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근 시민안전본부장입니다.
먼저 이번 이태원 사고에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시민의 복지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신동섭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 관련 추진상황 및 조치계획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다만 추진상황, 사망, 부상, 이송, 장례 또 향후 조치계획은 지금 이 순간도 수시로 변동되고 오늘 아침에도 총리 주재 회의하고 시장님 주재로 방금 전까지 했기 때문에 계속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보고에 앞서 오늘 회의에 참석한 간부공무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병록 자치경찰위원장입니다.
홍준호 행정국장입니다.
김성기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입니다.
윤재호 사회재난과장입니다.
(간부 인사)
그러면 배부해 드린 보고자료를 토대로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사건개요입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해밀턴호텔 일대에서 핼러윈데이 축제로 순간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사항으로 지금 현재 사망은 155명, 부상 152명으로 총 30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 인천은 내국인 5명, 외국인 3명 사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것도 수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우리 시 조치사항입니다.
먼저 소방본부에서 최초 10월 29일 토요일 사고현장에서 구조장비 및 인력지원 요청으로 구급차 10대, 구난차 1대, 소방인력 40명을 지원ㆍ조치하였습니다.
시민안전본부는 사고접수와 함께 10월 30일 새벽 시장님께 상황보고를 한 후에 아침 10개 군수ㆍ구청장 긴급상황대책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에 시민안전본부 공무원 2명을 파견해서 인천연고 사상자 파악 및 실종자 신고창구 운영을 안내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사상자가 이송된 서울과 경기도 내 병원 46개소에 공무원 16명을 순환배치하여 인천연고 사상자 관련한 정보를 파악토록 하였습니다.
인천시 자체 실종자 파악을 위해서 재난상황실에 인천시민 실종의심자를 신고하도록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주말 인천지역 핼러윈 행사 참가 자제 문자와 더불어 실종신고 접수를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그 결과 총 57명이 신고접수, 그중 56명은 소재가 확인되어 신고를 철회하고 현재 1명만 접수된 상태입니다.
또한 주말뿐만 아니라 예정된 축제 및 행사는 취소하도록 긴급조치하였습니다.
지역축제 및 대규모 집합행사 안전관리 방안을 시, 군ㆍ구에 통보하였고 축제ㆍ행사 현황파악 및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동인천 낭만시장 등 10개 축제ㆍ행사는 취소되었고 11월 개최 예정인 축제ㆍ행사의 경우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점검 예정입니다.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저녁에는 핼러윈데이 외국인 및 젊은 층 밀집지역인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부평 문화의 거리 등을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10월 31일 월요일 오전 아침 시장님 주재 이태원 사고 상황보고를 실시한 후에 11월 1일 18시 30분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가 개최될 예정인 문학경기장과 인구밀집지역으로 화재 취약시설인 모래내시장을 소방본부, 구청장 등과 함께 점검하였습니다.
SSG랜더스 구단 측에서 직접 안전대책 브리핑하였고 시에서는 코리안시리즈 관람객 응원 자제와 안전요원 추가 배치를 요청하였습니다.
행정국에서는 시 공무원 피해상황을 즉시 파악하였고 현재는 공무원 관련한 피해자는 없습니다.
시 본청, 사업소, 공공기관 등에 조기게양과 근조리본을 패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공무원 공무기강 확립을 위하여 음주, 회식, 연가, 출장 자제를 당부하였고 스포츠의 날 행사는 간소화하도록 전파하였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사항으로는 고인의 명복과 시민의 애도 및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 접근이 쉽도록 시 본청 내 대회의실에 분향소 설치ㆍ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정부에서 가급적 실내에 분향소 설치를 권고하는 사항이었습니다.
합동분향소에 근무조를 편성하여 배치하고 과장급을 책임관으로 해서 6명이 상시근무하도록 하였습니다.
행정인력과 자원봉사자 지원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복지국과 군ㆍ구에서는 희생자 장례식에 시 및 군ㆍ구 공무원 2명씩 배치하여 유가족들에게 장례절차에 대한 지원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희생자 유가족 중 우리 시 가족공원에 안치 요청이 있다면 그에 대한 협조를 비롯한 장례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 도우미를 1대1 배치하고 화장시설 사용 협조 등에도 협조 중입니다.
행안부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사상자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사상자는 오늘 아침에 총리 주재 회의도 했습니다만 장례비 최대 1500만원, 부상자는 실치료비 선대납 등으로 중대본 특별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고 사고수습 총괄부서인 행정안전부와 협조하여 희생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는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님 주재로 유관기관과 10개 군ㆍ구 포함해서 전반적인 안전시스템 점검 대책회의를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