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위원입니다.
한 나라의 발전기준은 GNP 경제지표를 말합니다.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교육입니다, 과학발전과 기술. 그런데 우리 인천대가 여기에 부합하고 있는지요?
제가 오늘자 신문에 보니까 학교평가 국내 톱10위 안에도 우리 인천대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천시가 우리나라에서 3위로 예산을 많이 쓰고 있어요. 그러면 이런 가운데 우리 시민의 돈을 대학에 어떻게 주어야 되느냐 이 말이에요. 시민들한테 그 말씀 좀 해 보세요.
지금 미국 정부에서는 중학교 5,000개를 폐교를 시켜버린대요. 왜 그러냐, 개혁하려고 그러는 겁니다.
얼마 전에 어느 오락프로그램을 봤어요. 깊은 산 속에 농사짓는 할머니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어떻게 하루종일 이렇게 일을 해도 이렇게 살기가 힘드냐. 그런데 저 사람들은 공연도 보고 저렇게 즐겁게 놀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잘 사느냐.
물론 여러 가지 사정도 있지만 농업사회와 산업사회를 지나가면서 지금 지식이 돈이 되는 사회 아니겠습니까. 그건 바로 과학과 기술인데 우리 인천대가 그만큼 부합하는지.
솔직히 제가 너무 심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교수들 호주머니만 왔다갔다하지 학생들의 지식전가는 없습니다.
아침에 어느 때 나가보면 맥주병 나돌아다니고 저녁에 통닭들 앉아서 막걸리 먹고 교직원들이 나가서 한번 치워봐요, 그 학생들은 그런 인식밖에 안 됐기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어디 캠퍼스에서 자기가 먹은 것 치울 줄도 모르고 자기가 먹은 데를 난장판 만들어놓고. 제가 누누이 대학 안을 깨끗하게 해 달라는 게 그 이유가 있습니다. 면학분위기는 거기서부터 또 시작해야 됩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지식으로 뭉친 교수사회가 어때요. 그냥 한 달 지나서 봉급 타면 그만이고 내 등 뜨뜻하고 내 정년 보장됐으면 그만인가요.
여기서 논하는 것은 하나 해결도 안 돼요. 본 위원이 이 자리에 말씀드린 지 3년 됐습니다. 뭐가 변했습니까. 만날 기획처장님 바뀌기만 바쁘고.
솔직히 저는 시장님한테 전체 교직원 사표 받아서 공개채용하라고 하고 싶어요. 언제까지 우리, 그냥 농촌 할머니 말씀하신 대로 우리 사회가 이렇게 교육을 했다가는 그렇게 두메산골 깊은 산 속에 아무것도 모르고 농사만 지어도 먹고사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예요, 지금 세상은.
오늘 조찬 간담회에서 제가 들은 얘기입니다. 핸드폰을 만드는데 일본의 최고의 제품, 중국의 최고의 제품, 미국의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서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 나가듯 어떻게 2등, 3등이 거기에 끼겠습니까.
그러면 우리 인천대는 10위권 안에도 못 들어가요. 지방대에도 못 들어갑니다. 그러니 아시아권, 국제경쟁력, 거기다가 더 말해서 의과대 신설신청, 통합논의, 언 발에 오줌누기예요, 제가 보기에는.
저는 교직원부터 변해 보세요. 학생들이 안 변하면 어쩔 수 없어요. 내가 제자들을 잘못 가르쳤다. 지금 인천대학의 문제는 우리 의회의 문제이고 시민의 문제입니다.
만날 드리는 말씀 또 드리고 그러는데 일단 대학사회가 변할 수 있는 게 뭔지 전 교직원이 정말 다시 사표를 다 내고 재임용을 받을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는지, 저는 항상 말씀드려요. 금덩어리는 개천에 빠져서 건져도 금덩어리입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어디가도.
그러니까 열심히 하는 교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또 그 교수들이 더 나아가서 인천대를 살릴 수 있는 그런 지식기반사회가 안 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뭐 예산이 어쩌고저쩌고 그것은 2차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한 말씀해 보세요.