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신동섭 인사간담특별위원회 위원장님, 위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광역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내정자 황효진입니다.
제291회 제2차 정례회와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서도 인사간담회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신동섭 위원장님 그리고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공감해 주시고 협력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인사간담회를 통해 향후 한 달 남짓의 시간은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조직개편이 확정되는 1월 8일부터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최우선적으로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어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 정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사간담특별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300만 인천시민의 대표인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시민을 대신하여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업무수행 능력 등 정무부시장의 자질을 검증하는 엄중한 시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지금 인천이 처해 있는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인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지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인사간담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으며 위원님들의 질의에 솔직하고 충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말씀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는 사항들은 300만 시민의 목소리임을 알기에 무거운 말씀으로 알고 경청하여 마음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정무부시장이라는 중책에 내정된 후 그동안 걸어온 길을 차분히 되돌아보면서 제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이 인천시의 발전과 인천시민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공인회계사로서 인천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며 시민과 밀접한 분야에서 필요한 역량과 자질을 키우면서 인천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1992년 제1대 시의회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래 인천시의 물가대책위원회, 공유재산심의회,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각종 위원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고 인천연구원, 인천문화재단, 인천정보진흥재단 등의 비상임감사를 역임하면서 인천시의 재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바 있습니다.
민선6기에는 인천도시공사의 상임감사와 사장을 역임하면서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복지 업무에 헌신하여 왔고 민선8기에 들어서는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으로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시야를 넓혀 왔습니다.
인천도시공사 사장 재임 시절에는 제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CEO 주재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운영하여 iH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재정건전화를 추진하였고 장기 지연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십정2지구 뉴스테이 사업과 송림초교 부근 뉴스테이 사업을 펀드에 참여하여 부채 발생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또한 지배구조의 왜곡으로 인천도시공사와 외국인투자자의 책임과 권한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미단시티의 공모구역 사업을 법적ㆍ재정적 준비를 철저히 하여 외국인투자자와 토지공급계약을 해제하는 등 미단시티 조성사업을 정상화시키고 수입구조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경영 결과, 노사정 대립이 극심했던 노동조합으로부터 현직 공기업 사장이 감사패를 받는 역사가 일어났으며 이는 향후 노사관계가 원만하게 운영되는 촉진제 역할도 하였습니다.
오직 시민, 오직 고객을 위해 신규사업과 사업 다각화 기반 마련 등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고객만족도가 크게 상승하는 등의 결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서의 이러한 많은 경험들은 제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더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더 열심히 공부하며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저는 유정복 시장님을 보좌하여 민선8기 시정철학인 균형ㆍ창조ㆍ소통을 기본으로 하여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열심히 경주하겠습니다.
먼저 정무부시장의 중요한 역할인 소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통의 기본은 경청과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온ㆍ오프라인 열린시장실, 우리동네 시청, 시민소통 시장실 등 현재 운영 중인 시민소통 채널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하여 각계각층과 넓고 깊게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소통을 원하는 곳이 있으시다면 어디든 언제든 찾아가서 듣고 소통하여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대표이신 시의원님과 상시 소통하는 통로를 열어놓고 시와 시의회 간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청 내부 직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언론, 시민사회, 중앙과 지역의 정치권 등과도 인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편향된 정책이 아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경제청, 공사ㆍ공단, 출자ㆍ출연기관 등 산하기관과의 정무적 협력과 조정을 통해 각 기관 간의 높은 벽을 허물어 이른바 조직 간의 사일로(Silo) 효과를 제거하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콜라보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인천시를 세계 초일류도시로 창조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도시로 나라와 나라, 도시와 도시를 잇는 세계의 중심이며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난 6월에는 재외동포청이 인천 송도에서 개청하여 세계 한인의 수도이자 제2의 고향으로서 본국 활동의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가 한국을 찾았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내년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2024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와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여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서 위상을 더욱 드높이겠습니다.
또한 공격적이고도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하여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뒷받침하여 인천을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하도록 함께 일구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 균형을 잡아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인천은 글로벌 도시로서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 간 경제력, 정주여건, 문화 인프라 등 원도심와 신도시 간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천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재정비사업을 병행하겠습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민선8기의 효시가 되는 사업입니다.
새로 탄생하게 될 제물포구에서 140년 만에 시민에게 돌아온 내항을 중심으로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추진, 동인천역 일원 전면 개발사업 추진 등 상전벽해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향후에는 인천지역,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발전모델로 성장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원도심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전략을 수립하여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강화와 옹진지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뉴홍콩시티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무부시장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신동섭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이번 인사간담회를 준비하는 시간은 인천시와 제 자신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고 고민을 해 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이라는 직책에 대한 책임감과 무거움도 있지만 인천시가 가진 역량과 잠재력을 생각하면 자신감 또한 생겨납니다.
인천에서 자라고 성장해 온 제가 이제 인천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고 소통하며 성과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오늘 인사간담회 또한 귀중한 소통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을 부족한 점, 보완할 점,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할 점 또한 다시 한번 돌아보고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고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저에게 이렇게 소중한 자리와 시간을 허락해 주신 신동섭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위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