 투기장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재경부에서 완료된 경제자유구역 마스터플랜과 연계 추진 등을 촉구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인식전환에 필요한 여론 형성을 위해서 자문단을 구성하고 간담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서 지역정치권, 언론 등과 연계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관련 중앙부처를 설득토록 하겠습니다.
인천시도 새로운 인천항 포지션 구축과 중앙정부의 해양수산관련 업무이양을 위한 TF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클린포트 인천항을 위한 운영시스템즉 환경관리매뉴얼을 제작하고 인천항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내항재개발 사업과 구도심 재생사업과의 연계를 추진하겠습니다.
북항의 민영, 공영 부두활성화를 위한 현대적인 하역장비 설치, 효율적인 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한진중공업과 신속하고 구체적인 협의노력, 원활한 항만 배후 활성방안을 위해 북항, 남항 및 신항 배후도로의 조속한 도로 등을 촉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본 특위에서는 이상의 구성 취지와 활동 방향을 가지고 새로운 이명박 중앙정부와 함께 안상수 인천시장과 함께 박창규 의장님을 비롯한 인천시의원과 함께 27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항이 선진적인 환황해권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인천항 발전전략 수립과 이를 토대로 국가적인 정책방향과 재정지원을 받는데 초석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